[여기는 전남] ‘LNG 화물창 국산화 지원’…국내 첫 연구센터 개소

입력 2024.11.26 (19:49) 수정 2024.11.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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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NG 운반선의 핵심기술인 극저온 단열시스템은 프랑스의 GTT사가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데요.

막대한 외화 유출을 막고 세계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 정부가 LNG 화물창 국산화를 추진중인데, 개발된 국산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센터가 전남에 문을 열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하 163도의 극저온을 견디는 스테인리스 강판이 부착돼 있습니다.

바로 액화천연가스.

LNG를 싣는 화물창 내부입니다.

극저온에서 액체 상태로 변한 LNG를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단열시스템이 바로 LNG 화물창의 핵심 기술.

이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21년 2백52억 원을 지원해 실증센터를 건립했습니다.

LNG 화물창 국내기술 개발을 위해 지어진 실증센텁니다.

이곳에서 극저온 단열시스템 개발을 위해 시험, 인증, 평가까지 전 주기에 걸친 실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LNG 화물선 한 척을 건조할때마다 백 80억 원의 기술사용료가 프랑스 GTT사에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조선소와 대학 연구실에서 파편적으로 이뤄지던 연구도 통합적으로 이뤄지게 돼 기술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송창용/LNG수소단열시스템연구센터장 : "단열시스템이 개발되면 반드시 성능평가가 필요한데 그런 성능평가를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이 그동안 없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서 국내 최초로 단열시스템들의 성능평가를 할 수 있는…."]

단순 제조에만 머물렀던 전남 조선업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송하철/목포대학교 총장 : "센터를 중심으로 모든 기술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게 되는 거고 그 기술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해서 엔지니어들이 모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쪽에 한국형 모델에 대한 부품 소재 업체 집적화라든가."]

한국형 LNG 화물창 기술 개발이 조선업의 새로운 도약을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김영록 지사 “전남의 국립의대, 의료계 설득하겠다”

김영록 도지사는 오늘(26) 전남도청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고 "의료계가 전남도의 통합대학 국립의대 추진에 반대 의견을 냈지만, 의대 없는 전남을 꼭 받아줘야 한다는 생각도 하는 것으로 안다"며 "지역의료 완결 체계 차원에서 의료계가 이를 수용하도록 적극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립 의대를 중심으로 지역의 부족한 의사를 확충하는 등 지역 의료 체계가 피라미드 구조로 완결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라남도, 한파 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

전라남도가 20개 사업에 천 333억 원을 투입해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합니다.

전남도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에서 발굴한 위기 가정은 긴급복지 지원제도와 연계해 생계 유지비와 연료비 등을 지원하고,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에게도 난방시설 수리나 화재 예방 점검, 노후주택 개선 사업 등을 벌입니다.

또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139개 경로식당에서 무료 밥을 제공하고 등록장애인 6천5백 명에게 방한용품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전남도,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시동

전라남도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가졌습니다.

전남도는 "대용량 에너지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인공태양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한국전력공사와 3백여개 에너지기업이 입주한 나주시에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인공태양 산업생태계 구축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4백 98억 원을 들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 핵심 기술 연구에 필요한 '초전도 도체연구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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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LNG 화물창 국산화 지원’…국내 첫 연구센터 개소
    • 입력 2024-11-26 19:49:23
    • 수정2024-11-26 22:11:12
    뉴스7(광주)
[앵커]

LNG 운반선의 핵심기술인 극저온 단열시스템은 프랑스의 GTT사가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데요.

막대한 외화 유출을 막고 세계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 정부가 LNG 화물창 국산화를 추진중인데, 개발된 국산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센터가 전남에 문을 열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하 163도의 극저온을 견디는 스테인리스 강판이 부착돼 있습니다.

바로 액화천연가스.

LNG를 싣는 화물창 내부입니다.

극저온에서 액체 상태로 변한 LNG를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단열시스템이 바로 LNG 화물창의 핵심 기술.

이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21년 2백52억 원을 지원해 실증센터를 건립했습니다.

LNG 화물창 국내기술 개발을 위해 지어진 실증센텁니다.

이곳에서 극저온 단열시스템 개발을 위해 시험, 인증, 평가까지 전 주기에 걸친 실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LNG 화물선 한 척을 건조할때마다 백 80억 원의 기술사용료가 프랑스 GTT사에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조선소와 대학 연구실에서 파편적으로 이뤄지던 연구도 통합적으로 이뤄지게 돼 기술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송창용/LNG수소단열시스템연구센터장 : "단열시스템이 개발되면 반드시 성능평가가 필요한데 그런 성능평가를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이 그동안 없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서 국내 최초로 단열시스템들의 성능평가를 할 수 있는…."]

단순 제조에만 머물렀던 전남 조선업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송하철/목포대학교 총장 : "센터를 중심으로 모든 기술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게 되는 거고 그 기술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해서 엔지니어들이 모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쪽에 한국형 모델에 대한 부품 소재 업체 집적화라든가."]

한국형 LNG 화물창 기술 개발이 조선업의 새로운 도약을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김영록 지사 “전남의 국립의대, 의료계 설득하겠다”

김영록 도지사는 오늘(26) 전남도청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고 "의료계가 전남도의 통합대학 국립의대 추진에 반대 의견을 냈지만, 의대 없는 전남을 꼭 받아줘야 한다는 생각도 하는 것으로 안다"며 "지역의료 완결 체계 차원에서 의료계가 이를 수용하도록 적극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립 의대를 중심으로 지역의 부족한 의사를 확충하는 등 지역 의료 체계가 피라미드 구조로 완결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라남도, 한파 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

전라남도가 20개 사업에 천 333억 원을 투입해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합니다.

전남도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에서 발굴한 위기 가정은 긴급복지 지원제도와 연계해 생계 유지비와 연료비 등을 지원하고,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에게도 난방시설 수리나 화재 예방 점검, 노후주택 개선 사업 등을 벌입니다.

또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139개 경로식당에서 무료 밥을 제공하고 등록장애인 6천5백 명에게 방한용품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전남도,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시동

전라남도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가졌습니다.

전남도는 "대용량 에너지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인공태양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한국전력공사와 3백여개 에너지기업이 입주한 나주시에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인공태양 산업생태계 구축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4백 98억 원을 들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 핵심 기술 연구에 필요한 '초전도 도체연구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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