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 PSG전 결승골, 이강인 후반 교체 출전

입력 2024.11.27 (21:47) 수정 2024.11.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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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만나 13년 만에 성사된 한국 선수들 간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김민재가 결승 골을 터트렸습니다.

한국인 수비수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사상 첫 골을 넣은 김민재는 당연히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대 프랑스 축구의 자존심 대결에서 가장 빛난 영웅은 뮌헨 김민재였습니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38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머리로 상대 골문을 갈랐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사상 한국인 수비수가 넣은 첫 번째 골입니다.

반면,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20분이 돼서야 이강인을 내보내 반전을 시도했지만, 김민재가 중심에 선 뮌헨의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두 팀 모두 추가 골을 넣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나 김민재의 결승 골이 확정되자, 주장인 골키퍼 노이어는 김민재를 번쩍 안아 올리며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을 넣고 승점 3점을 얻게 돼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무실점 수비에 결승 골까지, 유럽축구연맹은 김민재를 경기 최고 선수로 선정했고 매체별 최고 평점을 독차지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경기 승리로 뮌헨이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자 그동안 김민재에게 인색했던 유럽 언론들도 모처럼 호평을 보냈습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김민재의 팀 내 입지는 불안했습니다.

급기야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시즌 뮌헨이 우승하지 못한 원인 중 하나가 김민재의 잦은 수비 실수라는 지적 때문입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대표 구단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역할을 다한 김민재는 최고의 찬사가 아깝지 않은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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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김민재 PSG전 결승골, 이강인 후반 교체 출전
    • 입력 2024-11-27 21:47:25
    • 수정2024-11-27 21: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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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만나 13년 만에 성사된 한국 선수들 간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김민재가 결승 골을 터트렸습니다.

한국인 수비수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사상 첫 골을 넣은 김민재는 당연히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대 프랑스 축구의 자존심 대결에서 가장 빛난 영웅은 뮌헨 김민재였습니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38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머리로 상대 골문을 갈랐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사상 한국인 수비수가 넣은 첫 번째 골입니다.

반면,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20분이 돼서야 이강인을 내보내 반전을 시도했지만, 김민재가 중심에 선 뮌헨의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두 팀 모두 추가 골을 넣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나 김민재의 결승 골이 확정되자, 주장인 골키퍼 노이어는 김민재를 번쩍 안아 올리며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을 넣고 승점 3점을 얻게 돼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무실점 수비에 결승 골까지, 유럽축구연맹은 김민재를 경기 최고 선수로 선정했고 매체별 최고 평점을 독차지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경기 승리로 뮌헨이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자 그동안 김민재에게 인색했던 유럽 언론들도 모처럼 호평을 보냈습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김민재의 팀 내 입지는 불안했습니다.

급기야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시즌 뮌헨이 우승하지 못한 원인 중 하나가 김민재의 잦은 수비 실수라는 지적 때문입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대표 구단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역할을 다한 김민재는 최고의 찬사가 아깝지 않은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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