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전 총리 지지 시위 격화…“수백 명 총맞아” 주장도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은 파키스탄으로 먼저 갑니다.

수감 중인 임란 칸 전 파키스탄 총리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어디론가 향합니다.

경찰은 최루 가스를 던져 시위대를 막으려 합니다.

최근 파키스탄에선 임란 칸 전 파키스탄 총리의 석방과 지난 총선의 부정을 주장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8년 총리에 오른 칸 전 총리는 큰 인기를 누렸는데요.

정치권 실세인 군부와 마찰을 빚다 2022년 4월, 의회에서 불신임당해 총리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부패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수감 중입니다.

[파리다 비비/시위 참가자 : "지난 2년간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경제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사회와 국제적으로든 말이죠. 제 인생에서 이런 파키스탄을 본 적이 없습니다."]

칸 전 총리 측은 군과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해 수백 명이 총에 맞았다며 당국이 '학살'을 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24일부터 26일까지, 시위대 95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