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美, 추가 금융 제재 검토 시사

입력 2005.12.15 (22:2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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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강도가 더욱 세질 움직임입니다.
자국 은행들에게 북한의 금융거래를 경계하라는 경고문을 보내며 감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가 오늘 북한이 불법행위를 위해 미국 은행들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각 은행에 발송했습니다.

이 경고문은 마카오의 중국계 은행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에 대한 제재조처로 인해 돈줄이 차단된 북한이 미국 은행에 새 계좌를 열거나 기존 계좌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재무부는 특히 북한 정부가 위조지폐 발행과 마약밀매, 가짜 외제담배의 생산과 유통 등 국제적인 불법 행위에 가담하고 있다며 위반혐의가 적발될 경우 추가적인 조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리즘·금융정보 담당 차관 ): "북한은 마약거래나 달러 위조 같은 범죄행위에 관여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정부는 지난9월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이 북한의 불법 국제거래대금 세탁의 창구로 이용돼왔다면서 이 은행과 미국 금융기관 사이의 금융거래를 금지시켰습니다.

이번 조처는 북한의 돈줄을 죄기 위한 일련의 행동 가운데 하나로서 잠시 소강상태를 빚고있는 대북 핵 협상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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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①美, 추가 금융 제재 검토 시사
    • 입력 2005-12-15 21:33:0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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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강도가 더욱 세질 움직임입니다. 자국 은행들에게 북한의 금융거래를 경계하라는 경고문을 보내며 감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민경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부가 오늘 북한이 불법행위를 위해 미국 은행들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각 은행에 발송했습니다. 이 경고문은 마카오의 중국계 은행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에 대한 제재조처로 인해 돈줄이 차단된 북한이 미국 은행에 새 계좌를 열거나 기존 계좌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재무부는 특히 북한 정부가 위조지폐 발행과 마약밀매, 가짜 외제담배의 생산과 유통 등 국제적인 불법 행위에 가담하고 있다며 위반혐의가 적발될 경우 추가적인 조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리즘·금융정보 담당 차관 ): "북한은 마약거래나 달러 위조 같은 범죄행위에 관여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정부는 지난9월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이 북한의 불법 국제거래대금 세탁의 창구로 이용돼왔다면서 이 은행과 미국 금융기관 사이의 금융거래를 금지시켰습니다. 이번 조처는 북한의 돈줄을 죄기 위한 일련의 행동 가운데 하나로서 잠시 소강상태를 빚고있는 대북 핵 협상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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