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이어진 ‘출근 대란’…직장인 지각 속출

입력 2024.11.28 (21:06) 수정 2024.11.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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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 그래도 힘든 출근길, 이틀째 더 힘든 길이 됐습니다.

평소보다 서둘렀는데도 지각을 피하지 못한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추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 덮인 도로 위에 차량들이 뒤엉켰습니다.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버스 승객들이 내려 멈춰 선 차량을 밀어냅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 급한 마음에 도로를 걸어 일터로 향합니다.

녹았던 눈이 얼어붙은 출근길 도로는 사실상 주행 불능 상태입니다.

[김승준/경기 안양시 : "1시간 안에도 (버스가) 올지 말지 모르겠어요. 제가 오늘 집에서 5시에 나왔거든요. (출근 시간) 10시 찍고 싶어요. 혼나겠죠."]

[버스 이용객 : "평소보다 40~50분 정도 일찍 나왔습니다. 8시 전에는 (회사에) 도착해야 하는데요. 좀 아슬아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역으로 향한 시민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폭설로 인하여 일부 전동열차의 운행이…."]

전력 장치 이상으로 수인분당선 청량리와 신인천 구간은 새벽 5시 반부터 두 시간 동안 지연 운행됐습니다.

["뛰지 마세요, 천천히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하철 이용객이 몰린 데다 일부 구간에서 운행 차질까지 겹치면서 곳곳에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지하철 이용객 : "콩나물시루라고 그러죠? 되게 많이 붐볐고, 손을 안 잡아도 안 밀릴 정도로."]

서울교통공사와 한국철도공사는 출근 시간에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기록적인 폭설에 지각도 속출하고, 시민들은 이틀 연속 험난한 출근길을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 서원철 정준희/영상편집:이소현/영상제공:시청자 이춘도 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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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이어진 ‘출근 대란’…직장인 지각 속출
    • 입력 2024-11-28 21:06:24
    • 수정2024-11-28 21:57:39
    뉴스 9
[앵커]

안 그래도 힘든 출근길, 이틀째 더 힘든 길이 됐습니다.

평소보다 서둘렀는데도 지각을 피하지 못한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추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 덮인 도로 위에 차량들이 뒤엉켰습니다.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버스 승객들이 내려 멈춰 선 차량을 밀어냅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 급한 마음에 도로를 걸어 일터로 향합니다.

녹았던 눈이 얼어붙은 출근길 도로는 사실상 주행 불능 상태입니다.

[김승준/경기 안양시 : "1시간 안에도 (버스가) 올지 말지 모르겠어요. 제가 오늘 집에서 5시에 나왔거든요. (출근 시간) 10시 찍고 싶어요. 혼나겠죠."]

[버스 이용객 : "평소보다 40~50분 정도 일찍 나왔습니다. 8시 전에는 (회사에) 도착해야 하는데요. 좀 아슬아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역으로 향한 시민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폭설로 인하여 일부 전동열차의 운행이…."]

전력 장치 이상으로 수인분당선 청량리와 신인천 구간은 새벽 5시 반부터 두 시간 동안 지연 운행됐습니다.

["뛰지 마세요, 천천히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하철 이용객이 몰린 데다 일부 구간에서 운행 차질까지 겹치면서 곳곳에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지하철 이용객 : "콩나물시루라고 그러죠? 되게 많이 붐볐고, 손을 안 잡아도 안 밀릴 정도로."]

서울교통공사와 한국철도공사는 출근 시간에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기록적인 폭설에 지각도 속출하고, 시민들은 이틀 연속 험난한 출근길을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 서원철 정준희/영상편집:이소현/영상제공:시청자 이춘도 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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