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마비에 스키 타고 출근까지…제보로 본 폭설 현장

입력 2024.11.28 (21:07) 수정 2024.11.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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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막막한 출근길, 고등학교 체육선생님은 스키를 꺼내 타고 집을 나섰습니다.

시청자들께서 KBS로 보내 주신 영상과 사진에 이런 폭설 상황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꽁꽁 언 언덕길을 차 한 대가 오르려 합니다.

아무리 가속 페달을 밟아도 옆으로 미끄러지기만 합니다.

쌓인 눈에 차량 통행이 뜸해진 도로.

한 남성이 스키를 타고 미끄러지듯 달립니다.

12km나 되는 출근길을 스키로 이동한 겁니다.

[김정민/고등학교 체육교사/전 스키 국가대표 선수 : "스키를 타고 출근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고요. 학교에 이제 제설작업도 같이 또 해야 되고 하니까…."]

도로 한복판에서 꼼짝없이 갇힌 차량.

사람들이 힘을 모아 차를 밀어줍니다.

물기를 머금은 무거운 습설에 곳곳에서 무너지고,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공장 지붕은 완전히 주저앉아 버렸고,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 지붕이 무너져 차를 빼지 못한다는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 남부 지역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가 하면 비닐하우스가 무너졌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시청자 홍은주 구영호 권대경 홍성춘 이지훈 김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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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마비에 스키 타고 출근까지…제보로 본 폭설 현장
    • 입력 2024-11-28 21:07:51
    • 수정2024-11-28 21:57:39
    뉴스 9
[앵커]

네, 막막한 출근길, 고등학교 체육선생님은 스키를 꺼내 타고 집을 나섰습니다.

시청자들께서 KBS로 보내 주신 영상과 사진에 이런 폭설 상황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꽁꽁 언 언덕길을 차 한 대가 오르려 합니다.

아무리 가속 페달을 밟아도 옆으로 미끄러지기만 합니다.

쌓인 눈에 차량 통행이 뜸해진 도로.

한 남성이 스키를 타고 미끄러지듯 달립니다.

12km나 되는 출근길을 스키로 이동한 겁니다.

[김정민/고등학교 체육교사/전 스키 국가대표 선수 : "스키를 타고 출근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고요. 학교에 이제 제설작업도 같이 또 해야 되고 하니까…."]

도로 한복판에서 꼼짝없이 갇힌 차량.

사람들이 힘을 모아 차를 밀어줍니다.

물기를 머금은 무거운 습설에 곳곳에서 무너지고,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공장 지붕은 완전히 주저앉아 버렸고,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 지붕이 무너져 차를 빼지 못한다는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 남부 지역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가 하면 비닐하우스가 무너졌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시청자 홍은주 구영호 권대경 홍성춘 이지훈 김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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