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을 잊은 리버풀, 유럽 최강팀으로 진화

입력 2024.11.28 (21:46) 수정 2024.11.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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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시즌 유럽 최강의 팀으로 변모한 리버풀이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마저 잠재웠습니다.

슬롯 감독 부임 이후 공격 축구의 색깔은 더 진해졌고, 살라흐 등 공격수들의 파괴력은 한층 강해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격투기를 방불케할 정도의 몸싸움으로 초반부터 달아올랐습니다.

홈에서 극강의 면모를 보이는 리버풀은 후반 7분 맥 앨리스터와 브래들리의 완벽한 호흡으로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음바페의 페널티킥을 골피커 선방으로 잘 막아낸 리버풀은 학포의 헤더 추가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유효 슈팅 수와 파이널 서드 진입 횟수 등 모든 데이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한 리버풀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5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유지한 리버풀은 유럽 최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는 평가입니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 "현재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리버풀을 상대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요. 원정 경기에서 진 게 수치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지난 6월 클롭의 뒤를 이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슬롯 감독은 공격 축구의 DNA를 한층 더 강화시켰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단 1패만 허용한 리버풀은 2위 맨시티를 8점차로 따돌리며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아르네 슬롯/리버풀 감독 : "만약 새로운 팀을 맡게 된다면 최대한 빨리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입히고 싶어할 텐데요. 저는 클롭 감독과 비슷해서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최대한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한다는 건 비슷하거든요."]

지난 24일 사우스햄턴전의 골 장면을 보면 리버풀의 이른바 '게겐 프레싱'이 얼마나 깊숙이 자리잡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점령하고 있는 리버풀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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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는 법을 잊은 리버풀, 유럽 최강팀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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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28 21: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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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시즌 유럽 최강의 팀으로 변모한 리버풀이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마저 잠재웠습니다.

슬롯 감독 부임 이후 공격 축구의 색깔은 더 진해졌고, 살라흐 등 공격수들의 파괴력은 한층 강해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격투기를 방불케할 정도의 몸싸움으로 초반부터 달아올랐습니다.

홈에서 극강의 면모를 보이는 리버풀은 후반 7분 맥 앨리스터와 브래들리의 완벽한 호흡으로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음바페의 페널티킥을 골피커 선방으로 잘 막아낸 리버풀은 학포의 헤더 추가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유효 슈팅 수와 파이널 서드 진입 횟수 등 모든 데이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한 리버풀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5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유지한 리버풀은 유럽 최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는 평가입니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 "현재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리버풀을 상대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요. 원정 경기에서 진 게 수치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지난 6월 클롭의 뒤를 이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슬롯 감독은 공격 축구의 DNA를 한층 더 강화시켰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단 1패만 허용한 리버풀은 2위 맨시티를 8점차로 따돌리며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아르네 슬롯/리버풀 감독 : "만약 새로운 팀을 맡게 된다면 최대한 빨리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입히고 싶어할 텐데요. 저는 클롭 감독과 비슷해서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최대한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한다는 건 비슷하거든요."]

지난 24일 사우스햄턴전의 골 장면을 보면 리버풀의 이른바 '게겐 프레싱'이 얼마나 깊숙이 자리잡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점령하고 있는 리버풀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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