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 축산단지를 관광 명소로…‘에덴 프로젝트’ 도입
입력 2024.11.29 (21:38)
수정 2024.11.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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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익산 왕궁 돼지 축사 매입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되면서 생태복원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익산시는 환경부 생태복원 사업과는 별도로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를 도입해 이 일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1948년부터 한센인들이 돼지를 키우며 생업을 이어왔던 왕궁 축산단지.
국비 천7백억 원을 들인 축사 매입 사업은 13년 만인 지난해 마무리됐습니다.
환경부는 천2백억 원을 들여 이 일대에 생태습지와 생태숲, 전망시설, 탐방로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익산시는 왕궁지역에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 도입을 추진합니다.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 콘월지역 폐광지역에 조성한 친환경 실내 정원으로 세계적인 생태복원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실제 최근 영국 에덴 프로젝트팀이 익산 왕궁을 찾아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내년 초에 기본 구상을 담은 보고서를 익산시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샘 스미스/영국 '에덴 프로젝트팀' 총괄책임자 : "에덴 프로젝트의 근간은 지역 고유의 이야기입니다. 익산 왕궁 생태복원 현장을 직접 보니 익산시와 에덴 프로젝트가 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에 이어 현재 중국 칭다오의 폐염전 터에서도 진행 중인데,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상황.
이 때문에 익산시가 에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선 2천억 원이 넘는 사업비 확보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권혁/익산시 환경정책과장 : "민투(민간투자)사업도 생각하고, 환경부의 국가예산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한때 환경오염의 온상으로 지목됐던 익산 왕궁지역이 생태복원을 넘어, 생태관광명소로 변모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익산 왕궁 돼지 축사 매입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되면서 생태복원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익산시는 환경부 생태복원 사업과는 별도로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를 도입해 이 일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1948년부터 한센인들이 돼지를 키우며 생업을 이어왔던 왕궁 축산단지.
국비 천7백억 원을 들인 축사 매입 사업은 13년 만인 지난해 마무리됐습니다.
환경부는 천2백억 원을 들여 이 일대에 생태습지와 생태숲, 전망시설, 탐방로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익산시는 왕궁지역에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 도입을 추진합니다.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 콘월지역 폐광지역에 조성한 친환경 실내 정원으로 세계적인 생태복원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실제 최근 영국 에덴 프로젝트팀이 익산 왕궁을 찾아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내년 초에 기본 구상을 담은 보고서를 익산시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샘 스미스/영국 '에덴 프로젝트팀' 총괄책임자 : "에덴 프로젝트의 근간은 지역 고유의 이야기입니다. 익산 왕궁 생태복원 현장을 직접 보니 익산시와 에덴 프로젝트가 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에 이어 현재 중국 칭다오의 폐염전 터에서도 진행 중인데,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상황.
이 때문에 익산시가 에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선 2천억 원이 넘는 사업비 확보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권혁/익산시 환경정책과장 : "민투(민간투자)사업도 생각하고, 환경부의 국가예산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한때 환경오염의 온상으로 지목됐던 익산 왕궁지역이 생태복원을 넘어, 생태관광명소로 변모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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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왕궁 축산단지를 관광 명소로…‘에덴 프로젝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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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9 21:38:24
- 수정2024-11-29 22:13:07
[앵커]
익산 왕궁 돼지 축사 매입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되면서 생태복원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익산시는 환경부 생태복원 사업과는 별도로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를 도입해 이 일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1948년부터 한센인들이 돼지를 키우며 생업을 이어왔던 왕궁 축산단지.
국비 천7백억 원을 들인 축사 매입 사업은 13년 만인 지난해 마무리됐습니다.
환경부는 천2백억 원을 들여 이 일대에 생태습지와 생태숲, 전망시설, 탐방로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익산시는 왕궁지역에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 도입을 추진합니다.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 콘월지역 폐광지역에 조성한 친환경 실내 정원으로 세계적인 생태복원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실제 최근 영국 에덴 프로젝트팀이 익산 왕궁을 찾아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내년 초에 기본 구상을 담은 보고서를 익산시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샘 스미스/영국 '에덴 프로젝트팀' 총괄책임자 : "에덴 프로젝트의 근간은 지역 고유의 이야기입니다. 익산 왕궁 생태복원 현장을 직접 보니 익산시와 에덴 프로젝트가 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에 이어 현재 중국 칭다오의 폐염전 터에서도 진행 중인데,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상황.
이 때문에 익산시가 에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선 2천억 원이 넘는 사업비 확보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권혁/익산시 환경정책과장 : "민투(민간투자)사업도 생각하고, 환경부의 국가예산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한때 환경오염의 온상으로 지목됐던 익산 왕궁지역이 생태복원을 넘어, 생태관광명소로 변모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익산 왕궁 돼지 축사 매입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되면서 생태복원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익산시는 환경부 생태복원 사업과는 별도로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를 도입해 이 일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1948년부터 한센인들이 돼지를 키우며 생업을 이어왔던 왕궁 축산단지.
국비 천7백억 원을 들인 축사 매입 사업은 13년 만인 지난해 마무리됐습니다.
환경부는 천2백억 원을 들여 이 일대에 생태습지와 생태숲, 전망시설, 탐방로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익산시는 왕궁지역에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 도입을 추진합니다.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 콘월지역 폐광지역에 조성한 친환경 실내 정원으로 세계적인 생태복원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실제 최근 영국 에덴 프로젝트팀이 익산 왕궁을 찾아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내년 초에 기본 구상을 담은 보고서를 익산시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샘 스미스/영국 '에덴 프로젝트팀' 총괄책임자 : "에덴 프로젝트의 근간은 지역 고유의 이야기입니다. 익산 왕궁 생태복원 현장을 직접 보니 익산시와 에덴 프로젝트가 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에 이어 현재 중국 칭다오의 폐염전 터에서도 진행 중인데,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 상황.
이 때문에 익산시가 에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선 2천억 원이 넘는 사업비 확보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권혁/익산시 환경정책과장 : "민투(민간투자)사업도 생각하고, 환경부의 국가예산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한때 환경오염의 온상으로 지목됐던 익산 왕궁지역이 생태복원을 넘어, 생태관광명소로 변모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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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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