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고고학센터 ‘예타 재도전’…“기대 반 우려 반”
입력 2024.12.02 (07:32)
수정 2024.12.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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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산시가 최근 수중고고학 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했습니다.
지난해에도 도전했지만, 예타 대상에서 탈락했는데, 올해도 전망이 밝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2년부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고대 유물들.
고군산군도 해역은 고대 해상 교통의 요충지였던 터라, 삼국시대 토기와 고려청자, 조선백자, 중국 도자기와 숫돌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북에는 해양 유물을 연구할 전문 인력과 전시 공간이 없다 보니, 모두 전남 목포의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군산시가 천백억 원을 들여 교육과 연구, 전시, 유물 보존 시설 등을 갖춘 국립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하려는 이유입니다.
군산시는 일찌감치 교육센터가 들어설 터까지 마련하고, 지난해 예타 대상으로 신청했지만,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탈락했습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지난해/음성변조 : "일단은 그쪽(기재부)에서 시급성이, 그렇게 시급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고, 그다음에는 세부적인 디테일(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최근 국가유산청과 함께 기재부에 예타 대상으로 다시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황보영/군산시 문화정책계장 :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11월 15일 신청했고, 20대 대통령 전북지역 공약에 반영된 사업인 만큼…."]
하지만 전반적인 사업 내용이 지난해와 특별히 달라진 부분이 없어 기재부가 예타 대상으로 선정해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정부의 세수 부족이 더욱 극심해지면서 신규 사업을 배제하는 분위기 속에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군산시가 최근 수중고고학 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했습니다.
지난해에도 도전했지만, 예타 대상에서 탈락했는데, 올해도 전망이 밝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2년부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고대 유물들.
고군산군도 해역은 고대 해상 교통의 요충지였던 터라, 삼국시대 토기와 고려청자, 조선백자, 중국 도자기와 숫돌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북에는 해양 유물을 연구할 전문 인력과 전시 공간이 없다 보니, 모두 전남 목포의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군산시가 천백억 원을 들여 교육과 연구, 전시, 유물 보존 시설 등을 갖춘 국립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하려는 이유입니다.
군산시는 일찌감치 교육센터가 들어설 터까지 마련하고, 지난해 예타 대상으로 신청했지만,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탈락했습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지난해/음성변조 : "일단은 그쪽(기재부)에서 시급성이, 그렇게 시급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고, 그다음에는 세부적인 디테일(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최근 국가유산청과 함께 기재부에 예타 대상으로 다시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황보영/군산시 문화정책계장 :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11월 15일 신청했고, 20대 대통령 전북지역 공약에 반영된 사업인 만큼…."]
하지만 전반적인 사업 내용이 지난해와 특별히 달라진 부분이 없어 기재부가 예타 대상으로 선정해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정부의 세수 부족이 더욱 극심해지면서 신규 사업을 배제하는 분위기 속에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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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2 09:26:50
[앵커]
군산시가 최근 수중고고학 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했습니다.
지난해에도 도전했지만, 예타 대상에서 탈락했는데, 올해도 전망이 밝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2년부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고대 유물들.
고군산군도 해역은 고대 해상 교통의 요충지였던 터라, 삼국시대 토기와 고려청자, 조선백자, 중국 도자기와 숫돌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북에는 해양 유물을 연구할 전문 인력과 전시 공간이 없다 보니, 모두 전남 목포의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군산시가 천백억 원을 들여 교육과 연구, 전시, 유물 보존 시설 등을 갖춘 국립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하려는 이유입니다.
군산시는 일찌감치 교육센터가 들어설 터까지 마련하고, 지난해 예타 대상으로 신청했지만,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탈락했습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지난해/음성변조 : "일단은 그쪽(기재부)에서 시급성이, 그렇게 시급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고, 그다음에는 세부적인 디테일(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최근 국가유산청과 함께 기재부에 예타 대상으로 다시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황보영/군산시 문화정책계장 :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11월 15일 신청했고, 20대 대통령 전북지역 공약에 반영된 사업인 만큼…."]
하지만 전반적인 사업 내용이 지난해와 특별히 달라진 부분이 없어 기재부가 예타 대상으로 선정해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정부의 세수 부족이 더욱 극심해지면서 신규 사업을 배제하는 분위기 속에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군산시가 최근 수중고고학 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했습니다.
지난해에도 도전했지만, 예타 대상에서 탈락했는데, 올해도 전망이 밝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2년부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고대 유물들.
고군산군도 해역은 고대 해상 교통의 요충지였던 터라, 삼국시대 토기와 고려청자, 조선백자, 중국 도자기와 숫돌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북에는 해양 유물을 연구할 전문 인력과 전시 공간이 없다 보니, 모두 전남 목포의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과 군산시가 천백억 원을 들여 교육과 연구, 전시, 유물 보존 시설 등을 갖춘 국립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하려는 이유입니다.
군산시는 일찌감치 교육센터가 들어설 터까지 마련하고, 지난해 예타 대상으로 신청했지만,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탈락했습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지난해/음성변조 : "일단은 그쪽(기재부)에서 시급성이, 그렇게 시급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고, 그다음에는 세부적인 디테일(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최근 국가유산청과 함께 기재부에 예타 대상으로 다시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황보영/군산시 문화정책계장 :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11월 15일 신청했고, 20대 대통령 전북지역 공약에 반영된 사업인 만큼…."]
하지만 전반적인 사업 내용이 지난해와 특별히 달라진 부분이 없어 기재부가 예타 대상으로 선정해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정부의 세수 부족이 더욱 극심해지면서 신규 사업을 배제하는 분위기 속에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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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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