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설치했는데…“학교업무지원센터 활용도 낮아”
입력 2024.12.02 (07:36)
수정 2024.12.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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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직원 업무를 줄이기 위해 전북 14개 시군마다 '학교업무지원센터'가 설치됐는데요.
정작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를 앞두고 서적 분류와 정리가 한창인 초등학교 도서관.
사서 교사 혼자 감당하기 힘든 작업이지만, 학교업무지원센터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큰 수고를 덜었습니다.
[전주학교업무지원센터 주무관 : "혼자 도서를 정리하시는 게 되게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여쭤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과거 가르치던 역할에서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급식 등 새로운 기능과 요구가 커진 학교 교육.
과중해진 학교 업무가 본연의 교육 활동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에, 행정 업무를 돕는 학교업무지원센터가 전북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설치됐습니다.
한 해 18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기간제 교원 채용과 도서관 정리, 교과서 수급 정산 등 20여 가지 사업을 지원합니다.
인력도 180여 명에 달하지만, 정작 활용도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북교육청이 올해 교직원 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보니 지원 센터 존재를 안다는 응답은 76%에 그쳤습니다.
지원센터 활용 경험은 28.6%에 불과했는데, 특히 교원들은 14.5%에 그쳤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니,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모르거나 이용할 이유가 없다, 기대가 낮다는 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원 내용도 대부분 행정실 업무에 집중돼 교사들은 딱히 도움받을 게 없다는 불만도 많았습니다.
[송욱진/전교조 전북지부장 : "교사들의 업무가 아니라 관리직과 행정직의 업무를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교직원들은 현장 체험 학습 운영과 지자체 업무인 교육 복지 사무 등을 추가 지원 업무로 희망했습니다.
또 지원 업무 수요 조사와 홍보 확대 등도 개선 사항으로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교직원 업무를 줄이기 위해 전북 14개 시군마다 '학교업무지원센터'가 설치됐는데요.
정작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를 앞두고 서적 분류와 정리가 한창인 초등학교 도서관.
사서 교사 혼자 감당하기 힘든 작업이지만, 학교업무지원센터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큰 수고를 덜었습니다.
[전주학교업무지원센터 주무관 : "혼자 도서를 정리하시는 게 되게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여쭤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과거 가르치던 역할에서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급식 등 새로운 기능과 요구가 커진 학교 교육.
과중해진 학교 업무가 본연의 교육 활동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에, 행정 업무를 돕는 학교업무지원센터가 전북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설치됐습니다.
한 해 18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기간제 교원 채용과 도서관 정리, 교과서 수급 정산 등 20여 가지 사업을 지원합니다.
인력도 180여 명에 달하지만, 정작 활용도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북교육청이 올해 교직원 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보니 지원 센터 존재를 안다는 응답은 76%에 그쳤습니다.
지원센터 활용 경험은 28.6%에 불과했는데, 특히 교원들은 14.5%에 그쳤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니,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모르거나 이용할 이유가 없다, 기대가 낮다는 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원 내용도 대부분 행정실 업무에 집중돼 교사들은 딱히 도움받을 게 없다는 불만도 많았습니다.
[송욱진/전교조 전북지부장 : "교사들의 업무가 아니라 관리직과 행정직의 업무를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교직원들은 현장 체험 학습 운영과 지자체 업무인 교육 복지 사무 등을 추가 지원 업무로 희망했습니다.
또 지원 업무 수요 조사와 홍보 확대 등도 개선 사항으로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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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2 09: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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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업무를 줄이기 위해 전북 14개 시군마다 '학교업무지원센터'가 설치됐는데요.
정작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를 앞두고 서적 분류와 정리가 한창인 초등학교 도서관.
사서 교사 혼자 감당하기 힘든 작업이지만, 학교업무지원센터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큰 수고를 덜었습니다.
[전주학교업무지원센터 주무관 : "혼자 도서를 정리하시는 게 되게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여쭤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과거 가르치던 역할에서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급식 등 새로운 기능과 요구가 커진 학교 교육.
과중해진 학교 업무가 본연의 교육 활동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에, 행정 업무를 돕는 학교업무지원센터가 전북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설치됐습니다.
한 해 18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기간제 교원 채용과 도서관 정리, 교과서 수급 정산 등 20여 가지 사업을 지원합니다.
인력도 180여 명에 달하지만, 정작 활용도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북교육청이 올해 교직원 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보니 지원 센터 존재를 안다는 응답은 76%에 그쳤습니다.
지원센터 활용 경험은 28.6%에 불과했는데, 특히 교원들은 14.5%에 그쳤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니,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모르거나 이용할 이유가 없다, 기대가 낮다는 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원 내용도 대부분 행정실 업무에 집중돼 교사들은 딱히 도움받을 게 없다는 불만도 많았습니다.
[송욱진/전교조 전북지부장 : "교사들의 업무가 아니라 관리직과 행정직의 업무를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교직원들은 현장 체험 학습 운영과 지자체 업무인 교육 복지 사무 등을 추가 지원 업무로 희망했습니다.
또 지원 업무 수요 조사와 홍보 확대 등도 개선 사항으로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교직원 업무를 줄이기 위해 전북 14개 시군마다 '학교업무지원센터'가 설치됐는데요.
정작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를 앞두고 서적 분류와 정리가 한창인 초등학교 도서관.
사서 교사 혼자 감당하기 힘든 작업이지만, 학교업무지원센터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큰 수고를 덜었습니다.
[전주학교업무지원센터 주무관 : "혼자 도서를 정리하시는 게 되게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여쭤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과거 가르치던 역할에서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급식 등 새로운 기능과 요구가 커진 학교 교육.
과중해진 학교 업무가 본연의 교육 활동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에, 행정 업무를 돕는 학교업무지원센터가 전북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설치됐습니다.
한 해 18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기간제 교원 채용과 도서관 정리, 교과서 수급 정산 등 20여 가지 사업을 지원합니다.
인력도 180여 명에 달하지만, 정작 활용도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북교육청이 올해 교직원 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보니 지원 센터 존재를 안다는 응답은 76%에 그쳤습니다.
지원센터 활용 경험은 28.6%에 불과했는데, 특히 교원들은 14.5%에 그쳤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니,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모르거나 이용할 이유가 없다, 기대가 낮다는 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원 내용도 대부분 행정실 업무에 집중돼 교사들은 딱히 도움받을 게 없다는 불만도 많았습니다.
[송욱진/전교조 전북지부장 : "교사들의 업무가 아니라 관리직과 행정직의 업무를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교직원들은 현장 체험 학습 운영과 지자체 업무인 교육 복지 사무 등을 추가 지원 업무로 희망했습니다.
또 지원 업무 수요 조사와 홍보 확대 등도 개선 사항으로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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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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