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만 팝니다!”…‘신품종 과일’ 모시기 경쟁 붙은 유통가

입력 2024.12.02 (18:11) 수정 2024.12.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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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새 대형 마트 가보면 다채로운 과일이 참 많은데요.

마트마다 단독으로 판매하는 신품종 과일을 내세우며 그야말로 '이색 과일'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이랑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한 슈퍼 과일 판매대에 올해 처음 등장한 신품종 포도입니다.

샤인머스캣보다 당도가 40% 정도 높고 과육이 단단하다는 장점을 지닌 이 포도는 이곳에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색 과일을 선점하기 위해 소수 농가와 직접 계약 재배를 하고 단독으로 공급을 받아 가능했습니다.

[김야긴/롯데슈퍼 포도 담당 MD : "차별화된 품종으로 운영을 해야 신규 고객 방문을 유도할 수 있어서 최대한 신품종 위주로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만 신품종 과일 9종을 선보인 이 업체는 일반 단감보다 2배 더 큰 신품종을 직접 개발했는데, 인기를 끌면서 2주 만에 완판됐습니다.

태국산 망고 대신 처음으로 베트남 산지에서 망고를 들여온 마트도 있습니다.

주간 망고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배가량 늘기도 했습니다.

[허정화/서울시 강서구 : "처음 보니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먹어보는 편이에요. 자주 사 먹는 편이에요. 맛있어요."]

또 다른 대형마트는 제철이 오기 전에 먹을 수 있는 신품종 과일을 들여오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10월에도 판매 가능한 신품종 딸기를 올해 처음 출시했는데,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선보이고 판매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완희/이마트 과일팀 부장 : "계절을 극복한 품종 신품종을 꾸준히 개발해서 찾고 있고 그게 저희 차별화된 매장 경쟁력을 가져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품종 과일이 쇼핑에 재미를 더해주는 데다 매출 증가를 불러오면서 유통가의 신품종 과일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고형석/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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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서만 팝니다!”…‘신품종 과일’ 모시기 경쟁 붙은 유통가
    • 입력 2024-12-02 18:11:07
    • 수정2024-12-02 18: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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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새 대형 마트 가보면 다채로운 과일이 참 많은데요.

마트마다 단독으로 판매하는 신품종 과일을 내세우며 그야말로 '이색 과일'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이랑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한 슈퍼 과일 판매대에 올해 처음 등장한 신품종 포도입니다.

샤인머스캣보다 당도가 40% 정도 높고 과육이 단단하다는 장점을 지닌 이 포도는 이곳에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색 과일을 선점하기 위해 소수 농가와 직접 계약 재배를 하고 단독으로 공급을 받아 가능했습니다.

[김야긴/롯데슈퍼 포도 담당 MD : "차별화된 품종으로 운영을 해야 신규 고객 방문을 유도할 수 있어서 최대한 신품종 위주로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만 신품종 과일 9종을 선보인 이 업체는 일반 단감보다 2배 더 큰 신품종을 직접 개발했는데, 인기를 끌면서 2주 만에 완판됐습니다.

태국산 망고 대신 처음으로 베트남 산지에서 망고를 들여온 마트도 있습니다.

주간 망고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배가량 늘기도 했습니다.

[허정화/서울시 강서구 : "처음 보니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먹어보는 편이에요. 자주 사 먹는 편이에요. 맛있어요."]

또 다른 대형마트는 제철이 오기 전에 먹을 수 있는 신품종 과일을 들여오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10월에도 판매 가능한 신품종 딸기를 올해 처음 출시했는데,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선보이고 판매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완희/이마트 과일팀 부장 : "계절을 극복한 품종 신품종을 꾸준히 개발해서 찾고 있고 그게 저희 차별화된 매장 경쟁력을 가져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품종 과일이 쇼핑에 재미를 더해주는 데다 매출 증가를 불러오면서 유통가의 신품종 과일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고형석/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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