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검문 받고 ‘북한 뷰’ 보며 한 잔 …“가장 위험한 스벅”

입력 2024.12.02 (18:16) 수정 2024.12.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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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 핫클립’입니다.

피자집인데 피라미드가 보입니다.

이집트의 일명 '피라미드 뷰' 피자헛.

몰디브에는 바다로 쑥 들어간 '해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런 '이색 뷰' 맛집에 한국의 이곳도 추가될지 모르겠습니다.

국내보다 외국 언론의 관심이 더 뜨겁습니다.

이 추위에도 긴 줄이 생겼습니다.

손님이 입장하자 플래시가 터집니다.

사흘 전 열린 스타벅스의 개점 행사입니다.

취재진이 몰린 이유, 이곳의 '뷰' 때문입니다.

김포 애기봉에 문을 연 카페.

북한 개풍군과 1.4km 거리입니다.

앵글을 돌려 보니 맨눈으로도 북한 마을이 보입니다.

[백혜순/김포 애기봉 카페 방문객 : "이 맛있는 커피를 눈앞에 보이는 북한에 계시는 분들한테도 같이 전하고 싶고 같이 맛을 보여주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커피 한 잔 마시려면 보통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거리도 거리지만 최전방 검문소에서 신원 확인까지 필요합니다.

이 점이 신기했나 봅니다.

외신 보도가 줄을 이었습니다.

[미국 'CBS 시카고' : "북한을 보면서 모닝커피를 마시는 걸 상상해 보세요."]

[타이완 'PTS' : "망원경으로 북한 주민들의 생활 모습까지 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입니다."]

특히 북한 뉴스에 관심이 많은 일본 기자들이 현장에 많이 몰렸습니다.

[일본 TBS 뉴스 기자 : "가게를 나오면 바로 눈앞에 북한이 펼쳐져 있습니다."]

[일본 ANN 뉴스 기자 : "여기서 커피를 느긋하게 마시면서, 저쪽의 북한을 볼 수 있는 것이 이 가게의 컨셉입니다."]

"커피 마시다 미사일 날아올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스타벅스 아니냐?", 이런 댓글이 적지 않았지만, 반대로 커피 한 잔도 버거울 북한 주민을 생각하며 마음이 좋지 않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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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02 18: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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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 핫클립’입니다.

피자집인데 피라미드가 보입니다.

이집트의 일명 '피라미드 뷰' 피자헛.

몰디브에는 바다로 쑥 들어간 '해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런 '이색 뷰' 맛집에 한국의 이곳도 추가될지 모르겠습니다.

국내보다 외국 언론의 관심이 더 뜨겁습니다.

이 추위에도 긴 줄이 생겼습니다.

손님이 입장하자 플래시가 터집니다.

사흘 전 열린 스타벅스의 개점 행사입니다.

취재진이 몰린 이유, 이곳의 '뷰' 때문입니다.

김포 애기봉에 문을 연 카페.

북한 개풍군과 1.4km 거리입니다.

앵글을 돌려 보니 맨눈으로도 북한 마을이 보입니다.

[백혜순/김포 애기봉 카페 방문객 : "이 맛있는 커피를 눈앞에 보이는 북한에 계시는 분들한테도 같이 전하고 싶고 같이 맛을 보여주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커피 한 잔 마시려면 보통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거리도 거리지만 최전방 검문소에서 신원 확인까지 필요합니다.

이 점이 신기했나 봅니다.

외신 보도가 줄을 이었습니다.

[미국 'CBS 시카고' : "북한을 보면서 모닝커피를 마시는 걸 상상해 보세요."]

[타이완 'PTS' : "망원경으로 북한 주민들의 생활 모습까지 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입니다."]

특히 북한 뉴스에 관심이 많은 일본 기자들이 현장에 많이 몰렸습니다.

[일본 TBS 뉴스 기자 : "가게를 나오면 바로 눈앞에 북한이 펼쳐져 있습니다."]

[일본 ANN 뉴스 기자 : "여기서 커피를 느긋하게 마시면서, 저쪽의 북한을 볼 수 있는 것이 이 가게의 컨셉입니다."]

"커피 마시다 미사일 날아올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스타벅스 아니냐?", 이런 댓글이 적지 않았지만, 반대로 커피 한 잔도 버거울 북한 주민을 생각하며 마음이 좋지 않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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