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농장에서 질식 추정 사고…2명 사망·1명 중상
입력 2024.12.02 (19:12)
수정 2024.12.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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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질식 추정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유독 물질인 황화수소가 검출된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농장의 폐수처리장 주위로 출입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3미터 깊이의 폐수처리장 안쪽에는 분뇨가 차 있습니다.
이곳에서 질식 추정 사고가 발생해 60대 농장 대표와 30대 네팔 국적 직원이 숨졌습니다.
네팔 국적의 다른 농장 직원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당시 폐수처리장에서 분뇨를 퍼내려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소방 당국의 측정 결과 현장에서 황화수소가 나왔습니다.
황화수소는 마시면 두통과 구역질 등을 유발하며, 오래 노출되면 숨질 수 있는 유독 물질입니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직원이 먼저 쓰러지자 농장 대표 등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의식을 잃으니까, 두 분이 있다가 그걸 구하려고 들어갔는데 그 두 분도 의식을 잃고 처음 빠졌던 한 분만 어떻게 빠져나온 거예요."]
경찰은 시신 부검 등을 통해 황화수소 흡입 여부를 비롯한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완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질식 추정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유독 물질인 황화수소가 검출된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농장의 폐수처리장 주위로 출입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3미터 깊이의 폐수처리장 안쪽에는 분뇨가 차 있습니다.
이곳에서 질식 추정 사고가 발생해 60대 농장 대표와 30대 네팔 국적 직원이 숨졌습니다.
네팔 국적의 다른 농장 직원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당시 폐수처리장에서 분뇨를 퍼내려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소방 당국의 측정 결과 현장에서 황화수소가 나왔습니다.
황화수소는 마시면 두통과 구역질 등을 유발하며, 오래 노출되면 숨질 수 있는 유독 물질입니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직원이 먼저 쓰러지자 농장 대표 등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의식을 잃으니까, 두 분이 있다가 그걸 구하려고 들어갔는데 그 두 분도 의식을 잃고 처음 빠졌던 한 분만 어떻게 빠져나온 거예요."]
경찰은 시신 부검 등을 통해 황화수소 흡입 여부를 비롯한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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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 농장에서 질식 추정 사고…2명 사망·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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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2 19:12:59
- 수정2024-12-02 20:30:47

[앵커]
완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질식 추정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유독 물질인 황화수소가 검출된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농장의 폐수처리장 주위로 출입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3미터 깊이의 폐수처리장 안쪽에는 분뇨가 차 있습니다.
이곳에서 질식 추정 사고가 발생해 60대 농장 대표와 30대 네팔 국적 직원이 숨졌습니다.
네팔 국적의 다른 농장 직원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당시 폐수처리장에서 분뇨를 퍼내려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소방 당국의 측정 결과 현장에서 황화수소가 나왔습니다.
황화수소는 마시면 두통과 구역질 등을 유발하며, 오래 노출되면 숨질 수 있는 유독 물질입니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직원이 먼저 쓰러지자 농장 대표 등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의식을 잃으니까, 두 분이 있다가 그걸 구하려고 들어갔는데 그 두 분도 의식을 잃고 처음 빠졌던 한 분만 어떻게 빠져나온 거예요."]
경찰은 시신 부검 등을 통해 황화수소 흡입 여부를 비롯한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완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질식 추정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유독 물질인 황화수소가 검출된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농장의 폐수처리장 주위로 출입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3미터 깊이의 폐수처리장 안쪽에는 분뇨가 차 있습니다.
이곳에서 질식 추정 사고가 발생해 60대 농장 대표와 30대 네팔 국적 직원이 숨졌습니다.
네팔 국적의 다른 농장 직원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당시 폐수처리장에서 분뇨를 퍼내려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소방 당국의 측정 결과 현장에서 황화수소가 나왔습니다.
황화수소는 마시면 두통과 구역질 등을 유발하며, 오래 노출되면 숨질 수 있는 유독 물질입니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직원이 먼저 쓰러지자 농장 대표 등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의식을 잃으니까, 두 분이 있다가 그걸 구하려고 들어갔는데 그 두 분도 의식을 잃고 처음 빠졌던 한 분만 어떻게 빠져나온 거예요."]
경찰은 시신 부검 등을 통해 황화수소 흡입 여부를 비롯한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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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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