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망 확충 속 “수도권 KTX 연결이 최우선”

입력 2024.12.02 (19:35) 수정 2024.12.0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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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새로운 철도 개통이 늘어나면서, 장거리 교통 수단이 차량에서 기차로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많은 시군이 철도를 통한 수도권 접근망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과 정선을 연결하는 424번 지방도의 정선읍 종점입니다.

가리왕산에 가로막혀 반대편인 평창군까지 약 8km 구간은 40년 넘게 도로가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정선군이 이 구간에 터널을 뚫어 도로 개설을 추진합니다.

수도권으로 가는 KTX 철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최단 거리 도로이기 때문입니다.

정선군은 2026년부터 시작되는 강원도 도로 건설·관리 5개년 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하는 게 목표입니다.

[장만준/정선군 건설과장 : "기존에 진부역에서 오는 노선하고 새로이 개설이 되면 평창역에서 오는 것과 비교하면 약 17분에서 20분가량 단축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동해선 철도가 지나게 될 시군도 무엇보다 KTX 연장 운행에 관심이 큽니다.

올해 말 동해선 철도가 개통하면 부산·대구권까지 철도망이 연결되지만, 지역민들은 실생활 측면에서 서울과의 KTX 연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삼척시는 벌써 강원도와 국토교통부, 지역 국회의원에게 서울-동해 간 KTX의 삼척 연장을 계속 건의하고 있습니다.

동해선 철도가 개통하는 올해 말이 어렵다면, 내년 상반기에라도 연장 운행을 관철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충용/삼척시 도시과장 : "가장 가능성이 높은 첫차하고 마지막 차하고, 오후 2시에 가는 차, 3대 정도까지만 우선적으로 도입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들 시군은 빠르고 안전한 KTX를 활용하면 지역민의 교통 편의와 관광객 유치 등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따라서, 수도권과의 KTX 조기 연결을 최우선 과제로 정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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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망 확충 속 “수도권 KTX 연결이 최우선”
    • 입력 2024-12-02 19:35:50
    • 수정2024-12-02 19:56:04
    뉴스7(춘천)
[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새로운 철도 개통이 늘어나면서, 장거리 교통 수단이 차량에서 기차로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많은 시군이 철도를 통한 수도권 접근망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과 정선을 연결하는 424번 지방도의 정선읍 종점입니다.

가리왕산에 가로막혀 반대편인 평창군까지 약 8km 구간은 40년 넘게 도로가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정선군이 이 구간에 터널을 뚫어 도로 개설을 추진합니다.

수도권으로 가는 KTX 철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최단 거리 도로이기 때문입니다.

정선군은 2026년부터 시작되는 강원도 도로 건설·관리 5개년 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하는 게 목표입니다.

[장만준/정선군 건설과장 : "기존에 진부역에서 오는 노선하고 새로이 개설이 되면 평창역에서 오는 것과 비교하면 약 17분에서 20분가량 단축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동해선 철도가 지나게 될 시군도 무엇보다 KTX 연장 운행에 관심이 큽니다.

올해 말 동해선 철도가 개통하면 부산·대구권까지 철도망이 연결되지만, 지역민들은 실생활 측면에서 서울과의 KTX 연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삼척시는 벌써 강원도와 국토교통부, 지역 국회의원에게 서울-동해 간 KTX의 삼척 연장을 계속 건의하고 있습니다.

동해선 철도가 개통하는 올해 말이 어렵다면, 내년 상반기에라도 연장 운행을 관철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충용/삼척시 도시과장 : "가장 가능성이 높은 첫차하고 마지막 차하고, 오후 2시에 가는 차, 3대 정도까지만 우선적으로 도입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들 시군은 빠르고 안전한 KTX를 활용하면 지역민의 교통 편의와 관광객 유치 등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따라서, 수도권과의 KTX 조기 연결을 최우선 과제로 정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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