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K] “장애인 여행 도와드려요!”…12년째 교통 지원 ‘초록여행’
입력 2024.12.02 (19:44)
수정 2024.12.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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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K 시간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 바로 '이동권'인데요,
장애인들이 동일한 조건으로 권리를 누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런데 장애인들에게 전용 차량을 빌려주고 여행경비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기아 초록여행'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한정재 상임이사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이름이 초록여행이죠.
올해로 벌써 12년 째 이어지는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인데요.
먼저,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답변]
애인 편의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여 장애인들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여행지를 자유롭게 선택해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초록여행이 시작한 2012년 당시 장애인 여행은 대부분 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단체 여행으로, 고정된 코스를 따라가며 지원자를 선별하는 방식이었죠.
이로 인해 많은 장애인들이 여행을 자유롭게 즐기지 못했습니다.
또한, 장애인콜택시는 단순히 이동을 위한 서비스였고, 여행에 필요한 편의 시설이 부족했죠.
그런데 기아에서 장애인 여행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존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초록여행 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초록여행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강릉, 제주, 전주, 대구 총 8개 권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자는 각 지역에서 차량을 대여해 여행 후 해당 지역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초록여행'.
어떤 의미가 담긴 건지, 또, 어떤 종류의 여행 프로그램들이 있습니까?
[답변]
장애 유형이나 등급,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등록된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여행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이동권이 힘든 장애인들에게 마음 놓고 여행을 할수 있다는 큰 의미가 담겨있죠.
기본적으로 초록여행의 모든 프로그램은 ‘초록여행 차량’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자유여행은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유류비나 운전기사 지원도 제공됩니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접수되고 있습니다.
미션여행은 매월 사연을 접수해 차량뿐국립공원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다양한 기관과 만 아니라 유류비, 운전기사, 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합니다.
테마여행은 여행콘텐츠를 보유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림복지진흥원과 협력으로 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산림치유여행, 한국철도공사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KTX 여행이 있으며, 과거에는 육군과 연계한 장애가정의 입영장병 면회여행, 장애인공단과 연계한 저소득장애근로자 휴가여행 등도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립공원동단과 연계해 지라산 노고단과 소백산 연화봉으로 가는 고지대탐방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높은 산에서의 하룻밤에 많은 분들이 감동을 느꼈습니다.
오늘 뉴스 보시는 기관들 가운데서도 초록여행과 연계해 장애인가족여행을 지원할 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운행거리만 590만 KM, 9만 3천여명이 이용했다고요.
전주 사무소도 지난해 9월에 문을 열었는데요,
그동안 우리 전북 지역에서 초록여행에 많이 참여했습니까?
[답변]
네, 지난 12년간 초록여행의 운행거리는 590만 KM, 9만 3천명이 이용을 했습니다.
이중 전주 사무소를 이용한 사람은 1,059명이며 총 216가정의 여행을 지원했습니다.
초록여행은 거주지 기반 서비스가 아니기에 원하는 사무소에서 차량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에 계신 분들 중 초록여행을 이용하신 경우는 73%였고, 전라북도를 찾아주신 타 시도 거주자 분들이 27%이었습니다.
[앵커]
시각장애나 지체장애, 중증 장애 등 장애 유형에 따른 여행도 달라야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까?
[답변]
초록여행은 다양한 장애 유형을 고려한 차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차량에는 손으로 엑셀과 브레이크를 조정할 수 있는 '핸드컨트롤러'와 전동 슬라이드 도어가 장착되어 있어 접근이 용이합니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휠체어 탑승형(슬로프)'과 '휠체어 탑재형(트랙커)' 차량도 제공하며, 일부 차량은 휠체어 사용자가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전동식 회전시트'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선 예약 서비스와 언어장애인을 위한 문자 소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보조견도 탑승이 가능하며, 혼자 이동이 어려운 경우 활동지원인력이 동행해야 합니다.
[앵커]
무엇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은데요,
초록여행을 이용하고 싶은 장애인이나 가족들, 신청방법과 앞으로 계획 말씀해주신다면?
[답변]
초록여행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가 회원가입을 하고, 장애인 복지카드나 증명서를 업로드해야 합니다.
차상위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는 관련 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하고요.
회원가입 후 원하는 여행 유형에 맞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자유여행은 1개월 전부터, 미션여행과 테마여행은 2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차량 예약은 유선으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초록여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소득과 휠체어 사용여부에 따라 예약시점과 연중 사용가능일에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대체 교통수단이 없으신 분들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진경은
열린K 시간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 바로 '이동권'인데요,
장애인들이 동일한 조건으로 권리를 누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런데 장애인들에게 전용 차량을 빌려주고 여행경비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기아 초록여행'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한정재 상임이사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이름이 초록여행이죠.
올해로 벌써 12년 째 이어지는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인데요.
먼저,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답변]
애인 편의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여 장애인들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여행지를 자유롭게 선택해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초록여행이 시작한 2012년 당시 장애인 여행은 대부분 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단체 여행으로, 고정된 코스를 따라가며 지원자를 선별하는 방식이었죠.
이로 인해 많은 장애인들이 여행을 자유롭게 즐기지 못했습니다.
또한, 장애인콜택시는 단순히 이동을 위한 서비스였고, 여행에 필요한 편의 시설이 부족했죠.
그런데 기아에서 장애인 여행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존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초록여행 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초록여행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강릉, 제주, 전주, 대구 총 8개 권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자는 각 지역에서 차량을 대여해 여행 후 해당 지역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초록여행'.
어떤 의미가 담긴 건지, 또, 어떤 종류의 여행 프로그램들이 있습니까?
[답변]
장애 유형이나 등급,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등록된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여행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이동권이 힘든 장애인들에게 마음 놓고 여행을 할수 있다는 큰 의미가 담겨있죠.
기본적으로 초록여행의 모든 프로그램은 ‘초록여행 차량’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자유여행은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유류비나 운전기사 지원도 제공됩니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접수되고 있습니다.
미션여행은 매월 사연을 접수해 차량뿐국립공원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다양한 기관과 만 아니라 유류비, 운전기사, 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합니다.
테마여행은 여행콘텐츠를 보유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림복지진흥원과 협력으로 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산림치유여행, 한국철도공사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KTX 여행이 있으며, 과거에는 육군과 연계한 장애가정의 입영장병 면회여행, 장애인공단과 연계한 저소득장애근로자 휴가여행 등도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립공원동단과 연계해 지라산 노고단과 소백산 연화봉으로 가는 고지대탐방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높은 산에서의 하룻밤에 많은 분들이 감동을 느꼈습니다.
오늘 뉴스 보시는 기관들 가운데서도 초록여행과 연계해 장애인가족여행을 지원할 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운행거리만 590만 KM, 9만 3천여명이 이용했다고요.
전주 사무소도 지난해 9월에 문을 열었는데요,
그동안 우리 전북 지역에서 초록여행에 많이 참여했습니까?
[답변]
네, 지난 12년간 초록여행의 운행거리는 590만 KM, 9만 3천명이 이용을 했습니다.
이중 전주 사무소를 이용한 사람은 1,059명이며 총 216가정의 여행을 지원했습니다.
초록여행은 거주지 기반 서비스가 아니기에 원하는 사무소에서 차량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에 계신 분들 중 초록여행을 이용하신 경우는 73%였고, 전라북도를 찾아주신 타 시도 거주자 분들이 27%이었습니다.
[앵커]
시각장애나 지체장애, 중증 장애 등 장애 유형에 따른 여행도 달라야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까?
[답변]
초록여행은 다양한 장애 유형을 고려한 차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차량에는 손으로 엑셀과 브레이크를 조정할 수 있는 '핸드컨트롤러'와 전동 슬라이드 도어가 장착되어 있어 접근이 용이합니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휠체어 탑승형(슬로프)'과 '휠체어 탑재형(트랙커)' 차량도 제공하며, 일부 차량은 휠체어 사용자가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전동식 회전시트'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선 예약 서비스와 언어장애인을 위한 문자 소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보조견도 탑승이 가능하며, 혼자 이동이 어려운 경우 활동지원인력이 동행해야 합니다.
[앵커]
무엇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은데요,
초록여행을 이용하고 싶은 장애인이나 가족들, 신청방법과 앞으로 계획 말씀해주신다면?
[답변]
초록여행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가 회원가입을 하고, 장애인 복지카드나 증명서를 업로드해야 합니다.
차상위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는 관련 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하고요.
회원가입 후 원하는 여행 유형에 맞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자유여행은 1개월 전부터, 미션여행과 테마여행은 2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차량 예약은 유선으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초록여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소득과 휠체어 사용여부에 따라 예약시점과 연중 사용가능일에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대체 교통수단이 없으신 분들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진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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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K] “장애인 여행 도와드려요!”…12년째 교통 지원 ‘초록여행’
-
- 입력 2024-12-02 19:44:47
- 수정2024-12-02 20:00:29
[앵커]
열린K 시간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 바로 '이동권'인데요,
장애인들이 동일한 조건으로 권리를 누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런데 장애인들에게 전용 차량을 빌려주고 여행경비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기아 초록여행'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한정재 상임이사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이름이 초록여행이죠.
올해로 벌써 12년 째 이어지는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인데요.
먼저,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답변]
애인 편의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여 장애인들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여행지를 자유롭게 선택해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초록여행이 시작한 2012년 당시 장애인 여행은 대부분 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단체 여행으로, 고정된 코스를 따라가며 지원자를 선별하는 방식이었죠.
이로 인해 많은 장애인들이 여행을 자유롭게 즐기지 못했습니다.
또한, 장애인콜택시는 단순히 이동을 위한 서비스였고, 여행에 필요한 편의 시설이 부족했죠.
그런데 기아에서 장애인 여행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존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초록여행 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초록여행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강릉, 제주, 전주, 대구 총 8개 권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자는 각 지역에서 차량을 대여해 여행 후 해당 지역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초록여행'.
어떤 의미가 담긴 건지, 또, 어떤 종류의 여행 프로그램들이 있습니까?
[답변]
장애 유형이나 등급,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등록된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여행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이동권이 힘든 장애인들에게 마음 놓고 여행을 할수 있다는 큰 의미가 담겨있죠.
기본적으로 초록여행의 모든 프로그램은 ‘초록여행 차량’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자유여행은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유류비나 운전기사 지원도 제공됩니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접수되고 있습니다.
미션여행은 매월 사연을 접수해 차량뿐국립공원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다양한 기관과 만 아니라 유류비, 운전기사, 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합니다.
테마여행은 여행콘텐츠를 보유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림복지진흥원과 협력으로 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산림치유여행, 한국철도공사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KTX 여행이 있으며, 과거에는 육군과 연계한 장애가정의 입영장병 면회여행, 장애인공단과 연계한 저소득장애근로자 휴가여행 등도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립공원동단과 연계해 지라산 노고단과 소백산 연화봉으로 가는 고지대탐방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높은 산에서의 하룻밤에 많은 분들이 감동을 느꼈습니다.
오늘 뉴스 보시는 기관들 가운데서도 초록여행과 연계해 장애인가족여행을 지원할 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운행거리만 590만 KM, 9만 3천여명이 이용했다고요.
전주 사무소도 지난해 9월에 문을 열었는데요,
그동안 우리 전북 지역에서 초록여행에 많이 참여했습니까?
[답변]
네, 지난 12년간 초록여행의 운행거리는 590만 KM, 9만 3천명이 이용을 했습니다.
이중 전주 사무소를 이용한 사람은 1,059명이며 총 216가정의 여행을 지원했습니다.
초록여행은 거주지 기반 서비스가 아니기에 원하는 사무소에서 차량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에 계신 분들 중 초록여행을 이용하신 경우는 73%였고, 전라북도를 찾아주신 타 시도 거주자 분들이 27%이었습니다.
[앵커]
시각장애나 지체장애, 중증 장애 등 장애 유형에 따른 여행도 달라야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까?
[답변]
초록여행은 다양한 장애 유형을 고려한 차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차량에는 손으로 엑셀과 브레이크를 조정할 수 있는 '핸드컨트롤러'와 전동 슬라이드 도어가 장착되어 있어 접근이 용이합니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휠체어 탑승형(슬로프)'과 '휠체어 탑재형(트랙커)' 차량도 제공하며, 일부 차량은 휠체어 사용자가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전동식 회전시트'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선 예약 서비스와 언어장애인을 위한 문자 소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보조견도 탑승이 가능하며, 혼자 이동이 어려운 경우 활동지원인력이 동행해야 합니다.
[앵커]
무엇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은데요,
초록여행을 이용하고 싶은 장애인이나 가족들, 신청방법과 앞으로 계획 말씀해주신다면?
[답변]
초록여행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가 회원가입을 하고, 장애인 복지카드나 증명서를 업로드해야 합니다.
차상위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는 관련 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하고요.
회원가입 후 원하는 여행 유형에 맞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자유여행은 1개월 전부터, 미션여행과 테마여행은 2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차량 예약은 유선으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초록여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소득과 휠체어 사용여부에 따라 예약시점과 연중 사용가능일에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대체 교통수단이 없으신 분들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진경은
열린K 시간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 바로 '이동권'인데요,
장애인들이 동일한 조건으로 권리를 누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런데 장애인들에게 전용 차량을 빌려주고 여행경비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기아 초록여행'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한정재 상임이사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이름이 초록여행이죠.
올해로 벌써 12년 째 이어지는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인데요.
먼저,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답변]
애인 편의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여 장애인들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여행지를 자유롭게 선택해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초록여행이 시작한 2012년 당시 장애인 여행은 대부분 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단체 여행으로, 고정된 코스를 따라가며 지원자를 선별하는 방식이었죠.
이로 인해 많은 장애인들이 여행을 자유롭게 즐기지 못했습니다.
또한, 장애인콜택시는 단순히 이동을 위한 서비스였고, 여행에 필요한 편의 시설이 부족했죠.
그런데 기아에서 장애인 여행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존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초록여행 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초록여행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강릉, 제주, 전주, 대구 총 8개 권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자는 각 지역에서 차량을 대여해 여행 후 해당 지역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초록여행'.
어떤 의미가 담긴 건지, 또, 어떤 종류의 여행 프로그램들이 있습니까?
[답변]
장애 유형이나 등급,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등록된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여행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이동권이 힘든 장애인들에게 마음 놓고 여행을 할수 있다는 큰 의미가 담겨있죠.
기본적으로 초록여행의 모든 프로그램은 ‘초록여행 차량’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자유여행은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유류비나 운전기사 지원도 제공됩니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접수되고 있습니다.
미션여행은 매월 사연을 접수해 차량뿐국립공원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다양한 기관과 만 아니라 유류비, 운전기사, 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합니다.
테마여행은 여행콘텐츠를 보유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림복지진흥원과 협력으로 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산림치유여행, 한국철도공사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KTX 여행이 있으며, 과거에는 육군과 연계한 장애가정의 입영장병 면회여행, 장애인공단과 연계한 저소득장애근로자 휴가여행 등도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립공원동단과 연계해 지라산 노고단과 소백산 연화봉으로 가는 고지대탐방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높은 산에서의 하룻밤에 많은 분들이 감동을 느꼈습니다.
오늘 뉴스 보시는 기관들 가운데서도 초록여행과 연계해 장애인가족여행을 지원할 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운행거리만 590만 KM, 9만 3천여명이 이용했다고요.
전주 사무소도 지난해 9월에 문을 열었는데요,
그동안 우리 전북 지역에서 초록여행에 많이 참여했습니까?
[답변]
네, 지난 12년간 초록여행의 운행거리는 590만 KM, 9만 3천명이 이용을 했습니다.
이중 전주 사무소를 이용한 사람은 1,059명이며 총 216가정의 여행을 지원했습니다.
초록여행은 거주지 기반 서비스가 아니기에 원하는 사무소에서 차량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에 계신 분들 중 초록여행을 이용하신 경우는 73%였고, 전라북도를 찾아주신 타 시도 거주자 분들이 27%이었습니다.
[앵커]
시각장애나 지체장애, 중증 장애 등 장애 유형에 따른 여행도 달라야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까?
[답변]
초록여행은 다양한 장애 유형을 고려한 차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차량에는 손으로 엑셀과 브레이크를 조정할 수 있는 '핸드컨트롤러'와 전동 슬라이드 도어가 장착되어 있어 접근이 용이합니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휠체어 탑승형(슬로프)'과 '휠체어 탑재형(트랙커)' 차량도 제공하며, 일부 차량은 휠체어 사용자가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전동식 회전시트'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선 예약 서비스와 언어장애인을 위한 문자 소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보조견도 탑승이 가능하며, 혼자 이동이 어려운 경우 활동지원인력이 동행해야 합니다.
[앵커]
무엇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은데요,
초록여행을 이용하고 싶은 장애인이나 가족들, 신청방법과 앞으로 계획 말씀해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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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가 회원가입을 하고, 장애인 복지카드나 증명서를 업로드해야 합니다.
차상위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는 관련 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하고요.
회원가입 후 원하는 여행 유형에 맞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자유여행은 1개월 전부터, 미션여행과 테마여행은 2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차량 예약은 유선으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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