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의심? 브레이크 고장?…‘제어불능’ 빠진 차량, 대처는?
입력 2024.12.02 (23:28)
수정 2024.12.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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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담벼락을 들이받은 SUV 차량이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차량 운전자는 당시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최근 이렇게 브레이크가 듣지 않거나 차량이 급발진해 사고가 났단 주장이 잇따르는데, 전문가들은 대처요령을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UV 차량이 담벼락을 들이받고 열차 선로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이 차량을 열차가 그대로 치고 지나갑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
운전자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10월 발생한 서울 고척교 8중 추돌사고, 지난 9월 서울 관악구에서 난 마을버스 사고 모두, 브레이크가 듣지 않거나 차량이 급발진했단 운전자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감정한 사고는, 2020년 45건에서 올해 114건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차량 급발진으로 판명난 사건은 한 건도 없습니다.
대부분은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다는 게 국과수의 판단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차량이 멈추지 않을 경우, 올바른 대처 요령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두 발로 브레이크를 밟는 게 가장 좋고요. 브레이크는 두 발로 동시에 밟을 수 있는데 가속 페달은 두 발로 동시에 밟을 수 없거든요."]
또, 자동차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달거나 비상시 모든 동력을 차단하는 버튼을 설치하는 방안도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 김지훈
어제 새벽, 담벼락을 들이받은 SUV 차량이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차량 운전자는 당시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최근 이렇게 브레이크가 듣지 않거나 차량이 급발진해 사고가 났단 주장이 잇따르는데, 전문가들은 대처요령을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UV 차량이 담벼락을 들이받고 열차 선로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이 차량을 열차가 그대로 치고 지나갑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
운전자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10월 발생한 서울 고척교 8중 추돌사고, 지난 9월 서울 관악구에서 난 마을버스 사고 모두, 브레이크가 듣지 않거나 차량이 급발진했단 운전자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감정한 사고는, 2020년 45건에서 올해 114건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차량 급발진으로 판명난 사건은 한 건도 없습니다.
대부분은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다는 게 국과수의 판단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차량이 멈추지 않을 경우, 올바른 대처 요령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두 발로 브레이크를 밟는 게 가장 좋고요. 브레이크는 두 발로 동시에 밟을 수 있는데 가속 페달은 두 발로 동시에 밟을 수 없거든요."]
또, 자동차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달거나 비상시 모든 동력을 차단하는 버튼을 설치하는 방안도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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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2 23:28:38
- 수정2024-12-02 23:32:33
[앵커]
어제 새벽, 담벼락을 들이받은 SUV 차량이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차량 운전자는 당시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최근 이렇게 브레이크가 듣지 않거나 차량이 급발진해 사고가 났단 주장이 잇따르는데, 전문가들은 대처요령을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UV 차량이 담벼락을 들이받고 열차 선로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이 차량을 열차가 그대로 치고 지나갑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
운전자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10월 발생한 서울 고척교 8중 추돌사고, 지난 9월 서울 관악구에서 난 마을버스 사고 모두, 브레이크가 듣지 않거나 차량이 급발진했단 운전자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감정한 사고는, 2020년 45건에서 올해 114건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차량 급발진으로 판명난 사건은 한 건도 없습니다.
대부분은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다는 게 국과수의 판단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차량이 멈추지 않을 경우, 올바른 대처 요령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두 발로 브레이크를 밟는 게 가장 좋고요. 브레이크는 두 발로 동시에 밟을 수 있는데 가속 페달은 두 발로 동시에 밟을 수 없거든요."]
또, 자동차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달거나 비상시 모든 동력을 차단하는 버튼을 설치하는 방안도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 김지훈
어제 새벽, 담벼락을 들이받은 SUV 차량이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차량 운전자는 당시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최근 이렇게 브레이크가 듣지 않거나 차량이 급발진해 사고가 났단 주장이 잇따르는데, 전문가들은 대처요령을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UV 차량이 담벼락을 들이받고 열차 선로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이 차량을 열차가 그대로 치고 지나갑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
운전자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10월 발생한 서울 고척교 8중 추돌사고, 지난 9월 서울 관악구에서 난 마을버스 사고 모두, 브레이크가 듣지 않거나 차량이 급발진했단 운전자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감정한 사고는, 2020년 45건에서 올해 114건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차량 급발진으로 판명난 사건은 한 건도 없습니다.
대부분은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다는 게 국과수의 판단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차량이 멈추지 않을 경우, 올바른 대처 요령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두 발로 브레이크를 밟는 게 가장 좋고요. 브레이크는 두 발로 동시에 밟을 수 있는데 가속 페달은 두 발로 동시에 밟을 수 없거든요."]
또, 자동차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달거나 비상시 모든 동력을 차단하는 버튼을 설치하는 방안도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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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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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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