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올림픽 분위기 띄우는데…가능성과 실익은?
입력 2024.12.03 (07:38)
수정 2024.12.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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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도의 전주 올림픽 유치 선언 이후, 곧바로 불통 논란이 잇따랐죠.
공식 유치 활동을 시작한 지금, 핵심은 현실적으로 유치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역에 실익이 있는지, 이 두 가지일 덴데요.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김관영 도지사가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공식 발표한 직후부터 불거진 '불통 논란'.
이에 앞서 지난 1년 반 동안 올림픽 유치를 위한 구상을 했다지만 지역 여론은 갑작스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선 '뜬금없다', '차기 지방선거용이다'라는 일각의 의혹을 해소하는 게 전북도의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그런 의심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실제로 우리 지역에서 올림픽이 유치 가능하도록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력과 협상력이 우리 지역에…."]
균형 발전, 비수도권 연대라는 전북도의 유치 전략이, '두 번째 올림픽'이라는 서울의 벽을 뛰어넘어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 관리 등에 여전히 강원도 예산 수십억 원이 들어가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지만, 올림픽 유치로 인한 득실은, 온전히 해당 도시, 정부의 역량에 달려있기 때문에 섣불리 따질 수 없습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양대학 교수 : "(올림픽 유치에 따른) 긍·부정적 측면이 동시에 다 존재한다고 보고요. 장기적인 포석의 마스터플랜(기본계획)과 단계별 이행계획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2014년 무주 동계 올림픽 유치에 나섰다가 결국 강원도 평창에 자리를 내줬던 전북.
10년 만의 재도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전북도의 전주 올림픽 유치 선언 이후, 곧바로 불통 논란이 잇따랐죠.
공식 유치 활동을 시작한 지금, 핵심은 현실적으로 유치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역에 실익이 있는지, 이 두 가지일 덴데요.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김관영 도지사가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공식 발표한 직후부터 불거진 '불통 논란'.
이에 앞서 지난 1년 반 동안 올림픽 유치를 위한 구상을 했다지만 지역 여론은 갑작스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선 '뜬금없다', '차기 지방선거용이다'라는 일각의 의혹을 해소하는 게 전북도의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그런 의심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실제로 우리 지역에서 올림픽이 유치 가능하도록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력과 협상력이 우리 지역에…."]
균형 발전, 비수도권 연대라는 전북도의 유치 전략이, '두 번째 올림픽'이라는 서울의 벽을 뛰어넘어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 관리 등에 여전히 강원도 예산 수십억 원이 들어가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지만, 올림픽 유치로 인한 득실은, 온전히 해당 도시, 정부의 역량에 달려있기 때문에 섣불리 따질 수 없습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양대학 교수 : "(올림픽 유치에 따른) 긍·부정적 측면이 동시에 다 존재한다고 보고요. 장기적인 포석의 마스터플랜(기본계획)과 단계별 이행계획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2014년 무주 동계 올림픽 유치에 나섰다가 결국 강원도 평창에 자리를 내줬던 전북.
10년 만의 재도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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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올림픽 분위기 띄우는데…가능성과 실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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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3 09:27:53
[앵커]
전북도의 전주 올림픽 유치 선언 이후, 곧바로 불통 논란이 잇따랐죠.
공식 유치 활동을 시작한 지금, 핵심은 현실적으로 유치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역에 실익이 있는지, 이 두 가지일 덴데요.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김관영 도지사가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공식 발표한 직후부터 불거진 '불통 논란'.
이에 앞서 지난 1년 반 동안 올림픽 유치를 위한 구상을 했다지만 지역 여론은 갑작스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선 '뜬금없다', '차기 지방선거용이다'라는 일각의 의혹을 해소하는 게 전북도의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그런 의심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실제로 우리 지역에서 올림픽이 유치 가능하도록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력과 협상력이 우리 지역에…."]
균형 발전, 비수도권 연대라는 전북도의 유치 전략이, '두 번째 올림픽'이라는 서울의 벽을 뛰어넘어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 관리 등에 여전히 강원도 예산 수십억 원이 들어가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지만, 올림픽 유치로 인한 득실은, 온전히 해당 도시, 정부의 역량에 달려있기 때문에 섣불리 따질 수 없습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양대학 교수 : "(올림픽 유치에 따른) 긍·부정적 측면이 동시에 다 존재한다고 보고요. 장기적인 포석의 마스터플랜(기본계획)과 단계별 이행계획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2014년 무주 동계 올림픽 유치에 나섰다가 결국 강원도 평창에 자리를 내줬던 전북.
10년 만의 재도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전북도의 전주 올림픽 유치 선언 이후, 곧바로 불통 논란이 잇따랐죠.
공식 유치 활동을 시작한 지금, 핵심은 현실적으로 유치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역에 실익이 있는지, 이 두 가지일 덴데요.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김관영 도지사가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공식 발표한 직후부터 불거진 '불통 논란'.
이에 앞서 지난 1년 반 동안 올림픽 유치를 위한 구상을 했다지만 지역 여론은 갑작스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선 '뜬금없다', '차기 지방선거용이다'라는 일각의 의혹을 해소하는 게 전북도의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그런 의심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실제로 우리 지역에서 올림픽이 유치 가능하도록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력과 협상력이 우리 지역에…."]
균형 발전, 비수도권 연대라는 전북도의 유치 전략이, '두 번째 올림픽'이라는 서울의 벽을 뛰어넘어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 관리 등에 여전히 강원도 예산 수십억 원이 들어가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지만, 올림픽 유치로 인한 득실은, 온전히 해당 도시, 정부의 역량에 달려있기 때문에 섣불리 따질 수 없습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양대학 교수 : "(올림픽 유치에 따른) 긍·부정적 측면이 동시에 다 존재한다고 보고요. 장기적인 포석의 마스터플랜(기본계획)과 단계별 이행계획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2014년 무주 동계 올림픽 유치에 나섰다가 결국 강원도 평창에 자리를 내줬던 전북.
10년 만의 재도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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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연 기자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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