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행정통합 찬성 60% 이상”…차이나는 통합 작업 속도
입력 2024.12.03 (07:57)
수정 2024.12.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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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대구 경북 행정 통합 찬반에 관한 자체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시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인데, 경북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여론 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대구, 경북 각 천 명을 대상으로 행정 통합 찬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대구는 응답자의 68%가 통합에 찬성해 반대 의견보다 배 이상 많았고, 경북도 62.8%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는 서구 86%, 동구 73.1%, 남구 71.9% 등으로 높게 나타났고, 경북은 구미와 김천 등 서부권이 70.7%, 포항, 경주 등 동부권 64.5%, 경산, 영천 등 남부권 69.3%인 가운데, 북부권만 반대의견이 높았습니다.
통합 찬성 이유로는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가장 많이 꼽았고, 반대 이유로는 경제발전 효과가 미흡할 것이란 답변이 많았습니다.
대구시는 시도민 다수의 찬성 의견을 확인했다며 당장 12일로 예정된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통합 동의안이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황순조/대구시 기획조정실장 : "객관적인 데이터와 과학이 과연 경북 도민들께도, 의사결정에 일정 부분 참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요."]
반면 경북도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북부권 설득과 통합 발전 전략 구체화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
[김호진/경북도 기획조정실장 : "(고려해야 할 문제의 범위나) 지역적인 문제들이 더 어렵고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기간에 너무 얽매여서 서두르기보다는 좀 더 충분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세워 놓은 2026년 7월 행정 통합을 위해선 첫 관문인 시·도의회 동의가 적어도 다음 달까지는 처리돼야 하는 상황.
서로 다른 통합 작업 속도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현정
대구시가 대구 경북 행정 통합 찬반에 관한 자체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시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인데, 경북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여론 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대구, 경북 각 천 명을 대상으로 행정 통합 찬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대구는 응답자의 68%가 통합에 찬성해 반대 의견보다 배 이상 많았고, 경북도 62.8%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는 서구 86%, 동구 73.1%, 남구 71.9% 등으로 높게 나타났고, 경북은 구미와 김천 등 서부권이 70.7%, 포항, 경주 등 동부권 64.5%, 경산, 영천 등 남부권 69.3%인 가운데, 북부권만 반대의견이 높았습니다.
통합 찬성 이유로는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가장 많이 꼽았고, 반대 이유로는 경제발전 효과가 미흡할 것이란 답변이 많았습니다.
대구시는 시도민 다수의 찬성 의견을 확인했다며 당장 12일로 예정된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통합 동의안이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황순조/대구시 기획조정실장 : "객관적인 데이터와 과학이 과연 경북 도민들께도, 의사결정에 일정 부분 참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요."]
반면 경북도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북부권 설득과 통합 발전 전략 구체화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
[김호진/경북도 기획조정실장 : "(고려해야 할 문제의 범위나) 지역적인 문제들이 더 어렵고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기간에 너무 얽매여서 서두르기보다는 좀 더 충분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세워 놓은 2026년 7월 행정 통합을 위해선 첫 관문인 시·도의회 동의가 적어도 다음 달까지는 처리돼야 하는 상황.
서로 다른 통합 작업 속도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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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행정통합 찬성 60% 이상”…차이나는 통합 작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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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3 08: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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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 경북 행정 통합 찬반에 관한 자체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시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인데, 경북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여론 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대구, 경북 각 천 명을 대상으로 행정 통합 찬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대구는 응답자의 68%가 통합에 찬성해 반대 의견보다 배 이상 많았고, 경북도 62.8%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는 서구 86%, 동구 73.1%, 남구 71.9% 등으로 높게 나타났고, 경북은 구미와 김천 등 서부권이 70.7%, 포항, 경주 등 동부권 64.5%, 경산, 영천 등 남부권 69.3%인 가운데, 북부권만 반대의견이 높았습니다.
통합 찬성 이유로는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가장 많이 꼽았고, 반대 이유로는 경제발전 효과가 미흡할 것이란 답변이 많았습니다.
대구시는 시도민 다수의 찬성 의견을 확인했다며 당장 12일로 예정된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통합 동의안이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황순조/대구시 기획조정실장 : "객관적인 데이터와 과학이 과연 경북 도민들께도, 의사결정에 일정 부분 참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요."]
반면 경북도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북부권 설득과 통합 발전 전략 구체화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
[김호진/경북도 기획조정실장 : "(고려해야 할 문제의 범위나) 지역적인 문제들이 더 어렵고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기간에 너무 얽매여서 서두르기보다는 좀 더 충분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세워 놓은 2026년 7월 행정 통합을 위해선 첫 관문인 시·도의회 동의가 적어도 다음 달까지는 처리돼야 하는 상황.
서로 다른 통합 작업 속도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현정
대구시가 대구 경북 행정 통합 찬반에 관한 자체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시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인데, 경북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여론 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대구, 경북 각 천 명을 대상으로 행정 통합 찬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대구는 응답자의 68%가 통합에 찬성해 반대 의견보다 배 이상 많았고, 경북도 62.8%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는 서구 86%, 동구 73.1%, 남구 71.9% 등으로 높게 나타났고, 경북은 구미와 김천 등 서부권이 70.7%, 포항, 경주 등 동부권 64.5%, 경산, 영천 등 남부권 69.3%인 가운데, 북부권만 반대의견이 높았습니다.
통합 찬성 이유로는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가장 많이 꼽았고, 반대 이유로는 경제발전 효과가 미흡할 것이란 답변이 많았습니다.
대구시는 시도민 다수의 찬성 의견을 확인했다며 당장 12일로 예정된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통합 동의안이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황순조/대구시 기획조정실장 : "객관적인 데이터와 과학이 과연 경북 도민들께도, 의사결정에 일정 부분 참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요."]
반면 경북도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북부권 설득과 통합 발전 전략 구체화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
[김호진/경북도 기획조정실장 : "(고려해야 할 문제의 범위나) 지역적인 문제들이 더 어렵고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기간에 너무 얽매여서 서두르기보다는 좀 더 충분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세워 놓은 2026년 7월 행정 통합을 위해선 첫 관문인 시·도의회 동의가 적어도 다음 달까지는 처리돼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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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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