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계엄 반대”…교육부 “학사일정 정상운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에 오세훈 서울 시장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교육부는 계엄에도 학사일정은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오늘 오전 등교는 원래대로 하게 됩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오전 0시 20분쯤 간략한 입장문을 냈습니다.

계엄에 반대한다, 계엄은 철회되어야 한다며 시장으로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엄령 선포 직후,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과 물가 등 시민의 일상생활에 변화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초 오늘부터 예정됐던 인도, 말레이시아 출장은 취소했습니다.

등교 여부를 두고 학부모 혼란이 이어지자, 교육당국은 비상 계엄에도 모든 학사 일정은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공지문을 통해 모든 업무와 학사 일정은 정상 운영한다며, 상황에 변동이 생기면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아침 등교는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행정안전부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후속 대처를 논의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무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해달라며, 국민 불편이 없도록 행정서비스를 정상 제공하고, 특히 재난안전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