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누가 따르나” 말한 국방장관…입장변화 이유는?
입력 2024.12.05 (00:06)
수정 2024.12.05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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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어떤 국민이 계엄을 용납하겠냐며 당시 야당이 제기한 '계엄 준비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직접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입장 변화를 묻는 KBS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준비를 위해 국방 장관에 당시 김용현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승찬/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9월 : "2017년 계엄 문건과 인사 시스템적으로 너무 유사하게 가고 있다는 입장이거든요."]
이에 대해 당시 김 후보자는 계엄령 의혹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용현/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지난 9월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도 그게(계엄령 의혹이)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러면서 요즘 같은 시대에 국민들이 계엄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며 계엄령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용현/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지난 9월 :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과연 계엄을 한다고 그러면 어떤 국민이 과연 이게 용납을 하겠습니까?"]
하지만 김 장관은 취임 이후 3개월 만에 입장을 바꿔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직접 건의했습니다.
계엄 준비는 여당 수뇌부는 물론 대통령실 참모들에게까지 공유되지 않고 비밀리에 이뤄졌는데 김 장관이 이를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장관은 계엄 건의 이유를 묻는 KBS의 질문에 "대통령 담화문에 건의 이유가 포함되어 있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3개월 만에 계엄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김경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어떤 국민이 계엄을 용납하겠냐며 당시 야당이 제기한 '계엄 준비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직접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입장 변화를 묻는 KBS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준비를 위해 국방 장관에 당시 김용현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승찬/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9월 : "2017년 계엄 문건과 인사 시스템적으로 너무 유사하게 가고 있다는 입장이거든요."]
이에 대해 당시 김 후보자는 계엄령 의혹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용현/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지난 9월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도 그게(계엄령 의혹이)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러면서 요즘 같은 시대에 국민들이 계엄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며 계엄령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용현/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지난 9월 :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과연 계엄을 한다고 그러면 어떤 국민이 과연 이게 용납을 하겠습니까?"]
하지만 김 장관은 취임 이후 3개월 만에 입장을 바꿔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직접 건의했습니다.
계엄 준비는 여당 수뇌부는 물론 대통령실 참모들에게까지 공유되지 않고 비밀리에 이뤄졌는데 김 장관이 이를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장관은 계엄 건의 이유를 묻는 KBS의 질문에 "대통령 담화문에 건의 이유가 포함되어 있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3개월 만에 계엄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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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5 00:06:11
- 수정2024-12-05 03: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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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어떤 국민이 계엄을 용납하겠냐며 당시 야당이 제기한 '계엄 준비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직접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입장 변화를 묻는 KBS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준비를 위해 국방 장관에 당시 김용현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승찬/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9월 : "2017년 계엄 문건과 인사 시스템적으로 너무 유사하게 가고 있다는 입장이거든요."]
이에 대해 당시 김 후보자는 계엄령 의혹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용현/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지난 9월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도 그게(계엄령 의혹이)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러면서 요즘 같은 시대에 국민들이 계엄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며 계엄령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용현/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지난 9월 :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과연 계엄을 한다고 그러면 어떤 국민이 과연 이게 용납을 하겠습니까?"]
하지만 김 장관은 취임 이후 3개월 만에 입장을 바꿔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직접 건의했습니다.
계엄 준비는 여당 수뇌부는 물론 대통령실 참모들에게까지 공유되지 않고 비밀리에 이뤄졌는데 김 장관이 이를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장관은 계엄 건의 이유를 묻는 KBS의 질문에 "대통령 담화문에 건의 이유가 포함되어 있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3개월 만에 계엄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김경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어떤 국민이 계엄을 용납하겠냐며 당시 야당이 제기한 '계엄 준비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직접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입장 변화를 묻는 KBS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준비를 위해 국방 장관에 당시 김용현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승찬/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9월 : "2017년 계엄 문건과 인사 시스템적으로 너무 유사하게 가고 있다는 입장이거든요."]
이에 대해 당시 김 후보자는 계엄령 의혹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용현/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지난 9월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도 그게(계엄령 의혹이)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러면서 요즘 같은 시대에 국민들이 계엄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며 계엄령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용현/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지난 9월 :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과연 계엄을 한다고 그러면 어떤 국민이 과연 이게 용납을 하겠습니까?"]
하지만 김 장관은 취임 이후 3개월 만에 입장을 바꿔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직접 건의했습니다.
계엄 준비는 여당 수뇌부는 물론 대통령실 참모들에게까지 공유되지 않고 비밀리에 이뤄졌는데 김 장관이 이를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장관은 계엄 건의 이유를 묻는 KBS의 질문에 "대통령 담화문에 건의 이유가 포함되어 있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3개월 만에 계엄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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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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