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계 “자정의 계기로”

입력 2005.12.16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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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학계와 의학계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번일을 자정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줄기세포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과학계와 의학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황우석 교수의 체세포배아복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거뒀다며 난치병 환자에 대한 치료 희망에 부풀었던 이들로써는 당연한 반응입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줄기세포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30여개 연구팀과 젊은 생명공학도들의 연구 의욕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인터뷰>정형민(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장): "상당히 힘든 연구인데도 불구하고 난치병 치료 등에 희망 걸고 도전하려는 젊은 연구자가 상당히 많아 이런 사람들 의욕까지 꺽어서는 안될 것"

우리 내부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스스로 검증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인 만큼 이번 사태를 과학계의 자정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이석구(삼성병원 장기이식센터장): " 연구윤리에 있어서 세계적인 검증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사태로 제도적인 보완 등이 필요하다."

특히 과학계와 의학계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되 이번 사태로 인해 우리 과학계가 위축돼서는 안된다는데 목소리를 같이 했습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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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과학계 “자정의 계기로”
    • 입력 2005-12-16 21:31:0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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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학계와 의학계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번일을 자정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줄기세포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과학계와 의학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황우석 교수의 체세포배아복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거뒀다며 난치병 환자에 대한 치료 희망에 부풀었던 이들로써는 당연한 반응입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줄기세포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30여개 연구팀과 젊은 생명공학도들의 연구 의욕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인터뷰>정형민(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장): "상당히 힘든 연구인데도 불구하고 난치병 치료 등에 희망 걸고 도전하려는 젊은 연구자가 상당히 많아 이런 사람들 의욕까지 꺽어서는 안될 것" 우리 내부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스스로 검증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인 만큼 이번 사태를 과학계의 자정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이석구(삼성병원 장기이식센터장): " 연구윤리에 있어서 세계적인 검증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사태로 제도적인 보완 등이 필요하다." 특히 과학계와 의학계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되 이번 사태로 인해 우리 과학계가 위축돼서는 안된다는데 목소리를 같이 했습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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