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권도 尹 비판…자치단체장은 온도 차
입력 2024.12.05 (10:16)
수정 2024.12.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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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역 정치권에서도 대통령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자치단체장들도 일제히 유감을 나타냈는데 소속 정당에 따라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과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적 계엄선포를 했다며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오인환/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전국의 지방의회까지 다 혼란에 빠트린 책임을 물어서 대통령이 하야하고, 퇴진을 하고 나라를 바로잡는 수습의 길을 빨리 마련해야겠다는..."]
진보당 대전시당도 "검찰 독재 윤석열 정부가 본색을 드러냈다"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김선재/진보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 "(계엄으로)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이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한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민주당 대전시당은 "민주주의의 근본을 정면으로 부정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했고 국민의힘 대전시당도 걱정이 컸던 시민의 뜻을 중앙당에 전달했다며 대전시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자치단체장들은 일제히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소속 정당에 따라 비판 수위엔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야당 단체장들은 대통령 퇴진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연이어 내놨고,
[정용래/대전 유성구청장/더불어민주당 : "이 국정의 혼란스런 상황이 대통령께서 더 이상 국정수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보기 때문에..."]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은 직접적인 비판 대신 권력 남용을 경계하고, 나아가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최민호/세종시장/국민의힘 : "(극단적 대립이) 민생과 안정을 저해하는 현실을 보면서 현행의 단원적, 대립적 통치구조는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각급 학교가 정상 등교하긴 했지만,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사회관계망을 통해 "민주주의 국가를 계엄국가로 퇴행시킨 책임을 국회와 사법부가 엄중히 묻기를 요구한다"고 밝혔고,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교육의 안정성을 강조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역 정치권에서도 대통령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자치단체장들도 일제히 유감을 나타냈는데 소속 정당에 따라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과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적 계엄선포를 했다며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오인환/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전국의 지방의회까지 다 혼란에 빠트린 책임을 물어서 대통령이 하야하고, 퇴진을 하고 나라를 바로잡는 수습의 길을 빨리 마련해야겠다는..."]
진보당 대전시당도 "검찰 독재 윤석열 정부가 본색을 드러냈다"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김선재/진보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 "(계엄으로)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이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한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민주당 대전시당은 "민주주의의 근본을 정면으로 부정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했고 국민의힘 대전시당도 걱정이 컸던 시민의 뜻을 중앙당에 전달했다며 대전시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자치단체장들은 일제히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소속 정당에 따라 비판 수위엔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야당 단체장들은 대통령 퇴진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연이어 내놨고,
[정용래/대전 유성구청장/더불어민주당 : "이 국정의 혼란스런 상황이 대통령께서 더 이상 국정수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보기 때문에..."]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은 직접적인 비판 대신 권력 남용을 경계하고, 나아가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최민호/세종시장/국민의힘 : "(극단적 대립이) 민생과 안정을 저해하는 현실을 보면서 현행의 단원적, 대립적 통치구조는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각급 학교가 정상 등교하긴 했지만,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사회관계망을 통해 "민주주의 국가를 계엄국가로 퇴행시킨 책임을 국회와 사법부가 엄중히 묻기를 요구한다"고 밝혔고,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교육의 안정성을 강조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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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역 정치권에서도 대통령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자치단체장들도 일제히 유감을 나타냈는데 소속 정당에 따라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과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적 계엄선포를 했다며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오인환/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전국의 지방의회까지 다 혼란에 빠트린 책임을 물어서 대통령이 하야하고, 퇴진을 하고 나라를 바로잡는 수습의 길을 빨리 마련해야겠다는..."]
진보당 대전시당도 "검찰 독재 윤석열 정부가 본색을 드러냈다"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김선재/진보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 "(계엄으로)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이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한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민주당 대전시당은 "민주주의의 근본을 정면으로 부정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했고 국민의힘 대전시당도 걱정이 컸던 시민의 뜻을 중앙당에 전달했다며 대전시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자치단체장들은 일제히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소속 정당에 따라 비판 수위엔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야당 단체장들은 대통령 퇴진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연이어 내놨고,
[정용래/대전 유성구청장/더불어민주당 : "이 국정의 혼란스런 상황이 대통령께서 더 이상 국정수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보기 때문에..."]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은 직접적인 비판 대신 권력 남용을 경계하고, 나아가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최민호/세종시장/국민의힘 : "(극단적 대립이) 민생과 안정을 저해하는 현실을 보면서 현행의 단원적, 대립적 통치구조는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각급 학교가 정상 등교하긴 했지만,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사회관계망을 통해 "민주주의 국가를 계엄국가로 퇴행시킨 책임을 국회와 사법부가 엄중히 묻기를 요구한다"고 밝혔고,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교육의 안정성을 강조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역 정치권에서도 대통령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자치단체장들도 일제히 유감을 나타냈는데 소속 정당에 따라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과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적 계엄선포를 했다며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오인환/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전국의 지방의회까지 다 혼란에 빠트린 책임을 물어서 대통령이 하야하고, 퇴진을 하고 나라를 바로잡는 수습의 길을 빨리 마련해야겠다는..."]
진보당 대전시당도 "검찰 독재 윤석열 정부가 본색을 드러냈다"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김선재/진보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 "(계엄으로)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이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한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민주당 대전시당은 "민주주의의 근본을 정면으로 부정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했고 국민의힘 대전시당도 걱정이 컸던 시민의 뜻을 중앙당에 전달했다며 대전시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자치단체장들은 일제히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소속 정당에 따라 비판 수위엔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야당 단체장들은 대통령 퇴진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연이어 내놨고,
[정용래/대전 유성구청장/더불어민주당 : "이 국정의 혼란스런 상황이 대통령께서 더 이상 국정수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보기 때문에..."]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은 직접적인 비판 대신 권력 남용을 경계하고, 나아가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최민호/세종시장/국민의힘 : "(극단적 대립이) 민생과 안정을 저해하는 현실을 보면서 현행의 단원적, 대립적 통치구조는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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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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