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섞여 다녀요”…남원주역세권 인도 개설 요구

입력 2024.12.05 (19:24) 수정 2024.12.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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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나들목은 '원주역' 철도역사와 인접해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역세권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차와 사람의 통행이 빈번합니다.

그런데, 도로에 인도가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나들목 일대 왕복 8차로 도로입니다.

주변에 원주역과 대형마트도 있습니다.

도로 양방향 끝에는 고속도로 진출입로가 나 있습니다.

큰길엔 인도가 없습니다.

주민들은 골목길로 다닙니다.

하지만, 이 골목길도 양방향으로 차가 다니고 사람도 걸어 다닙니다.

길이 좁은 곳은 이렇게 차 한 대 정도 다닐 너비입니다.

길가에는 도랑까지 나 있어서 차도 사람도 서로 피하기 어렵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인도 개설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근처 아파트 입주민 : "인도 정도는 만들어 줄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애들이 학교 가는 길이 이쪽이 통학로고 등하굣길이기 때문에 만들어줄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이제 만들어지지 않는 걸 보면."]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바로 옆 500여 세대 단지를 비롯해 4,000여 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권아름/원주시의원 :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했다면 그 도로에 인도를 개설해야 되는 것이 당연히 검토되었어야 됐는데, 사실 그 부분이 검토되지 않고, 지금 실제 아파트들이 입주했기 때문에."]

원주시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승렬/원주시 건설과장 : "투자 대비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학생들을 비롯한 보행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예산 수립을 위한 용역을 내년도에 추진하고자 합니다."]

다만, 인도를 개설하려고 해도, 토지 확보와 도시계획 변경, 실제 공사 착수까지 과제가 산적해 있어 문제 해결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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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와 섞여 다녀요”…남원주역세권 인도 개설 요구
    • 입력 2024-12-05 19:24:06
    • 수정2024-12-05 20:04:18
    뉴스7(춘천)
[앵커]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나들목은 '원주역' 철도역사와 인접해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역세권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차와 사람의 통행이 빈번합니다.

그런데, 도로에 인도가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나들목 일대 왕복 8차로 도로입니다.

주변에 원주역과 대형마트도 있습니다.

도로 양방향 끝에는 고속도로 진출입로가 나 있습니다.

큰길엔 인도가 없습니다.

주민들은 골목길로 다닙니다.

하지만, 이 골목길도 양방향으로 차가 다니고 사람도 걸어 다닙니다.

길이 좁은 곳은 이렇게 차 한 대 정도 다닐 너비입니다.

길가에는 도랑까지 나 있어서 차도 사람도 서로 피하기 어렵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인도 개설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근처 아파트 입주민 : "인도 정도는 만들어 줄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애들이 학교 가는 길이 이쪽이 통학로고 등하굣길이기 때문에 만들어줄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이제 만들어지지 않는 걸 보면."]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바로 옆 500여 세대 단지를 비롯해 4,000여 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권아름/원주시의원 :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했다면 그 도로에 인도를 개설해야 되는 것이 당연히 검토되었어야 됐는데, 사실 그 부분이 검토되지 않고, 지금 실제 아파트들이 입주했기 때문에."]

원주시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승렬/원주시 건설과장 : "투자 대비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학생들을 비롯한 보행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예산 수립을 위한 용역을 내년도에 추진하고자 합니다."]

다만, 인도를 개설하려고 해도, 토지 확보와 도시계획 변경, 실제 공사 착수까지 과제가 산적해 있어 문제 해결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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