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충청 민심…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입력 2024.12.05 (21:44) 수정 2024.12.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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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5년 만에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천안에서 대규모 집회가 진행됐고, 여당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도 탄핵안 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이 연일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에도 도로 한 편이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집회 참가자들은 거리 행진을 벌이며 한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진성범/천안시 두정동 :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고 이것은 국가 지도자로서는 더 이상 능력도 없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퇴근길 직장인을 비롯해 주최 측 추산 2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민심은 들끓고 있습니다.

[박나현/대전시 가수원동 : "광주 5·18 사태도 생각났고 이러한 상황을 다시는, 민주국가니까 다시는 발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이 집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홍성, 예산 주민들은 여당 국회의원인 강승규 의원 사무실 앞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미선/홍성군 홍북읍 : "비상 계엄령을 해제하는 데에 지역구 국회의원은 출석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명확하게 탄핵에 대한 입장을, 찬성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침 출근길에는 지역 곳곳에서 1인시위가 이어졌고 카이스트 교수들이 시국 성명을 발표하는 등 대통령 퇴진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

점점 거세지고 있는 대통령 탄핵 목소리가 임박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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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노한 충청 민심…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 입력 2024-12-05 21:44:15
    • 수정2024-12-05 22:16:58
    뉴스9(대전)
[앵커]

45년 만에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천안에서 대규모 집회가 진행됐고, 여당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도 탄핵안 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이 연일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에도 도로 한 편이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집회 참가자들은 거리 행진을 벌이며 한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진성범/천안시 두정동 :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고 이것은 국가 지도자로서는 더 이상 능력도 없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퇴근길 직장인을 비롯해 주최 측 추산 2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민심은 들끓고 있습니다.

[박나현/대전시 가수원동 : "광주 5·18 사태도 생각났고 이러한 상황을 다시는, 민주국가니까 다시는 발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이 집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홍성, 예산 주민들은 여당 국회의원인 강승규 의원 사무실 앞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미선/홍성군 홍북읍 : "비상 계엄령을 해제하는 데에 지역구 국회의원은 출석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명확하게 탄핵에 대한 입장을, 찬성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침 출근길에는 지역 곳곳에서 1인시위가 이어졌고 카이스트 교수들이 시국 성명을 발표하는 등 대통령 퇴진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

점점 거세지고 있는 대통령 탄핵 목소리가 임박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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