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소용돌이…주요 현안 ‘올스톱’
입력 2024.12.05 (21:49)
수정 2024.12.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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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이 탄핵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주요 현안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내년도 살림살이는 물론 각종 공약사업 추진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20cm 넘는 폭설로 큰 피해를 본 천안시, 시설 농가와 축사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지금까지 조사된 피해액만 백40억 원이 넘습니다.
천안시와 지역 정치권이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계엄 후폭풍에 뒷전으로 밀릴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상돈/천안시장/어제 : "이런 민생 문제에 우리가 더 집중하고 또 이런 때일수록 잘못하면 저소득층들이 일반 행정의 소외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세종과 공주를 30분 안에 잇는 BRT 구축 사업도 착공식 없이 조용히 첫 삽을 떴고 18일 출범하는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의 운영 계획을 점검하는 마지막 회의도 서면으로 대체됐습니다.
내각이 총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식물 정부'로 전락했다는 지적 속에, 충청광역연합 같은 지역의 주요 행사에 정책적 뒷받침을 제대로 할지도 걱정입니다.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이어지고 국회가 그 중심에 서면서 연말 예산 정국에서 국회의 추진 동력 확보가 필요했던 충청권 여러 현안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대전 트램이나 어린이재활병원, 세종지방법원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예산 증액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고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이나 아산경찰병원 설립 사업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희성/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교수 : "중앙정부가 이제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요. 그렇다 보면 지역에서 중요한 여러 가지 현안들, 특히나 국비 확보에 굉장히 어려움이 예상되고요."]
비상계엄 후폭풍이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흡수하면서 지역 현안도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비상계엄이 탄핵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주요 현안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내년도 살림살이는 물론 각종 공약사업 추진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20cm 넘는 폭설로 큰 피해를 본 천안시, 시설 농가와 축사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지금까지 조사된 피해액만 백40억 원이 넘습니다.
천안시와 지역 정치권이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계엄 후폭풍에 뒷전으로 밀릴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상돈/천안시장/어제 : "이런 민생 문제에 우리가 더 집중하고 또 이런 때일수록 잘못하면 저소득층들이 일반 행정의 소외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세종과 공주를 30분 안에 잇는 BRT 구축 사업도 착공식 없이 조용히 첫 삽을 떴고 18일 출범하는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의 운영 계획을 점검하는 마지막 회의도 서면으로 대체됐습니다.
내각이 총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식물 정부'로 전락했다는 지적 속에, 충청광역연합 같은 지역의 주요 행사에 정책적 뒷받침을 제대로 할지도 걱정입니다.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이어지고 국회가 그 중심에 서면서 연말 예산 정국에서 국회의 추진 동력 확보가 필요했던 충청권 여러 현안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대전 트램이나 어린이재활병원, 세종지방법원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예산 증액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고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이나 아산경찰병원 설립 사업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희성/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교수 : "중앙정부가 이제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요. 그렇다 보면 지역에서 중요한 여러 가지 현안들, 특히나 국비 확보에 굉장히 어려움이 예상되고요."]
비상계엄 후폭풍이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흡수하면서 지역 현안도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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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5 22:16:58
[앵커]
비상계엄이 탄핵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주요 현안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내년도 살림살이는 물론 각종 공약사업 추진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20cm 넘는 폭설로 큰 피해를 본 천안시, 시설 농가와 축사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지금까지 조사된 피해액만 백40억 원이 넘습니다.
천안시와 지역 정치권이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계엄 후폭풍에 뒷전으로 밀릴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상돈/천안시장/어제 : "이런 민생 문제에 우리가 더 집중하고 또 이런 때일수록 잘못하면 저소득층들이 일반 행정의 소외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세종과 공주를 30분 안에 잇는 BRT 구축 사업도 착공식 없이 조용히 첫 삽을 떴고 18일 출범하는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의 운영 계획을 점검하는 마지막 회의도 서면으로 대체됐습니다.
내각이 총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식물 정부'로 전락했다는 지적 속에, 충청광역연합 같은 지역의 주요 행사에 정책적 뒷받침을 제대로 할지도 걱정입니다.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이어지고 국회가 그 중심에 서면서 연말 예산 정국에서 국회의 추진 동력 확보가 필요했던 충청권 여러 현안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대전 트램이나 어린이재활병원, 세종지방법원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예산 증액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고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이나 아산경찰병원 설립 사업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희성/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교수 : "중앙정부가 이제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요. 그렇다 보면 지역에서 중요한 여러 가지 현안들, 특히나 국비 확보에 굉장히 어려움이 예상되고요."]
비상계엄 후폭풍이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흡수하면서 지역 현안도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비상계엄이 탄핵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주요 현안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내년도 살림살이는 물론 각종 공약사업 추진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20cm 넘는 폭설로 큰 피해를 본 천안시, 시설 농가와 축사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지금까지 조사된 피해액만 백40억 원이 넘습니다.
천안시와 지역 정치권이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계엄 후폭풍에 뒷전으로 밀릴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상돈/천안시장/어제 : "이런 민생 문제에 우리가 더 집중하고 또 이런 때일수록 잘못하면 저소득층들이 일반 행정의 소외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세종과 공주를 30분 안에 잇는 BRT 구축 사업도 착공식 없이 조용히 첫 삽을 떴고 18일 출범하는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의 운영 계획을 점검하는 마지막 회의도 서면으로 대체됐습니다.
내각이 총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식물 정부'로 전락했다는 지적 속에, 충청광역연합 같은 지역의 주요 행사에 정책적 뒷받침을 제대로 할지도 걱정입니다.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이어지고 국회가 그 중심에 서면서 연말 예산 정국에서 국회의 추진 동력 확보가 필요했던 충청권 여러 현안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대전 트램이나 어린이재활병원, 세종지방법원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예산 증액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고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이나 아산경찰병원 설립 사업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희성/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교수 : "중앙정부가 이제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요. 그렇다 보면 지역에서 중요한 여러 가지 현안들, 특히나 국비 확보에 굉장히 어려움이 예상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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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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