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운행 차질…시민들 발 동동 ‘불편’
입력 2024.12.05 (21:56)
수정 2024.12.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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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부산역을 오가는 일부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열차표 구매에 혼선이 잇따르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표소 앞에 줄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기차표를 구하려고 부산역에 직접 나온 열차 이용객들입니다.
[정창희/경남 김해시 : "토요일에 가는 표를 예약하려고 왔는데 노약자들은 인터넷으로 하기 힘드니까 현장에 미리 나온 거예요. 어떻게 될지 몰라서 예약이 안 되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도 있죠."]
철도노조 파업 첫날 특히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와 외국인 등이 매표소로 몰렸습니다.
코레일은 운행이 중단된 열차에 대해 미리 문자로 고지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승객들은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파업 첫날 부산역 KTX 운행은 108회에서 76회로, 평소 대비 7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새마을 등 일반열차 운행도 기존 하루 62회에서 44회로 감소했고, 광역철도인 부산 동해선 역시 평소 대비 운행률이 68%로 줄었습니다.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용객에게도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안정숙/경기도 성남시 : "2시 표를 끊었는데, 이게 예약이 취소됐다고 문자가 와서 표를 바꾸고, 근데 또 그게 안 된다고 밤에 문자가 와서 다시 그걸 취소하고…."]
파업 출정식을 연 철도노조는 "교섭 결렬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며 합법적인 파업을 통해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변종철/철도노조 부산본부장 :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동해선, 중앙선 안전 개통에 필요한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입장 변화가 없다면 (파업을 이어가겠습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필수 유지 인력과 함께 대체 인력 135명을 투입해 63%의 운행률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부산역을 오가는 일부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열차표 구매에 혼선이 잇따르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표소 앞에 줄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기차표를 구하려고 부산역에 직접 나온 열차 이용객들입니다.
[정창희/경남 김해시 : "토요일에 가는 표를 예약하려고 왔는데 노약자들은 인터넷으로 하기 힘드니까 현장에 미리 나온 거예요. 어떻게 될지 몰라서 예약이 안 되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도 있죠."]
철도노조 파업 첫날 특히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와 외국인 등이 매표소로 몰렸습니다.
코레일은 운행이 중단된 열차에 대해 미리 문자로 고지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승객들은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파업 첫날 부산역 KTX 운행은 108회에서 76회로, 평소 대비 7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새마을 등 일반열차 운행도 기존 하루 62회에서 44회로 감소했고, 광역철도인 부산 동해선 역시 평소 대비 운행률이 68%로 줄었습니다.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용객에게도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안정숙/경기도 성남시 : "2시 표를 끊었는데, 이게 예약이 취소됐다고 문자가 와서 표를 바꾸고, 근데 또 그게 안 된다고 밤에 문자가 와서 다시 그걸 취소하고…."]
파업 출정식을 연 철도노조는 "교섭 결렬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며 합법적인 파업을 통해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변종철/철도노조 부산본부장 :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동해선, 중앙선 안전 개통에 필요한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입장 변화가 없다면 (파업을 이어가겠습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필수 유지 인력과 함께 대체 인력 135명을 투입해 63%의 운행률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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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부산역을 오가는 일부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열차표 구매에 혼선이 잇따르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표소 앞에 줄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기차표를 구하려고 부산역에 직접 나온 열차 이용객들입니다.
[정창희/경남 김해시 : "토요일에 가는 표를 예약하려고 왔는데 노약자들은 인터넷으로 하기 힘드니까 현장에 미리 나온 거예요. 어떻게 될지 몰라서 예약이 안 되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도 있죠."]
철도노조 파업 첫날 특히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와 외국인 등이 매표소로 몰렸습니다.
코레일은 운행이 중단된 열차에 대해 미리 문자로 고지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승객들은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파업 첫날 부산역 KTX 운행은 108회에서 76회로, 평소 대비 7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새마을 등 일반열차 운행도 기존 하루 62회에서 44회로 감소했고, 광역철도인 부산 동해선 역시 평소 대비 운행률이 68%로 줄었습니다.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용객에게도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안정숙/경기도 성남시 : "2시 표를 끊었는데, 이게 예약이 취소됐다고 문자가 와서 표를 바꾸고, 근데 또 그게 안 된다고 밤에 문자가 와서 다시 그걸 취소하고…."]
파업 출정식을 연 철도노조는 "교섭 결렬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며 합법적인 파업을 통해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변종철/철도노조 부산본부장 :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동해선, 중앙선 안전 개통에 필요한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입장 변화가 없다면 (파업을 이어가겠습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필수 유지 인력과 함께 대체 인력 135명을 투입해 63%의 운행률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부산역을 오가는 일부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열차표 구매에 혼선이 잇따르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표소 앞에 줄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기차표를 구하려고 부산역에 직접 나온 열차 이용객들입니다.
[정창희/경남 김해시 : "토요일에 가는 표를 예약하려고 왔는데 노약자들은 인터넷으로 하기 힘드니까 현장에 미리 나온 거예요. 어떻게 될지 몰라서 예약이 안 되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도 있죠."]
철도노조 파업 첫날 특히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와 외국인 등이 매표소로 몰렸습니다.
코레일은 운행이 중단된 열차에 대해 미리 문자로 고지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승객들은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파업 첫날 부산역 KTX 운행은 108회에서 76회로, 평소 대비 7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새마을 등 일반열차 운행도 기존 하루 62회에서 44회로 감소했고, 광역철도인 부산 동해선 역시 평소 대비 운행률이 68%로 줄었습니다.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용객에게도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안정숙/경기도 성남시 : "2시 표를 끊었는데, 이게 예약이 취소됐다고 문자가 와서 표를 바꾸고, 근데 또 그게 안 된다고 밤에 문자가 와서 다시 그걸 취소하고…."]
파업 출정식을 연 철도노조는 "교섭 결렬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며 합법적인 파업을 통해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변종철/철도노조 부산본부장 :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동해선, 중앙선 안전 개통에 필요한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입장 변화가 없다면 (파업을 이어가겠습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필수 유지 인력과 함께 대체 인력 135명을 투입해 63%의 운행률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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