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표결…기다림 속 본회의
입력 2024.12.07 (21:25)
수정 2024.12.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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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국회 본회의장엔 시종일관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탄핵소추안 표결 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 퇴장했고 또 일부 의원들이 복귀하는 등 탄핵안 가결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시시각각 변했습니다.
본화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최광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팽팽한 긴장 속에 시작된 본회의.
첫 안건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재의 요구안 설명을 위해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연단에 오르자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내란죄 공범! 반역자..."]
설명을 마친 박 장관이 국무위원석으로 돌아간 뒤에도, 첫 안건의 투표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본회의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투표를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꺼번에 본회의장을 빠져나가자 곳곳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윤석열을 지키는 게, 김건희를 지키는 게 그게 중요합니까!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국회의원 아닙니까!"]
김 여사 특검법의 재의 요구안이 부결됐고.
[우원식/국회의장 :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어 윤 대통령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에 나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강승규 의원(강승규 의원!) 고동진 의원. (고동진 의원!)"]
이후 회의장에 남아있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야당 의원들이 투표를 마무리한 뒤에도 투표 종료 선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돌아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실제로 국민의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이 회의장에 돌아오자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투표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의 수는 더 늘지 않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에 투표 참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소속 정당의 의사에 귀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 이것까지 무너지는 모습을 우리가 꼭 보여야겠습니까?"]
이번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72시간이 되는 내일(8일) 0시 48분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폐기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오늘(7일) 국회 본회의장엔 시종일관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탄핵소추안 표결 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 퇴장했고 또 일부 의원들이 복귀하는 등 탄핵안 가결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시시각각 변했습니다.
본화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최광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팽팽한 긴장 속에 시작된 본회의.
첫 안건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재의 요구안 설명을 위해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연단에 오르자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내란죄 공범! 반역자..."]
설명을 마친 박 장관이 국무위원석으로 돌아간 뒤에도, 첫 안건의 투표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본회의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투표를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꺼번에 본회의장을 빠져나가자 곳곳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윤석열을 지키는 게, 김건희를 지키는 게 그게 중요합니까!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국회의원 아닙니까!"]
김 여사 특검법의 재의 요구안이 부결됐고.
[우원식/국회의장 :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어 윤 대통령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에 나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강승규 의원(강승규 의원!) 고동진 의원. (고동진 의원!)"]
이후 회의장에 남아있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야당 의원들이 투표를 마무리한 뒤에도 투표 종료 선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돌아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실제로 국민의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이 회의장에 돌아오자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투표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의 수는 더 늘지 않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에 투표 참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소속 정당의 의사에 귀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 이것까지 무너지는 모습을 우리가 꼭 보여야겠습니까?"]
이번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72시간이 되는 내일(8일) 0시 48분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폐기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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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국회 본회의장엔 시종일관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탄핵소추안 표결 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 퇴장했고 또 일부 의원들이 복귀하는 등 탄핵안 가결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시시각각 변했습니다.
본화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최광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팽팽한 긴장 속에 시작된 본회의.
첫 안건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재의 요구안 설명을 위해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연단에 오르자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내란죄 공범! 반역자..."]
설명을 마친 박 장관이 국무위원석으로 돌아간 뒤에도, 첫 안건의 투표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본회의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투표를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꺼번에 본회의장을 빠져나가자 곳곳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윤석열을 지키는 게, 김건희를 지키는 게 그게 중요합니까!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국회의원 아닙니까!"]
김 여사 특검법의 재의 요구안이 부결됐고.
[우원식/국회의장 :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어 윤 대통령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에 나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강승규 의원(강승규 의원!) 고동진 의원. (고동진 의원!)"]
이후 회의장에 남아있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야당 의원들이 투표를 마무리한 뒤에도 투표 종료 선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돌아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실제로 국민의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이 회의장에 돌아오자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투표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의 수는 더 늘지 않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에 투표 참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소속 정당의 의사에 귀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 이것까지 무너지는 모습을 우리가 꼭 보여야겠습니까?"]
이번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72시간이 되는 내일(8일) 0시 48분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폐기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오늘(7일) 국회 본회의장엔 시종일관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탄핵소추안 표결 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 퇴장했고 또 일부 의원들이 복귀하는 등 탄핵안 가결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시시각각 변했습니다.
본화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최광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팽팽한 긴장 속에 시작된 본회의.
첫 안건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재의 요구안 설명을 위해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연단에 오르자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내란죄 공범! 반역자..."]
설명을 마친 박 장관이 국무위원석으로 돌아간 뒤에도, 첫 안건의 투표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본회의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투표를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꺼번에 본회의장을 빠져나가자 곳곳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윤석열을 지키는 게, 김건희를 지키는 게 그게 중요합니까!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국회의원 아닙니까!"]
김 여사 특검법의 재의 요구안이 부결됐고.
[우원식/국회의장 :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어 윤 대통령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에 나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강승규 의원(강승규 의원!) 고동진 의원. (고동진 의원!)"]
이후 회의장에 남아있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야당 의원들이 투표를 마무리한 뒤에도 투표 종료 선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돌아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실제로 국민의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이 회의장에 돌아오자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투표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의 수는 더 늘지 않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에 투표 참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소속 정당의 의사에 귀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 이것까지 무너지는 모습을 우리가 꼭 보여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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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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