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 전원 주말 출근…수사 속도

입력 2024.12.07 (21:51) 수정 2024.12.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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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수본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이 성립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향후 수사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고검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소영 기자 특수본이 구성한 지 하루만에 활동을 시작했네요?

[리포트]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다음 주 월요일 서울동부지검에 수사본부 사무실 설치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직 정식 사무실이 마련되기 전이어서, 특수본 검사와 수사관들은 전원 출근해 이 곳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 대검 등 각자 사무실에 흩어져 업무를 개시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직권남용과 내란죄 등이 성립할 수 있는지 법리 검토에 우선 집중하면서 향후 수사 절차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특수본은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검사만 20명에 수사관 30여명, 군 검찰 파견 인력 등 모두 60명 넘는 수사 인력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검찰 합동 수사를 위해 국방부도 국방부검찰단이 아닌 각 군 검찰단에서 차출한 군검사 5명 등 모두 12명을 파견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고, 군검찰도 내란죄 등으로 고발됐거나 비상계엄에 연루된 현역군인 10명을 긴급 출국금지 신청했습니다.

김 전 장관이나 군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제 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의 비판과 의문이 큰 만큼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상설특검을 추진하고 있는 터라, 이후 상설특검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특검이 수사의 주도권을 쥐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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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특별수사본부 전원 주말 출근…수사 속도
    • 입력 2024-12-07 21:51:39
    • 수정2024-12-07 22: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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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수본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이 성립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향후 수사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고검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소영 기자 특수본이 구성한 지 하루만에 활동을 시작했네요?

[리포트]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다음 주 월요일 서울동부지검에 수사본부 사무실 설치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직 정식 사무실이 마련되기 전이어서, 특수본 검사와 수사관들은 전원 출근해 이 곳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 대검 등 각자 사무실에 흩어져 업무를 개시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직권남용과 내란죄 등이 성립할 수 있는지 법리 검토에 우선 집중하면서 향후 수사 절차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특수본은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검사만 20명에 수사관 30여명, 군 검찰 파견 인력 등 모두 60명 넘는 수사 인력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검찰 합동 수사를 위해 국방부도 국방부검찰단이 아닌 각 군 검찰단에서 차출한 군검사 5명 등 모두 12명을 파견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고, 군검찰도 내란죄 등으로 고발됐거나 비상계엄에 연루된 현역군인 10명을 긴급 출국금지 신청했습니다.

김 전 장관이나 군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제 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의 비판과 의문이 큰 만큼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상설특검을 추진하고 있는 터라, 이후 상설특검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특검이 수사의 주도권을 쥐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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