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무전기록 확보…압수 휴대전화 분석

입력 2024.12.07 (21:55) 수정 2024.12.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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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도 비상계엄 수사를 위한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압수한 경찰 고위급 인사의 휴대전화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우한솔 기잡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수사를 위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담수사팀이 서울경찰의 무전 기록 전체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두 차례 국회 출입이 전면 통제됐는데 경찰의 지시 과정과 내용 등을 확인하기 위한 거로 보입니다.

[신정훈/국회 행안위원장/더불어민주당/5일 : "국회의원의 출입 통제는 누구로부터 지시를 받았습니까?"]

[목현태/국회경비단장/5일 : "서울청 무전망으로 지시를 받았습니다."]

전담수사팀은 또 압수한 경찰 고위급의 휴대전화 분석도 시작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등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 나선 겁니다.

경찰 수사는 민주당 등이 윤 대통령 등을 내란죄 혐의 등으로 고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고발 대상엔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현직 군인이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검찰과 달리 내란죄를 직접 수사할 수 있다며 현직 군인들에 대한 수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고발된 당사자들이 아니어도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다면 수사 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특히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도 검토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경찰이 경찰 최고위급을 상대로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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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 무전기록 확보…압수 휴대전화 분석
    • 입력 2024-12-07 21:55:28
    • 수정2024-12-08 08:31:21
    뉴스 9
[앵커]

경찰도 비상계엄 수사를 위한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압수한 경찰 고위급 인사의 휴대전화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우한솔 기잡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수사를 위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담수사팀이 서울경찰의 무전 기록 전체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두 차례 국회 출입이 전면 통제됐는데 경찰의 지시 과정과 내용 등을 확인하기 위한 거로 보입니다.

[신정훈/국회 행안위원장/더불어민주당/5일 : "국회의원의 출입 통제는 누구로부터 지시를 받았습니까?"]

[목현태/국회경비단장/5일 : "서울청 무전망으로 지시를 받았습니다."]

전담수사팀은 또 압수한 경찰 고위급의 휴대전화 분석도 시작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등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 나선 겁니다.

경찰 수사는 민주당 등이 윤 대통령 등을 내란죄 혐의 등으로 고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고발 대상엔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현직 군인이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검찰과 달리 내란죄를 직접 수사할 수 있다며 현직 군인들에 대한 수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고발된 당사자들이 아니어도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다면 수사 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특히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대한 강제 수사도 검토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경찰이 경찰 최고위급을 상대로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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