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방장관 공관 등 압수수색…휴대전화·노트북 확보

입력 2024.12.08 (21:34) 수정 2024.12.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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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국가수사본부의 비상계엄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수본은 오늘(8일) 국방 장관 공관과 집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했습니다.

추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파란색 박스를 든 수사관들이 잇따라 국방부 청사 내로 들어섭니다.

이들이 향한 곳은 국방부 장관 집무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국수본이 수사조직을 꾸린 지 이틀 만입니다.

["저 앞쪽으로 들어가세요. 이쪽으로 나오시면 안 됩니다, 올라가세요."]

특별수사단은 국방부 장관 공관과 집무실 등에 대해 9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와 PC, 노트북 등 물품 18점을 압수했습니다.

특히, 김 전 장관이 검찰 조사 출석 전 휴대전화를 바꾼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압수한 휴대전화가 비상계엄 전후로 사용했던 기기인지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장관이 이번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인 만큼, 경찰은 압수품을 분석해 내란죄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경찰은 어제(7일) 김 전 장관에 대한 통신 영장도 발부받아 통화 내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사 인력과 조직도 보강됐습니다.

당초 120명 규모로 전담수사팀을 꾸렸는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비롯해 중대범죄수사과 등에서 수사관 30여 명을 추가 투입해 150여 명 규모의 특별수사단으로 수사조직을 개편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압수물품은 물론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내란죄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 권준용/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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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8 21:34:52
    • 수정2024-12-08 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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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국가수사본부의 비상계엄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수본은 오늘(8일) 국방 장관 공관과 집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했습니다.

추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파란색 박스를 든 수사관들이 잇따라 국방부 청사 내로 들어섭니다.

이들이 향한 곳은 국방부 장관 집무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국수본이 수사조직을 꾸린 지 이틀 만입니다.

["저 앞쪽으로 들어가세요. 이쪽으로 나오시면 안 됩니다, 올라가세요."]

특별수사단은 국방부 장관 공관과 집무실 등에 대해 9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와 PC, 노트북 등 물품 18점을 압수했습니다.

특히, 김 전 장관이 검찰 조사 출석 전 휴대전화를 바꾼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압수한 휴대전화가 비상계엄 전후로 사용했던 기기인지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장관이 이번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인 만큼, 경찰은 압수품을 분석해 내란죄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경찰은 어제(7일) 김 전 장관에 대한 통신 영장도 발부받아 통화 내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사 인력과 조직도 보강됐습니다.

당초 120명 규모로 전담수사팀을 꾸렸는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비롯해 중대범죄수사과 등에서 수사관 30여 명을 추가 투입해 150여 명 규모의 특별수사단으로 수사조직을 개편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압수물품은 물론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내란죄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 권준용/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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