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에서 역주행, 3명 사상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역주행 교통사고가 일어나서 3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중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쯤 경기 파주시 자유로에서 승용차 한대가 역주행하면서 맞은 편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해 차에 불이 났습니다.

가해 차량은 3킬로미터를 역주행하다가 바로 이 곳에서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빠른 속도였고, 서로 피해야 하는데 역주행 차는 피하지도 않고 승합차랑 제 차가 피했죠."

또, 사고현장을 못 본 승용차가 뒤이어 추돌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역주행사고를 낸 박모씨는 올 초 이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 해남에서는 경찰관 부부가 사흘동안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전남 완도경찰서 소속 42살 진모 경사 부부는 지난 15일 드러이브를 간 뒤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또 오후 4시에는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앞바다에서 김을 채취하던 소형어선이 강풍과 높은 파도로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3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경북 영양군과 거제시 고현읍 그리고 마산시 회성동에서는 산불이 났습니다.

이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