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BBC ‘축제 같았던 시위, 그러나 목적은 심각했다’

입력 2024.12.09 (15:22) 수정 2024.12.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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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 최규연 외신캐스터가 전합니다.

오늘은 외신들이 우리나라의 시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먼저 BBC인데요.

한국의 울분에 찬 시위대가 탄핵의 희망이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BBC는 국회 밖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시위대는 환호성을 지르며 다양한 색의 응원봉을 흔들었다고 전했는데요.

축제 같은 분위기였지만, 시위대는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심각한 이유로 참석한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BBC는 시위대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 심지어 뮤지컬 레미제라블 속 '민중의 노래' 한국어 버전을 부르기도 했고 격렬한 연설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겨울빛이 밤으로 사라지면서 시위대의 희망도 함께 사라졌다고 덧붙였는데요.

탄핵안 표결이 시작되자 집권당, 국민의힘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법안 통과에 8표가 부족한 야당의 발목을 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화면을 통해 전해지자 시위대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면서 한 사람 때문에 민주주의의 자유가 무너지고 있다, 의원들이 무책임한 것 같다는 시위대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BBC는 그 도로가 다시 채워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래픽:서수민/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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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의 2면] BBC ‘축제 같았던 시위, 그러나 목적은 심각했다’
    • 입력 2024-12-09 15:22:12
    • 수정2024-12-09 15: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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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 최규연 외신캐스터가 전합니다.

오늘은 외신들이 우리나라의 시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먼저 BBC인데요.

한국의 울분에 찬 시위대가 탄핵의 희망이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BBC는 국회 밖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시위대는 환호성을 지르며 다양한 색의 응원봉을 흔들었다고 전했는데요.

축제 같은 분위기였지만, 시위대는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심각한 이유로 참석한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BBC는 시위대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 심지어 뮤지컬 레미제라블 속 '민중의 노래' 한국어 버전을 부르기도 했고 격렬한 연설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겨울빛이 밤으로 사라지면서 시위대의 희망도 함께 사라졌다고 덧붙였는데요.

탄핵안 표결이 시작되자 집권당, 국민의힘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법안 통과에 8표가 부족한 야당의 발목을 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화면을 통해 전해지자 시위대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면서 한 사람 때문에 민주주의의 자유가 무너지고 있다, 의원들이 무책임한 것 같다는 시위대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BBC는 그 도로가 다시 채워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래픽:서수민/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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