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해외만이 살 길” 식품업계는 왜 목 맬까
입력 2024.12.09 (18:15)
수정 2024.12.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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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론 안 되겠다, 해외뿐이다' 요즘 이런 마음, 주식 투자자만 하는 게 아닙니다.
식품업계도 비슷합니다.
전형적인 내수 산업이었던 국내 식품업계가 수출 산업으로 변신 중입니다.
해외 진출에 목을 매는 배경, 알아봅니다.
이런 파리에서의 눈부신 활약, 선수들만이 아니었습니다.
K-푸드도 어느 때보다 제품 홍보에 적극적이었습니다.
CJ 비비고는 매일 만두 500인분 정도를 준비했는데, 올림픽 기간 내내 반나절 만에 완판됐습니다.
[유튜브 'CJ 뉴스룸'/지난 8월 : "오늘 먹은 제품들을 한국 식료품점에 가면 살 수 있다고 해서 가보려고요. 우리 동네 한국 식료품점에도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일명 '단짠 치킨'도 이번 달 유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스파게티를 필두로 면 요리하면 유럽, 특히 이탈리아죠.
떡볶이와 불고기 맛 누들로 126조 원 규모인 세계 상온 면 시장에 도전합니다.
[영국 남자 : "꼬북칩. (잠깐 과자 4개를 겹쳐 쌓은 거예요?) 4층짜리 과자예요?"]
과자 수출도 계속 우상향입니다.
오리온 '꼬북칩'은 지난 9월 유럽 공략을 시작했고, 내년 1월 본격 수출에 들어갑니다.
삼양은 불닭면, 농심은 신라면.
라면 수출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식품 업체들이 해외에 목매는 이유, 내수만으론 한계에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조차 3분기에 매출 자체가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1등이 이 정도니, 그 이하는 말할 것도 없겠죠.
장바구니 물가가 워낙 올라 소비를 줄인 탓입니다.
매출도 매출인데, 더 심각한 건 이익입니다.
같은 3분기 CJ제일제당은 매출 1% 줄 때, 영업이익 31% 빠졌습니다.
밀가루, 설탕 같은 재료는 계속 비싸지는데, 정부 눈치 보느라 가격을 찔끔 인상하기 때문에 국내에선 팔수록 손해란 겁니다.
반면, 해외는 가격 책정이 자유롭습니다.
불닭면이 가장 극명한 사례입니다.
수출에 주력한 삼양은 올 3분기에 매출은 1년 전보다 20%대 늘었지만, 이익은 90%대 늘었습니다.
영상편집:이형주
식품업계도 비슷합니다.
전형적인 내수 산업이었던 국내 식품업계가 수출 산업으로 변신 중입니다.
해외 진출에 목을 매는 배경, 알아봅니다.
이런 파리에서의 눈부신 활약, 선수들만이 아니었습니다.
K-푸드도 어느 때보다 제품 홍보에 적극적이었습니다.
CJ 비비고는 매일 만두 500인분 정도를 준비했는데, 올림픽 기간 내내 반나절 만에 완판됐습니다.
[유튜브 'CJ 뉴스룸'/지난 8월 : "오늘 먹은 제품들을 한국 식료품점에 가면 살 수 있다고 해서 가보려고요. 우리 동네 한국 식료품점에도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일명 '단짠 치킨'도 이번 달 유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스파게티를 필두로 면 요리하면 유럽, 특히 이탈리아죠.
떡볶이와 불고기 맛 누들로 126조 원 규모인 세계 상온 면 시장에 도전합니다.
[영국 남자 : "꼬북칩. (잠깐 과자 4개를 겹쳐 쌓은 거예요?) 4층짜리 과자예요?"]
과자 수출도 계속 우상향입니다.
오리온 '꼬북칩'은 지난 9월 유럽 공략을 시작했고, 내년 1월 본격 수출에 들어갑니다.
삼양은 불닭면, 농심은 신라면.
라면 수출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식품 업체들이 해외에 목매는 이유, 내수만으론 한계에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조차 3분기에 매출 자체가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1등이 이 정도니, 그 이하는 말할 것도 없겠죠.
장바구니 물가가 워낙 올라 소비를 줄인 탓입니다.
매출도 매출인데, 더 심각한 건 이익입니다.
같은 3분기 CJ제일제당은 매출 1% 줄 때, 영업이익 31% 빠졌습니다.
밀가루, 설탕 같은 재료는 계속 비싸지는데, 정부 눈치 보느라 가격을 찔끔 인상하기 때문에 국내에선 팔수록 손해란 겁니다.
반면, 해외는 가격 책정이 자유롭습니다.
불닭면이 가장 극명한 사례입니다.
수출에 주력한 삼양은 올 3분기에 매출은 1년 전보다 20%대 늘었지만, 이익은 90%대 늘었습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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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핫 클립] “해외만이 살 길” 식품업계는 왜 목 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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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9 18:15:40
- 수정2024-12-09 18:24:51
'국내론 안 되겠다, 해외뿐이다' 요즘 이런 마음, 주식 투자자만 하는 게 아닙니다.
식품업계도 비슷합니다.
전형적인 내수 산업이었던 국내 식품업계가 수출 산업으로 변신 중입니다.
해외 진출에 목을 매는 배경, 알아봅니다.
이런 파리에서의 눈부신 활약, 선수들만이 아니었습니다.
K-푸드도 어느 때보다 제품 홍보에 적극적이었습니다.
CJ 비비고는 매일 만두 500인분 정도를 준비했는데, 올림픽 기간 내내 반나절 만에 완판됐습니다.
[유튜브 'CJ 뉴스룸'/지난 8월 : "오늘 먹은 제품들을 한국 식료품점에 가면 살 수 있다고 해서 가보려고요. 우리 동네 한국 식료품점에도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일명 '단짠 치킨'도 이번 달 유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스파게티를 필두로 면 요리하면 유럽, 특히 이탈리아죠.
떡볶이와 불고기 맛 누들로 126조 원 규모인 세계 상온 면 시장에 도전합니다.
[영국 남자 : "꼬북칩. (잠깐 과자 4개를 겹쳐 쌓은 거예요?) 4층짜리 과자예요?"]
과자 수출도 계속 우상향입니다.
오리온 '꼬북칩'은 지난 9월 유럽 공략을 시작했고, 내년 1월 본격 수출에 들어갑니다.
삼양은 불닭면, 농심은 신라면.
라면 수출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식품 업체들이 해외에 목매는 이유, 내수만으론 한계에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조차 3분기에 매출 자체가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1등이 이 정도니, 그 이하는 말할 것도 없겠죠.
장바구니 물가가 워낙 올라 소비를 줄인 탓입니다.
매출도 매출인데, 더 심각한 건 이익입니다.
같은 3분기 CJ제일제당은 매출 1% 줄 때, 영업이익 31% 빠졌습니다.
밀가루, 설탕 같은 재료는 계속 비싸지는데, 정부 눈치 보느라 가격을 찔끔 인상하기 때문에 국내에선 팔수록 손해란 겁니다.
반면, 해외는 가격 책정이 자유롭습니다.
불닭면이 가장 극명한 사례입니다.
수출에 주력한 삼양은 올 3분기에 매출은 1년 전보다 20%대 늘었지만, 이익은 90%대 늘었습니다.
영상편집:이형주
식품업계도 비슷합니다.
전형적인 내수 산업이었던 국내 식품업계가 수출 산업으로 변신 중입니다.
해외 진출에 목을 매는 배경, 알아봅니다.
이런 파리에서의 눈부신 활약, 선수들만이 아니었습니다.
K-푸드도 어느 때보다 제품 홍보에 적극적이었습니다.
CJ 비비고는 매일 만두 500인분 정도를 준비했는데, 올림픽 기간 내내 반나절 만에 완판됐습니다.
[유튜브 'CJ 뉴스룸'/지난 8월 : "오늘 먹은 제품들을 한국 식료품점에 가면 살 수 있다고 해서 가보려고요. 우리 동네 한국 식료품점에도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일명 '단짠 치킨'도 이번 달 유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스파게티를 필두로 면 요리하면 유럽, 특히 이탈리아죠.
떡볶이와 불고기 맛 누들로 126조 원 규모인 세계 상온 면 시장에 도전합니다.
[영국 남자 : "꼬북칩. (잠깐 과자 4개를 겹쳐 쌓은 거예요?) 4층짜리 과자예요?"]
과자 수출도 계속 우상향입니다.
오리온 '꼬북칩'은 지난 9월 유럽 공략을 시작했고, 내년 1월 본격 수출에 들어갑니다.
삼양은 불닭면, 농심은 신라면.
라면 수출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식품 업체들이 해외에 목매는 이유, 내수만으론 한계에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조차 3분기에 매출 자체가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1등이 이 정도니, 그 이하는 말할 것도 없겠죠.
장바구니 물가가 워낙 올라 소비를 줄인 탓입니다.
매출도 매출인데, 더 심각한 건 이익입니다.
같은 3분기 CJ제일제당은 매출 1% 줄 때, 영업이익 31% 빠졌습니다.
밀가루, 설탕 같은 재료는 계속 비싸지는데, 정부 눈치 보느라 가격을 찔끔 인상하기 때문에 국내에선 팔수록 손해란 겁니다.
반면, 해외는 가격 책정이 자유롭습니다.
불닭면이 가장 극명한 사례입니다.
수출에 주력한 삼양은 올 3분기에 매출은 1년 전보다 20%대 늘었지만, 이익은 90%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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