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민심 ‘尹에서 국힘으로’…탄핵 부결 후폭풍

입력 2024.12.09 (18:58) 수정 2024.12.09 (20: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불참으로 무산된 가운데, 지역에서도 반발 여론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뿐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흥동성당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천주교가 시국선언에 이어 시국미사를 진행하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7시부터 시국미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대흥동성당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규탄하기 위해, 천주교 대전교구 사제 백여 명과 신자와 시민 등 천여 명 이상이 운집한 상황입니다.

미사를 집전한 김용태 마태오 신부는 비상계엄이라는 내란과 폭거에 항거하며 천주교 사제들도 거리와 광장으로 나와 시민들과 뜻을 함께한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민심을 역행한 처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은 오직 법과 정의라며, 법을 부정하고, 정의를 부정하는 정부와 정당은 발 디딜 곳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 시간 뒤인 밤 8시 반쯤부터는 시국미사와 기도를 마친 사제들과 시민들이 대전 목척교와 우리들공원 일대에서 평화 대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대전 은하수네거리와 천안 국민의힘 충남도당 등 지역 곳곳에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규탄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탄핵소추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이 아닌 대통령의 편에 선 내란 공범이라고 주장하며 정당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지역에서는 이번주에도 윤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시민대회와 거리행진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시국기도회가 열리고 있는 대흥동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강수헌·안성복/영상편집:서현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난 민심 ‘尹에서 국힘으로’…탄핵 부결 후폭풍
    • 입력 2024-12-09 18:58:40
    • 수정2024-12-09 20:49:21
    뉴스7(대전)
[앵커]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불참으로 무산된 가운데, 지역에서도 반발 여론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뿐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흥동성당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천주교가 시국선언에 이어 시국미사를 진행하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7시부터 시국미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대흥동성당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규탄하기 위해, 천주교 대전교구 사제 백여 명과 신자와 시민 등 천여 명 이상이 운집한 상황입니다.

미사를 집전한 김용태 마태오 신부는 비상계엄이라는 내란과 폭거에 항거하며 천주교 사제들도 거리와 광장으로 나와 시민들과 뜻을 함께한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민심을 역행한 처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은 오직 법과 정의라며, 법을 부정하고, 정의를 부정하는 정부와 정당은 발 디딜 곳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 시간 뒤인 밤 8시 반쯤부터는 시국미사와 기도를 마친 사제들과 시민들이 대전 목척교와 우리들공원 일대에서 평화 대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대전 은하수네거리와 천안 국민의힘 충남도당 등 지역 곳곳에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규탄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탄핵소추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이 아닌 대통령의 편에 선 내란 공범이라고 주장하며 정당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지역에서는 이번주에도 윤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시민대회와 거리행진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시국기도회가 열리고 있는 대흥동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강수헌·안성복/영상편집:서현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