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종교계·학계에 예술가까지…“윤 대통령 퇴진” 목소리 잇따라

입력 2024.12.09 (19:23) 수정 2024.12.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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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하를 넘나드는 강추위 속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시민사회와 종교계, 학계에 이어 대학생들까지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훼손한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지 사흘째.

시민사회 등 각계에서는 오늘도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 나왔습니다.

종교계와 학계, 시민사회 원로들이 모인 전국비상시국회의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용길/충남동학농민혁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 "민주적 헌정질서를 군홧발로 짓밟았던 윤석열을 대통령이라는 지위에 그대로 남겨둔 현실에 직면하여 우리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파렴치한 작태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대학생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졌습니다.

["불법계엄 윤석열을 탄핵하라!"]

서울예대 학생들은 문화계를 탄압해 온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마저 파괴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서울예대 전체 재학생의 절반에 가까운 1,600명의 학생이 윤 대통령 퇴진을 위한 시국선언에 참여했습니다.

[김예담/서울예대 학생 :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책임자를 고위직에 올리고 문화 언론을 탄압하며…. 12월 3일 그 밤에 이르러 불법 계엄을 선언하며 민주주의 마지막 보루마저 파괴했습니다."]

시민사회와 민주노총 등이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고 있는 가운데, 내일은 전국대학생시국회의가 발족돼 대학생 차원의 공동 행동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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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사회·종교계·학계에 예술가까지…“윤 대통령 퇴진” 목소리 잇따라
    • 입력 2024-12-09 19:23:33
    • 수정2024-12-09 19: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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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하를 넘나드는 강추위 속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시민사회와 종교계, 학계에 이어 대학생들까지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훼손한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지 사흘째.

시민사회 등 각계에서는 오늘도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 나왔습니다.

종교계와 학계, 시민사회 원로들이 모인 전국비상시국회의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용길/충남동학농민혁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 "민주적 헌정질서를 군홧발로 짓밟았던 윤석열을 대통령이라는 지위에 그대로 남겨둔 현실에 직면하여 우리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파렴치한 작태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대학생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졌습니다.

["불법계엄 윤석열을 탄핵하라!"]

서울예대 학생들은 문화계를 탄압해 온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마저 파괴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서울예대 전체 재학생의 절반에 가까운 1,600명의 학생이 윤 대통령 퇴진을 위한 시국선언에 참여했습니다.

[김예담/서울예대 학생 :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책임자를 고위직에 올리고 문화 언론을 탄압하며…. 12월 3일 그 밤에 이르러 불법 계엄을 선언하며 민주주의 마지막 보루마저 파괴했습니다."]

시민사회와 민주노총 등이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고 있는 가운데, 내일은 전국대학생시국회의가 발족돼 대학생 차원의 공동 행동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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