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결승행…라이벌 일본과 격돌

입력 2024.12.09 (22:04) 수정 2024.12.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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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승을 놓고 라이벌 일본을 만나는 대표팀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패배 설욕과 함께 대회 7연속 정상도 이루겠단 각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이 시작부터 촘촘한 수비로 이란의 공격을 막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득점 기회에선 정지인이 예상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 선방까지.

대표팀 전략이 적중하면서 이란은 전반 7분이 지나서야 첫 득점을 했습니다.

공격에서도 대표팀은 한 수 위였습니다.

센터백 이연경을 중심으로 한 속공에 상대 패스를 가로챈 단독 드리블 돌파와 마무리도 완벽했습니다.

[중계 멘트 : "번개 같은 마무리! 믿기 힘든 공격입니다."]

대표팀은 전반 내내 일방적인 경기로 16대 8, 더블 스코어까지 앞서갔습니다.

후반에도 공수에서 압도한 대표팀은 열점 차 넘는 승리를 거둬 예상대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연경/핸드볼 여자대표팀 : "수비를 하고 저희가 잘하는 속공을 중점을 뒀는데 그게 잘됐기 때문에 계속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나게 된 대표팀에 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 패배는 두고두고 잊지 못할 순간입니다.

무려 열점 차 뒤진 참패였습니다.

파리올림픽 이후 새 감독과 새출발하는 대표팀으로선 명예 회복과 대회 7연속 정상이 걸린 중요한 승부입니다.

[이계청/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 : "아시아의 지존하면 한국이었는데 이게 지금 무너진 것 같아서 마음이 속상합니다. 이번에 기필코 꼭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 밤, 숙명의 라이벌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된 대표팀이 설욕을 거두고 우승을 이루게 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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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결승행…라이벌 일본과 격돌
    • 입력 2024-12-09 22:04:16
    • 수정2024-12-09 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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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승을 놓고 라이벌 일본을 만나는 대표팀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패배 설욕과 함께 대회 7연속 정상도 이루겠단 각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이 시작부터 촘촘한 수비로 이란의 공격을 막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득점 기회에선 정지인이 예상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 선방까지.

대표팀 전략이 적중하면서 이란은 전반 7분이 지나서야 첫 득점을 했습니다.

공격에서도 대표팀은 한 수 위였습니다.

센터백 이연경을 중심으로 한 속공에 상대 패스를 가로챈 단독 드리블 돌파와 마무리도 완벽했습니다.

[중계 멘트 : "번개 같은 마무리! 믿기 힘든 공격입니다."]

대표팀은 전반 내내 일방적인 경기로 16대 8, 더블 스코어까지 앞서갔습니다.

후반에도 공수에서 압도한 대표팀은 열점 차 넘는 승리를 거둬 예상대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연경/핸드볼 여자대표팀 : "수비를 하고 저희가 잘하는 속공을 중점을 뒀는데 그게 잘됐기 때문에 계속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나게 된 대표팀에 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 패배는 두고두고 잊지 못할 순간입니다.

무려 열점 차 뒤진 참패였습니다.

파리올림픽 이후 새 감독과 새출발하는 대표팀으로선 명예 회복과 대회 7연속 정상이 걸린 중요한 승부입니다.

[이계청/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 : "아시아의 지존하면 한국이었는데 이게 지금 무너진 것 같아서 마음이 속상합니다. 이번에 기필코 꼭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 밤, 숙명의 라이벌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된 대표팀이 설욕을 거두고 우승을 이루게 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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