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장원 곧 검찰 출석…“내란죄 핵심 증인 입 막으려는 것”
입력 2024.12.10 (07:14)
수정 2024.12.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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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관련 불법 지시를 폭로한 뒤 국가정보원을 떠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정치중립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조사 받기 위해 조만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 전 차장은 용산은 아직 살아있는 권력이라며 검찰을 통해 내란죄 핵심 증인인 자신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폭로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부로부터 지난 8일 피의자로 소환 통보를 받고 출석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 7일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홍 전 차장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하루 만에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겁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령 파동 직후 국정원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찾았을 뿐이라며, 이를 위해 자신이 용산 대통령실에 의견을 개진하고, 국정원장에게는 야당 대표와 통화해 볼 것을 권유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일 "모시는 분의 멱살을 잡을듯이 이야기해야 한다",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메시지를 김태효 안보실 1차장에게 보냈지만, 김 차장은 별다른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차장은 메시지를 보낸 이후 민정수석실이 격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후 해임 통보와 검찰 수사가 일사천리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차장은 용산은 아직 살아있는 권력이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내란죄의 핵심 증인인 자신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북한은 러시아에 상당 부분 전력을 투입해 군사 도발을 할 상황이 아니라며, 국민 불안을 덜기 위해 야당 대표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2차 계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군 통수권자가 사소한 문제를 계기 삼아 선제 타격을 지시하면 현장에선 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군 통수권이 유지된 상태에선 군사 개입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박미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관련 불법 지시를 폭로한 뒤 국가정보원을 떠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정치중립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조사 받기 위해 조만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 전 차장은 용산은 아직 살아있는 권력이라며 검찰을 통해 내란죄 핵심 증인인 자신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폭로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부로부터 지난 8일 피의자로 소환 통보를 받고 출석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 7일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홍 전 차장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하루 만에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겁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령 파동 직후 국정원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찾았을 뿐이라며, 이를 위해 자신이 용산 대통령실에 의견을 개진하고, 국정원장에게는 야당 대표와 통화해 볼 것을 권유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일 "모시는 분의 멱살을 잡을듯이 이야기해야 한다",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메시지를 김태효 안보실 1차장에게 보냈지만, 김 차장은 별다른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차장은 메시지를 보낸 이후 민정수석실이 격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후 해임 통보와 검찰 수사가 일사천리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차장은 용산은 아직 살아있는 권력이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내란죄의 핵심 증인인 자신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북한은 러시아에 상당 부분 전력을 투입해 군사 도발을 할 상황이 아니라며, 국민 불안을 덜기 위해 야당 대표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2차 계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군 통수권자가 사소한 문제를 계기 삼아 선제 타격을 지시하면 현장에선 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군 통수권이 유지된 상태에선 군사 개입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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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홍장원 곧 검찰 출석…“내란죄 핵심 증인 입 막으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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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관련 불법 지시를 폭로한 뒤 국가정보원을 떠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정치중립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조사 받기 위해 조만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 전 차장은 용산은 아직 살아있는 권력이라며 검찰을 통해 내란죄 핵심 증인인 자신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폭로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부로부터 지난 8일 피의자로 소환 통보를 받고 출석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 7일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홍 전 차장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하루 만에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겁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령 파동 직후 국정원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찾았을 뿐이라며, 이를 위해 자신이 용산 대통령실에 의견을 개진하고, 국정원장에게는 야당 대표와 통화해 볼 것을 권유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일 "모시는 분의 멱살을 잡을듯이 이야기해야 한다",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메시지를 김태효 안보실 1차장에게 보냈지만, 김 차장은 별다른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차장은 메시지를 보낸 이후 민정수석실이 격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후 해임 통보와 검찰 수사가 일사천리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차장은 용산은 아직 살아있는 권력이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내란죄의 핵심 증인인 자신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북한은 러시아에 상당 부분 전력을 투입해 군사 도발을 할 상황이 아니라며, 국민 불안을 덜기 위해 야당 대표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2차 계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군 통수권자가 사소한 문제를 계기 삼아 선제 타격을 지시하면 현장에선 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군 통수권이 유지된 상태에선 군사 개입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박미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관련 불법 지시를 폭로한 뒤 국가정보원을 떠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정치중립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조사 받기 위해 조만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 전 차장은 용산은 아직 살아있는 권력이라며 검찰을 통해 내란죄 핵심 증인인 자신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폭로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부로부터 지난 8일 피의자로 소환 통보를 받고 출석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 7일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홍 전 차장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하루 만에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겁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령 파동 직후 국정원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찾았을 뿐이라며, 이를 위해 자신이 용산 대통령실에 의견을 개진하고, 국정원장에게는 야당 대표와 통화해 볼 것을 권유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일 "모시는 분의 멱살을 잡을듯이 이야기해야 한다",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메시지를 김태효 안보실 1차장에게 보냈지만, 김 차장은 별다른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차장은 메시지를 보낸 이후 민정수석실이 격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후 해임 통보와 검찰 수사가 일사천리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차장은 용산은 아직 살아있는 권력이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내란죄의 핵심 증인인 자신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북한은 러시아에 상당 부분 전력을 투입해 군사 도발을 할 상황이 아니라며, 국민 불안을 덜기 위해 야당 대표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2차 계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군 통수권자가 사소한 문제를 계기 삼아 선제 타격을 지시하면 현장에선 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군 통수권이 유지된 상태에선 군사 개입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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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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