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던지고 조화 배달, 흉기까지…쇄도하는 비판에 수난

입력 2024.12.11 (18:06) 수정 2024.12.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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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근조 화환을 보내고 계란을 던지는가 하면, 일부 의원의 집 앞에는 흉기까지 배달되기도 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입구에 욕설이 섞인 문구들이 붙어있습니다.

근조 화환은 인근 인도까지 늘어섰습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 표십니다.

[조정훈 의원실 관계자 : "계란 던지고 가시고, 화환은 누가 보낸 지 모르지만 계속 오고요. 시위도 하루 종일 번갈아 가면서 하고 문 차고 가고, 욕 써놓고 가고…."]

조정훈 의원실 측은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단 입장이지만, 돌발 사태 우려에 경찰은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현장 출동 경찰 : "혹시나 해가지고 전부 다 순찰하는 거예요. 바깥에…."]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 소속 다른 의원 사무실도 상황은 마찬가지.

지역구 사무실 곳곳에 근조 화환 행렬이 계속됐습니다.

탄핵 관련 입장을 바꾼 의원도 나왔습니다.

케첩이 사무실 문에 뿌려지고, 자택 앞에서 흉기까지 발견됐던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표결 불참 나흘 만에 탄핵 찬성으로 선회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선 집회 참가자들이 표결 집단 불참을 비판하며 이른바 '국민의힘 장례식'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탄핵 찬성으로 국민에게 사죄하라."]

오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표결 불참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 정준희/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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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1 18:06:54
    • 수정2024-12-11 18: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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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근조 화환을 보내고 계란을 던지는가 하면, 일부 의원의 집 앞에는 흉기까지 배달되기도 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입구에 욕설이 섞인 문구들이 붙어있습니다.

근조 화환은 인근 인도까지 늘어섰습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 표십니다.

[조정훈 의원실 관계자 : "계란 던지고 가시고, 화환은 누가 보낸 지 모르지만 계속 오고요. 시위도 하루 종일 번갈아 가면서 하고 문 차고 가고, 욕 써놓고 가고…."]

조정훈 의원실 측은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단 입장이지만, 돌발 사태 우려에 경찰은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현장 출동 경찰 : "혹시나 해가지고 전부 다 순찰하는 거예요. 바깥에…."]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 소속 다른 의원 사무실도 상황은 마찬가지.

지역구 사무실 곳곳에 근조 화환 행렬이 계속됐습니다.

탄핵 관련 입장을 바꾼 의원도 나왔습니다.

케첩이 사무실 문에 뿌려지고, 자택 앞에서 흉기까지 발견됐던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표결 불참 나흘 만에 탄핵 찬성으로 선회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선 집회 참가자들이 표결 집단 불참을 비판하며 이른바 '국민의힘 장례식'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탄핵 찬성으로 국민에게 사죄하라."]

오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표결 불참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 정준희/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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