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눈높이 무시”…조배숙 의원 행보 ‘규탄’
입력 2024.12.12 (07:35)
수정 2024.12.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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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은 전북을 대표하는 5선 정치인이죠.
호남의 한 명뿐인 여당 의원으로 호남동행 특위 위원장과 전북도당위원장의 중책도 맡고 있는데요.
탄핵 정국에서 도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행보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시의원들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예정된 두 번째 표결만큼은 반드시 참여해 탄핵에 찬성하라고 압박에 나섰습니다.
[박철원/익산시의원 : "계엄 문제(해제 요구)에도 불참하고 탄핵에도 반대했잖아요. 또 (비상계엄) 상설 특검에도 반대하셨더라고요. 더 이상은 익산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민들도 가세했습니다.
익산의 딸을 자처하면서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겼다며, 항의성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황인철/윤석열 퇴진 익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 "매우 부끄럽고 분노하고 있고요. 조배숙 의원이 익산 시민에게 사죄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14일 재상정되는 대통령 탄핵안에 적극 참여해서 찬성하는 길만이…."]
진보당 강성희 전 의원은 익산 주민들과 함께 국회에 있는 의원 사무실을 찾아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강성희/진보당 전 전주을 국회의원 : "조배숙 의원은 정치에 입문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20여 년간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전북도민을 배신하지 마십시오."]
조 의원을 향한 비판은 당 안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진/국민의힘 전북도의원 : "(조배숙 국회의원은) 지역구 의원이 아니라 비례대표 전라권에 한 명밖에 안 계시는 분인데, 왜 한 번도 제대로 된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으시는지 지금의 그 행보는 잘못된 것이다."]
국민의힘에서 최소 8명이 찬성해야 가능한 대통령 탄핵.
조 의원이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 찬성 대열에 이름을 올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은 전북을 대표하는 5선 정치인이죠.
호남의 한 명뿐인 여당 의원으로 호남동행 특위 위원장과 전북도당위원장의 중책도 맡고 있는데요.
탄핵 정국에서 도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행보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시의원들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예정된 두 번째 표결만큼은 반드시 참여해 탄핵에 찬성하라고 압박에 나섰습니다.
[박철원/익산시의원 : "계엄 문제(해제 요구)에도 불참하고 탄핵에도 반대했잖아요. 또 (비상계엄) 상설 특검에도 반대하셨더라고요. 더 이상은 익산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민들도 가세했습니다.
익산의 딸을 자처하면서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겼다며, 항의성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황인철/윤석열 퇴진 익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 "매우 부끄럽고 분노하고 있고요. 조배숙 의원이 익산 시민에게 사죄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14일 재상정되는 대통령 탄핵안에 적극 참여해서 찬성하는 길만이…."]
진보당 강성희 전 의원은 익산 주민들과 함께 국회에 있는 의원 사무실을 찾아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강성희/진보당 전 전주을 국회의원 : "조배숙 의원은 정치에 입문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20여 년간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전북도민을 배신하지 마십시오."]
조 의원을 향한 비판은 당 안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진/국민의힘 전북도의원 : "(조배숙 국회의원은) 지역구 의원이 아니라 비례대표 전라권에 한 명밖에 안 계시는 분인데, 왜 한 번도 제대로 된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으시는지 지금의 그 행보는 잘못된 것이다."]
국민의힘에서 최소 8명이 찬성해야 가능한 대통령 탄핵.
조 의원이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 찬성 대열에 이름을 올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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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2 13: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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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은 전북을 대표하는 5선 정치인이죠.
호남의 한 명뿐인 여당 의원으로 호남동행 특위 위원장과 전북도당위원장의 중책도 맡고 있는데요.
탄핵 정국에서 도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행보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시의원들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예정된 두 번째 표결만큼은 반드시 참여해 탄핵에 찬성하라고 압박에 나섰습니다.
[박철원/익산시의원 : "계엄 문제(해제 요구)에도 불참하고 탄핵에도 반대했잖아요. 또 (비상계엄) 상설 특검에도 반대하셨더라고요. 더 이상은 익산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민들도 가세했습니다.
익산의 딸을 자처하면서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겼다며, 항의성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황인철/윤석열 퇴진 익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 "매우 부끄럽고 분노하고 있고요. 조배숙 의원이 익산 시민에게 사죄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14일 재상정되는 대통령 탄핵안에 적극 참여해서 찬성하는 길만이…."]
진보당 강성희 전 의원은 익산 주민들과 함께 국회에 있는 의원 사무실을 찾아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강성희/진보당 전 전주을 국회의원 : "조배숙 의원은 정치에 입문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20여 년간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전북도민을 배신하지 마십시오."]
조 의원을 향한 비판은 당 안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진/국민의힘 전북도의원 : "(조배숙 국회의원은) 지역구 의원이 아니라 비례대표 전라권에 한 명밖에 안 계시는 분인데, 왜 한 번도 제대로 된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으시는지 지금의 그 행보는 잘못된 것이다."]
국민의힘에서 최소 8명이 찬성해야 가능한 대통령 탄핵.
조 의원이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 찬성 대열에 이름을 올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은 전북을 대표하는 5선 정치인이죠.
호남의 한 명뿐인 여당 의원으로 호남동행 특위 위원장과 전북도당위원장의 중책도 맡고 있는데요.
탄핵 정국에서 도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행보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시의원들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예정된 두 번째 표결만큼은 반드시 참여해 탄핵에 찬성하라고 압박에 나섰습니다.
[박철원/익산시의원 : "계엄 문제(해제 요구)에도 불참하고 탄핵에도 반대했잖아요. 또 (비상계엄) 상설 특검에도 반대하셨더라고요. 더 이상은 익산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민들도 가세했습니다.
익산의 딸을 자처하면서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겼다며, 항의성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황인철/윤석열 퇴진 익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 "매우 부끄럽고 분노하고 있고요. 조배숙 의원이 익산 시민에게 사죄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14일 재상정되는 대통령 탄핵안에 적극 참여해서 찬성하는 길만이…."]
진보당 강성희 전 의원은 익산 주민들과 함께 국회에 있는 의원 사무실을 찾아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강성희/진보당 전 전주을 국회의원 : "조배숙 의원은 정치에 입문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20여 년간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전북도민을 배신하지 마십시오."]
조 의원을 향한 비판은 당 안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진/국민의힘 전북도의원 : "(조배숙 국회의원은) 지역구 의원이 아니라 비례대표 전라권에 한 명밖에 안 계시는 분인데, 왜 한 번도 제대로 된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으시는지 지금의 그 행보는 잘못된 것이다."]
국민의힘에서 최소 8명이 찬성해야 가능한 대통령 탄핵.
조 의원이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 찬성 대열에 이름을 올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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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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