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도 반대’ 지역 여당 의원 비난 쇄도

입력 2024.12.12 (07:59) 수정 2024.12.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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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여당 국회의원들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데 이어 내란 상설특검안에도 반대표를 던지면서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가 열렸고 국회의원 지역 사무소에는 근조화환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충남도당 앞 3차선 도로를 인파가 가득 메웠습니다.

구호가 울리자 당사 창문으로 날달걀 세례가 시작됩니다.

["분노의 마음을 담아서 하나, 둘, 셋 발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무산과 내란 상설특검안에 반대표를 던진 지역 여당 국회의원들을 규탄하기 위해 모인 민주노총과 지역 시민사회단체입니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적극 동참해달라는 서한을 전달하고, 지역구 의원을 일일이 거론하며 거취를 압박했습니다.

["강승규는 사퇴하라! 장동혁은 사퇴하라!"]

[유희종/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장 : "국민의힘이 이런 대통령을 끝까지 비호한다면 국민의힘 역시 국민들의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당 국회의원들의 지역사무소에도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동혁, 성일종, 강승규 의원 사무소 앞에는 근조 화환들이 세워졌고, 지역 시민들의 릴레이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미자/충남다문화가정협회장 : "본인 자리에만 급급하다는 생각만 들고요. (탄핵을) 협상으로 생각하니까 시민으로서 집에 있을 수가 없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현 부여군수는 출근길 1인 시위에 나섰고, 충남도 공무원 노조도 하야 또는 탄핵을 촉구하는 등 대통령 탄핵안 2차 처리를 앞두고 여당을 향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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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 특검도 반대’ 지역 여당 의원 비난 쇄도
    • 입력 2024-12-12 07:59:02
    • 수정2024-12-12 09:43:45
    뉴스광장(대전)
[앵커]

지역 여당 국회의원들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데 이어 내란 상설특검안에도 반대표를 던지면서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가 열렸고 국회의원 지역 사무소에는 근조화환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충남도당 앞 3차선 도로를 인파가 가득 메웠습니다.

구호가 울리자 당사 창문으로 날달걀 세례가 시작됩니다.

["분노의 마음을 담아서 하나, 둘, 셋 발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무산과 내란 상설특검안에 반대표를 던진 지역 여당 국회의원들을 규탄하기 위해 모인 민주노총과 지역 시민사회단체입니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적극 동참해달라는 서한을 전달하고, 지역구 의원을 일일이 거론하며 거취를 압박했습니다.

["강승규는 사퇴하라! 장동혁은 사퇴하라!"]

[유희종/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장 : "국민의힘이 이런 대통령을 끝까지 비호한다면 국민의힘 역시 국민들의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당 국회의원들의 지역사무소에도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동혁, 성일종, 강승규 의원 사무소 앞에는 근조 화환들이 세워졌고, 지역 시민들의 릴레이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미자/충남다문화가정협회장 : "본인 자리에만 급급하다는 생각만 들고요. (탄핵을) 협상으로 생각하니까 시민으로서 집에 있을 수가 없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현 부여군수는 출근길 1인 시위에 나섰고, 충남도 공무원 노조도 하야 또는 탄핵을 촉구하는 등 대통령 탄핵안 2차 처리를 앞두고 여당을 향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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