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에너지시설 대규모 공습…“본토 공격 대응”

입력 2024.12.13 (20:26) 수정 2024.12.13 (20: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현지시각 13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벌였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미사일 93기와 드론 200대를 우크라이나로 발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피습 현황을 전하면서 “서방국이 지원한 F-16 전투기가 격추한 미사일 11기를 포함해 81발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격추되지 않은 미사일과 드론은 수도 키이우 주변과 서부 르비우, 남부 오데사 등지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주로 떨어졌습니다.

가스 시설과 변전소 등이 주요 타격 지점이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공습 사실을 인정하면서 우크라이나가 12일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해 자국 남부 타간로그 공군 기지를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러시아의 타간로그 기지에 사용한 것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리 군은 고정밀 장거리 공중·해상 무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의 군사산업단지 운영에 쓰이는 시설을 공격했으며 그 목적은 달성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우크라이나 에너지시설 대규모 공습…“본토 공격 대응”
    • 입력 2024-12-13 20:26:14
    • 수정2024-12-13 20:27:22
    국제
러시아가 현지시각 13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벌였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미사일 93기와 드론 200대를 우크라이나로 발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피습 현황을 전하면서 “서방국이 지원한 F-16 전투기가 격추한 미사일 11기를 포함해 81발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격추되지 않은 미사일과 드론은 수도 키이우 주변과 서부 르비우, 남부 오데사 등지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주로 떨어졌습니다.

가스 시설과 변전소 등이 주요 타격 지점이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공습 사실을 인정하면서 우크라이나가 12일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해 자국 남부 타간로그 공군 기지를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러시아의 타간로그 기지에 사용한 것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리 군은 고정밀 장거리 공중·해상 무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의 군사산업단지 운영에 쓰이는 시설을 공격했으며 그 목적은 달성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