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재표결 D-1, 급변 또는 혼란

입력 2024.12.13 (21:48) 수정 2024.12.13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 재표결 결과에 따라 정국은 중대한 갈림길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정치권의 시선은 내일 탄핵 이후 정국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광주전남의 포스트 탄핵 정국을 짚어봤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집중해 발의된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며 여권의 찬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러분이 지켜야할 것은 윤석열도 국민의힘도 아닙니다. 바로 추운 거리에서 지금 울부짖고 계시는 국민들, 그리고 바로 그들의 삶입니다."]

분위기는 탄핵안 가결에 무게가 실립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7명이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한 표만 더하면 탄핵안은 가결됩니다.

[송석준/국민의힘 국회의원 : "당의 입장과 여러 가지 변한 상황들을 고려해서 그리고 또 뭐 어차피 선택은 최종적으로 내가 양심에 따라 하는 거니까..."]

탄핵안이 가결되면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갑니다.

헌재는 180일 이내 탄핵안 인용여부를 결정해야하는데 헌재의 판단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은 6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92일이 걸렸습니다.

이후 60일 뒤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는 만큼 가결과 동시에 사실상 대선 정국이 시작됩니다.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 잠룡들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동시에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은 야권 잠룡들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며 대선 정국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확고해 잠룡들의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수는 1심에서 유죄 선고가 나온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일정과 결과입니다.

[최용선/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 "차기 민주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 힘을 어떻게 하나로 모아서 대응할 것인가로 모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자잘한 경선보다는 리더십을 민주당이 어떻게 세워낼 것인가를 중심으로 (논의가 전개될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2차 탄핵안 표결 본회의는 내일 오후 4시에 열립니다.

가결이 유력하다는 예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만약 부결된다면 재발의와 가결까지 극심한 혼란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탄핵 재표결 D-1, 급변 또는 혼란
    • 입력 2024-12-13 21:48:15
    • 수정2024-12-13 22:20:25
    뉴스9(광주)
[앵커]

내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 재표결 결과에 따라 정국은 중대한 갈림길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정치권의 시선은 내일 탄핵 이후 정국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광주전남의 포스트 탄핵 정국을 짚어봤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집중해 발의된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며 여권의 찬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러분이 지켜야할 것은 윤석열도 국민의힘도 아닙니다. 바로 추운 거리에서 지금 울부짖고 계시는 국민들, 그리고 바로 그들의 삶입니다."]

분위기는 탄핵안 가결에 무게가 실립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7명이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한 표만 더하면 탄핵안은 가결됩니다.

[송석준/국민의힘 국회의원 : "당의 입장과 여러 가지 변한 상황들을 고려해서 그리고 또 뭐 어차피 선택은 최종적으로 내가 양심에 따라 하는 거니까..."]

탄핵안이 가결되면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갑니다.

헌재는 180일 이내 탄핵안 인용여부를 결정해야하는데 헌재의 판단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은 6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92일이 걸렸습니다.

이후 60일 뒤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는 만큼 가결과 동시에 사실상 대선 정국이 시작됩니다.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 잠룡들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동시에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은 야권 잠룡들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며 대선 정국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확고해 잠룡들의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수는 1심에서 유죄 선고가 나온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일정과 결과입니다.

[최용선/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 "차기 민주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 힘을 어떻게 하나로 모아서 대응할 것인가로 모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자잘한 경선보다는 리더십을 민주당이 어떻게 세워낼 것인가를 중심으로 (논의가 전개될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2차 탄핵안 표결 본회의는 내일 오후 4시에 열립니다.

가결이 유력하다는 예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만약 부결된다면 재발의와 가결까지 극심한 혼란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