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 “당 대표직 유지”…최고위원 4명 사의

입력 2024.12.14 (20:15) 수정 2024.12.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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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표결 직전까지 의원총회에서 격론을 벌였습니다.

적어도 열두 명이 찬성표를 던져 탄핵안이 가결되긴 했지만, 의원 대다수가 반대한 걸로 확인되면서, 앞으로 내홍이 더 격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승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표결 후에 입장을 밝혔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본회의 표결 결과가 나온 뒤 한동훈 대표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오늘 탄핵안 가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집권 여당이 계엄사태를 수습해야 한다, 당 대표직은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국민과 함께 잘못을 바로잡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란 말씀 드립니다."]

여당 대표로서 책임론에 대해선, 상황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탄핵 가결이 불가피했다면서 자신이 할 일을 다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선 한 대표에 대한 사퇴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는 본회의가 끝난 뒤 재개돼서, 지금까지 진행 중인데요.

이 자리에선 앞서 탄핵 찬성을 주장한 한동훈 대표 책임론과 함께 당대표직 사퇴 촉구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고위원 5명의 사퇴 소식도 이어졌는데요.

장동혁·김민전·인요한 최고위원과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등 4명에 이어 조금 전 김재원 최고위원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한동훈 대표 반응 들어보시죠.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장동혁 최고위원 사퇴하면 비대위 체제 전환할수있는데 받아들이시나요.) 사전에 알지 못했고 개인이 여러가지 고민하고 판단한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사퇴 시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되게 돼 있어, 한동훈 지도체제는 붕괴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여기에 오늘 표결에서 한동훈 대표 주장대로 탄핵 찬성표를 던진 의원이 최소 12명으로, 그동안 친한계로 분류돼 온 20명에 못 미치는 숫자였습니다.

탄핵안은 통과됐지만 여당의 대다수가 반대표를 던졌고 한 대표의 당내 입지도 불투명해지게 되면서 여권의 분열 양상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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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대표 “당 대표직 유지”…최고위원 4명 사의
    • 입력 2024-12-14 20:15:43
    • 수정2024-12-14 22: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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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표결 직전까지 의원총회에서 격론을 벌였습니다.

적어도 열두 명이 찬성표를 던져 탄핵안이 가결되긴 했지만, 의원 대다수가 반대한 걸로 확인되면서, 앞으로 내홍이 더 격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승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표결 후에 입장을 밝혔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본회의 표결 결과가 나온 뒤 한동훈 대표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오늘 탄핵안 가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집권 여당이 계엄사태를 수습해야 한다, 당 대표직은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국민과 함께 잘못을 바로잡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란 말씀 드립니다."]

여당 대표로서 책임론에 대해선, 상황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탄핵 가결이 불가피했다면서 자신이 할 일을 다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선 한 대표에 대한 사퇴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는 본회의가 끝난 뒤 재개돼서, 지금까지 진행 중인데요.

이 자리에선 앞서 탄핵 찬성을 주장한 한동훈 대표 책임론과 함께 당대표직 사퇴 촉구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고위원 5명의 사퇴 소식도 이어졌는데요.

장동혁·김민전·인요한 최고위원과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등 4명에 이어 조금 전 김재원 최고위원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한동훈 대표 반응 들어보시죠.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장동혁 최고위원 사퇴하면 비대위 체제 전환할수있는데 받아들이시나요.) 사전에 알지 못했고 개인이 여러가지 고민하고 판단한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사퇴 시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되게 돼 있어, 한동훈 지도체제는 붕괴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여기에 오늘 표결에서 한동훈 대표 주장대로 탄핵 찬성표를 던진 의원이 최소 12명으로, 그동안 친한계로 분류돼 온 20명에 못 미치는 숫자였습니다.

탄핵안은 통과됐지만 여당의 대다수가 반대표를 던졌고 한 대표의 당내 입지도 불투명해지게 되면서 여권의 분열 양상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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