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영장 신청…이 시각 경찰 특수단

입력 2024.12.17 (14:02) 수정 2024.12.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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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도, 이제 군 관계자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입니다.

공조수사본부에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게 등기로 보낸 출석요구서는 전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결합니다.

추재훈 기자! 군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있나 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검찰이 비상계엄에 관여한 군 인사들을 잇따라 구속시켰는데, 경찰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오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노상원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로, 지금은 민간인 신분입니다.

그제 저녁 경찰이 조사 중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그리고 정보사 관계자들과 사전에 계엄을 논의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은 노 전 사령관과 함께 긴급 체포를 시도했던 문상호 정보사령관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했지만, 검찰은 "군사법원법의 재판권 규정에 위반된다"며 문 사령관에 대한 긴급 체포 건의는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현직 군인 신분이어서, 경찰의 수사 관할이 아니란 게 검찰 취지였습니다.

경찰은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를 운용하는 만큼 공수처로 사건을 넘긴 뒤 강제 수사 가능성을 다시 한번 검토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경찰과 공수처, 국방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어제 윤 대통령에게 출석요구서를 등기로 보냈다고 했었는데, 이건 전달이 됐습니까?

[기자]

네,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오전 공조본 측이 확인된 사실을 밝혔는데요.

결론적으로는 출석요구서가 윤 대통령에게 전달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공조본 관계자들은 어제 대통령실과 관저를 잇따라 찾아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다 불발되자, 등기로 보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에 보낸 출석요구서 우편은 '미배달' 사유로 반송됐고,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로 보낸 출석요구서 우편은 '수취 거부' 사유로 반송됐다고 공조본은 밝혔습니다.

`또 공조본은 오늘 오전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대통령실 경호처로 경찰청장 비화폰과 관련한 서버 자료 확보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조지호 경찰청장 공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국가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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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영장 신청…이 시각 경찰 특수단
    • 입력 2024-12-17 14:02:35
    • 수정2024-12-17 14:15:11
    뉴스2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도, 이제 군 관계자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입니다.

공조수사본부에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게 등기로 보낸 출석요구서는 전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결합니다.

추재훈 기자! 군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있나 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검찰이 비상계엄에 관여한 군 인사들을 잇따라 구속시켰는데, 경찰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오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노상원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로, 지금은 민간인 신분입니다.

그제 저녁 경찰이 조사 중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그리고 정보사 관계자들과 사전에 계엄을 논의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은 노 전 사령관과 함께 긴급 체포를 시도했던 문상호 정보사령관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했지만, 검찰은 "군사법원법의 재판권 규정에 위반된다"며 문 사령관에 대한 긴급 체포 건의는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현직 군인 신분이어서, 경찰의 수사 관할이 아니란 게 검찰 취지였습니다.

경찰은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를 운용하는 만큼 공수처로 사건을 넘긴 뒤 강제 수사 가능성을 다시 한번 검토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경찰과 공수처, 국방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어제 윤 대통령에게 출석요구서를 등기로 보냈다고 했었는데, 이건 전달이 됐습니까?

[기자]

네,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오전 공조본 측이 확인된 사실을 밝혔는데요.

결론적으로는 출석요구서가 윤 대통령에게 전달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공조본 관계자들은 어제 대통령실과 관저를 잇따라 찾아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다 불발되자, 등기로 보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에 보낸 출석요구서 우편은 '미배달' 사유로 반송됐고,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로 보낸 출석요구서 우편은 '수취 거부' 사유로 반송됐다고 공조본은 밝혔습니다.

`또 공조본은 오늘 오전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대통령실 경호처로 경찰청장 비화폰과 관련한 서버 자료 확보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조지호 경찰청장 공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국가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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