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쪽지에 ‘예비비’…최상목 “계엄 반대했기에 관심 없었다”
입력 2024.12.17 (17:30)
수정 2024.12.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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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건네받은 쪽지에 ‘예비비 등 재정자금 확보’라는 표현이 담겼다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야당은 “비상계엄 때 계엄군을 지원하기 위한 예비비”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17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쪽지의 내용을 묻자 “내용은 자세히 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준 것은 아니고, 그 자리에서 실무자가 제게 준 참고 자료”라며 “사본은 갖고 있지 않고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상황이라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최 부총리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논의한 국무회의에서 경제·외교 관련 내용을 담은 걸로 보이는 쪽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당시 경황이 없어 쪽지를 주머니에 넣었다가, 곧이어 열린 긴급 거시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 직전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에게 전달하고 자세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차관보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계엄과 관련된 예비비 관련 재정자금 확보, 이런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저는 계엄에 반대한다”며 “그 자리에서 제가 어떤 자료를 받았든 관심도 없고 열어볼 생각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야당은 “비상계엄 때 계엄군을 지원하기 위한 예비비”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17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쪽지의 내용을 묻자 “내용은 자세히 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준 것은 아니고, 그 자리에서 실무자가 제게 준 참고 자료”라며 “사본은 갖고 있지 않고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상황이라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최 부총리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논의한 국무회의에서 경제·외교 관련 내용을 담은 걸로 보이는 쪽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당시 경황이 없어 쪽지를 주머니에 넣었다가, 곧이어 열린 긴급 거시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 직전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에게 전달하고 자세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차관보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계엄과 관련된 예비비 관련 재정자금 확보, 이런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저는 계엄에 반대한다”며 “그 자리에서 제가 어떤 자료를 받았든 관심도 없고 열어볼 생각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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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엄 쪽지에 ‘예비비’…최상목 “계엄 반대했기에 관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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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7 17:30:50
- 수정2024-12-17 17:35:28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건네받은 쪽지에 ‘예비비 등 재정자금 확보’라는 표현이 담겼다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야당은 “비상계엄 때 계엄군을 지원하기 위한 예비비”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17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쪽지의 내용을 묻자 “내용은 자세히 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준 것은 아니고, 그 자리에서 실무자가 제게 준 참고 자료”라며 “사본은 갖고 있지 않고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상황이라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최 부총리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논의한 국무회의에서 경제·외교 관련 내용을 담은 걸로 보이는 쪽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당시 경황이 없어 쪽지를 주머니에 넣었다가, 곧이어 열린 긴급 거시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 직전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에게 전달하고 자세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차관보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계엄과 관련된 예비비 관련 재정자금 확보, 이런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저는 계엄에 반대한다”며 “그 자리에서 제가 어떤 자료를 받았든 관심도 없고 열어볼 생각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야당은 “비상계엄 때 계엄군을 지원하기 위한 예비비”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17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쪽지의 내용을 묻자 “내용은 자세히 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준 것은 아니고, 그 자리에서 실무자가 제게 준 참고 자료”라며 “사본은 갖고 있지 않고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상황이라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최 부총리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논의한 국무회의에서 경제·외교 관련 내용을 담은 걸로 보이는 쪽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당시 경황이 없어 쪽지를 주머니에 넣었다가, 곧이어 열린 긴급 거시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 직전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에게 전달하고 자세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차관보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계엄과 관련된 예비비 관련 재정자금 확보, 이런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저는 계엄에 반대한다”며 “그 자리에서 제가 어떤 자료를 받았든 관심도 없고 열어볼 생각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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