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독재 옹호” vs “교육권 침해”…문명고 교과서 논란
입력 2024.12.18 (08:05)
수정 2024.12.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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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산 문명고등학교가 채택한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이념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학교는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다른 이념 성향의 보조 교재를 쓰겠다고 한발 물러났지만 시민단체 등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국 일반계 고교 중 유일하게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경산 문명고.
해당 교과서가 친일, 우파 성향이 짙다며 전교조와 학부모단체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이념적 균형을 맞출 진보 성향의 보조 교과서를 추가하겠다며 더 이상의 정치적 공격은 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임준희/문명고 교장 : "우리가 선택한 교과서가 특별히 문제가 없음에도 일부 정치 편향 세력이 저희 학교에 대해서 교권 침해를 하면서 정치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문명고는 당초 9종의 한국사 교과서를 학부모가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공개 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돌연 취소한 뒤 추후 일정을 재공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 단체 등은 문명고가 교과서를 통해 역사를 좌우 대결 구도로 고착화하려 한다고 반발합니다.
또 주 교과서가 가진 반인권적 문제 등은 보조교재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이용기/문명고 대책위 상임대표 : "주교재가 한국학력평가원의 불량 한국사 교과서이기 때문에 그것을 중심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문명고는 내년 2월 중 보조교과서 채택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경산 문명고등학교가 채택한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이념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학교는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다른 이념 성향의 보조 교재를 쓰겠다고 한발 물러났지만 시민단체 등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국 일반계 고교 중 유일하게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경산 문명고.
해당 교과서가 친일, 우파 성향이 짙다며 전교조와 학부모단체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이념적 균형을 맞출 진보 성향의 보조 교과서를 추가하겠다며 더 이상의 정치적 공격은 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임준희/문명고 교장 : "우리가 선택한 교과서가 특별히 문제가 없음에도 일부 정치 편향 세력이 저희 학교에 대해서 교권 침해를 하면서 정치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문명고는 당초 9종의 한국사 교과서를 학부모가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공개 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돌연 취소한 뒤 추후 일정을 재공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 단체 등은 문명고가 교과서를 통해 역사를 좌우 대결 구도로 고착화하려 한다고 반발합니다.
또 주 교과서가 가진 반인권적 문제 등은 보조교재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이용기/문명고 대책위 상임대표 : "주교재가 한국학력평가원의 불량 한국사 교과서이기 때문에 그것을 중심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문명고는 내년 2월 중 보조교과서 채택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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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8 08:50:41
[앵커]
경산 문명고등학교가 채택한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이념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학교는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다른 이념 성향의 보조 교재를 쓰겠다고 한발 물러났지만 시민단체 등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국 일반계 고교 중 유일하게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경산 문명고.
해당 교과서가 친일, 우파 성향이 짙다며 전교조와 학부모단체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이념적 균형을 맞출 진보 성향의 보조 교과서를 추가하겠다며 더 이상의 정치적 공격은 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임준희/문명고 교장 : "우리가 선택한 교과서가 특별히 문제가 없음에도 일부 정치 편향 세력이 저희 학교에 대해서 교권 침해를 하면서 정치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문명고는 당초 9종의 한국사 교과서를 학부모가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공개 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돌연 취소한 뒤 추후 일정을 재공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 단체 등은 문명고가 교과서를 통해 역사를 좌우 대결 구도로 고착화하려 한다고 반발합니다.
또 주 교과서가 가진 반인권적 문제 등은 보조교재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이용기/문명고 대책위 상임대표 : "주교재가 한국학력평가원의 불량 한국사 교과서이기 때문에 그것을 중심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문명고는 내년 2월 중 보조교과서 채택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경산 문명고등학교가 채택한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이념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학교는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다른 이념 성향의 보조 교재를 쓰겠다고 한발 물러났지만 시민단체 등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국 일반계 고교 중 유일하게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경산 문명고.
해당 교과서가 친일, 우파 성향이 짙다며 전교조와 학부모단체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이념적 균형을 맞출 진보 성향의 보조 교과서를 추가하겠다며 더 이상의 정치적 공격은 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임준희/문명고 교장 : "우리가 선택한 교과서가 특별히 문제가 없음에도 일부 정치 편향 세력이 저희 학교에 대해서 교권 침해를 하면서 정치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문명고는 당초 9종의 한국사 교과서를 학부모가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공개 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돌연 취소한 뒤 추후 일정을 재공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 단체 등은 문명고가 교과서를 통해 역사를 좌우 대결 구도로 고착화하려 한다고 반발합니다.
또 주 교과서가 가진 반인권적 문제 등은 보조교재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이용기/문명고 대책위 상임대표 : "주교재가 한국학력평가원의 불량 한국사 교과서이기 때문에 그것을 중심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문명고는 내년 2월 중 보조교과서 채택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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