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엔저로 국내시장도 비상

입력 2005.12.19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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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제품들의 저가공세가 거셉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일제 생활 용품을 파는 곳이 갑자기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펜과 수첩서 부터 침대 시트와 가방에 이르기까지 가격을 보니 국산보다 저렴한 게 많습니다.

최근 엔 가치가 떨어지면서 매달 환차익을 봐 추가 가격 인하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희훈(일본제품 저가매장 직원): "환율하락으로 내년 초 10에서 15% 정도 가격인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예 2,3만원 짜리 저가 일본 의류 전문매장까지 생겼습니다.

이처럼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최근 일본 제품이 우리 안방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가전제품의 경우에는 그동안 고가전략을 펼치던 일본이 저가전략으로 돌아서면서 국산제품과의 가격차이도 좁혀졌습니다.

80만 원대 초저가 노트북이 나왔는가 하면 기존의 일제 노트북들도 원엔 환율 하락 등의 이유로 대부분 가격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박승훈(가전제품 매장 직원): "노트북의 경우 10만원 정도로 차이가 좁아졌고 더 싼 일제품들도 많아요"

오랜 장기 불황 속에 터득한 가격 파괴 노하우까지 갖춘 일제 상품, 이제는 엔저라는 날개까지 단 채 무서운 기세로 우리 시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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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엔저로 국내시장도 비상
    • 입력 2005-12-19 21:28: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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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제품들의 저가공세가 거셉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일제 생활 용품을 파는 곳이 갑자기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펜과 수첩서 부터 침대 시트와 가방에 이르기까지 가격을 보니 국산보다 저렴한 게 많습니다. 최근 엔 가치가 떨어지면서 매달 환차익을 봐 추가 가격 인하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희훈(일본제품 저가매장 직원): "환율하락으로 내년 초 10에서 15% 정도 가격인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예 2,3만원 짜리 저가 일본 의류 전문매장까지 생겼습니다. 이처럼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최근 일본 제품이 우리 안방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가전제품의 경우에는 그동안 고가전략을 펼치던 일본이 저가전략으로 돌아서면서 국산제품과의 가격차이도 좁혀졌습니다. 80만 원대 초저가 노트북이 나왔는가 하면 기존의 일제 노트북들도 원엔 환율 하락 등의 이유로 대부분 가격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박승훈(가전제품 매장 직원): "노트북의 경우 10만원 정도로 차이가 좁아졌고 더 싼 일제품들도 많아요" 오랜 장기 불황 속에 터득한 가격 파괴 노하우까지 갖춘 일제 상품, 이제는 엔저라는 날개까지 단 채 무서운 기세로 우리 시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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