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금암동 살리기”…도시 재생부터 아파트 건립까지

입력 2024.12.18 (19:45) 수정 2024.12.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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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시내 중심지였던 전주 금암동이 신도심 확장 등의 영향으로 갈수록 침체하고 있는데요.

전주시가 대대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벌여 금암동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은 지 70년 가까이 된 폐교 건물.

외벽이 군데군데 떨어지고, 교실 창문은 아예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주시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고, 붕괴 우려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 2천10년 문을 닫았는데요.

현재까지 건물 철거가 이뤄지지 않는 등 장기간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 일대 금암동은 한때 공공기관과 금융사가 집중되고, 버스터미널까지 갖춘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신도심 확장 등으로 인구 유출과 상권 침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주민 : "사람들이 많이 있었죠. 여기 상권도, 구멍가게도 다 먹고 살았는데 지금은…. 다 문 닫고…."]

전주시가 내년부터 4년 동안 백억 원을 들여 일대 8만여 제곱미터 터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합니다.

먼저, 폐교를 철거한 뒤 공원을 조성하고, 지역 유산인 거북바위와 금암도서관을 연결한 산책로도 만들 계획입니다.

90%에 달하는 노후 주택 수리를 지원하고 빈집을 활용한 주택 임대 사업와 골목길과 가로 환경 정비도 진행합니다.

[허갑수/전주시 도시정비과장 : "집수리 사업과 골목길 정비 사업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여건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인근에 천 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건립도 차례로 추진합니다.

한때 원도심의 중심였던 전주 금암동이 인구 유입 등으로 활력을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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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금암동 살리기”…도시 재생부터 아파트 건립까지
    • 입력 2024-12-18 19:45:29
    • 수정2024-12-18 20:07:39
    뉴스7(전주)
[앵커]

한때 시내 중심지였던 전주 금암동이 신도심 확장 등의 영향으로 갈수록 침체하고 있는데요.

전주시가 대대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벌여 금암동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은 지 70년 가까이 된 폐교 건물.

외벽이 군데군데 떨어지고, 교실 창문은 아예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주시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고, 붕괴 우려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 2천10년 문을 닫았는데요.

현재까지 건물 철거가 이뤄지지 않는 등 장기간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 일대 금암동은 한때 공공기관과 금융사가 집중되고, 버스터미널까지 갖춘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신도심 확장 등으로 인구 유출과 상권 침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주민 : "사람들이 많이 있었죠. 여기 상권도, 구멍가게도 다 먹고 살았는데 지금은…. 다 문 닫고…."]

전주시가 내년부터 4년 동안 백억 원을 들여 일대 8만여 제곱미터 터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합니다.

먼저, 폐교를 철거한 뒤 공원을 조성하고, 지역 유산인 거북바위와 금암도서관을 연결한 산책로도 만들 계획입니다.

90%에 달하는 노후 주택 수리를 지원하고 빈집을 활용한 주택 임대 사업와 골목길과 가로 환경 정비도 진행합니다.

[허갑수/전주시 도시정비과장 : "집수리 사업과 골목길 정비 사업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여건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인근에 천 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건립도 차례로 추진합니다.

한때 원도심의 중심였던 전주 금암동이 인구 유입 등으로 활력을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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