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전용 경기장’ 건립…다시 수면 위로

입력 2024.12.18 (21:38) 수정 2024.12.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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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강원FC는 올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는데요.

강원FC의 선전 속에 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사상 첫 준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프로축구 강원FC.

눈부신 활약 속에 누적 홈 관중 16만여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특히 더 가까이서 경기를 볼 수 있는 가변석은 매번 만석을 이룰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가변석이 허용되지 않아 경기 시 철거가 불가피합니다.

팬들은 좋은 성적과 축구 붐을 이어가려면, 축구 전용 구장 건립이 다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석호/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 : "전용 경기장과 거기에 맞는 클럽하우스, 훈련장 이런 인프라가 갖춰진다라면 경기력에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고…."]

하지만 강원도는 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용 경기장 유치를 추진했다 지역 간 경쟁 과열과 재정 문제 등으로 잠정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춘천과 강릉에서 자체적으로 경기장 건립을 검토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춘천시는 지역 국회의원의 축구 전용 구장 건립 공약에 협력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별다른 진척이 없습니다.

강릉시는 축구 전용 경기장 등을 갖춘 종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기로 했지만, 진·출입로 확보와 예산 문제로 전용 경기장 계획을 일단 보류했습니다.

[심재걸/강릉시 항만물류과 특정사업담당 : "축구 전용 구장 같은 경우 교통 흐름이나 사업비 측면을 고려해서 다각적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강원FC 사무국의 이전 계획도 지역 간 견해차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올 시즌 기대 이상 선전을 펼친 결과, 해묵은 강원FC의 과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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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FC ‘전용 경기장’ 건립…다시 수면 위로
    • 입력 2024-12-18 21:38:19
    • 수정2024-12-18 21:58:37
    뉴스9(춘천)
[앵커]

프로축구 강원FC는 올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는데요.

강원FC의 선전 속에 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사상 첫 준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프로축구 강원FC.

눈부신 활약 속에 누적 홈 관중 16만여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특히 더 가까이서 경기를 볼 수 있는 가변석은 매번 만석을 이룰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가변석이 허용되지 않아 경기 시 철거가 불가피합니다.

팬들은 좋은 성적과 축구 붐을 이어가려면, 축구 전용 구장 건립이 다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석호/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 : "전용 경기장과 거기에 맞는 클럽하우스, 훈련장 이런 인프라가 갖춰진다라면 경기력에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고…."]

하지만 강원도는 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용 경기장 유치를 추진했다 지역 간 경쟁 과열과 재정 문제 등으로 잠정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춘천과 강릉에서 자체적으로 경기장 건립을 검토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춘천시는 지역 국회의원의 축구 전용 구장 건립 공약에 협력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별다른 진척이 없습니다.

강릉시는 축구 전용 경기장 등을 갖춘 종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기로 했지만, 진·출입로 확보와 예산 문제로 전용 경기장 계획을 일단 보류했습니다.

[심재걸/강릉시 항만물류과 특정사업담당 : "축구 전용 구장 같은 경우 교통 흐름이나 사업비 측면을 고려해서 다각적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강원FC 사무국의 이전 계획도 지역 간 견해차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올 시즌 기대 이상 선전을 펼친 결과, 해묵은 강원FC의 과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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