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절반 달린 농민 ‘트랙터 행진’…주말 서울 진입 하나?
입력 2024.12.19 (07:38)
수정 2024.12.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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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에 성난 전국의 농민들이 트랙터를 타고 국토 절반을 달리며 상경 중입니다.
오는 주말이면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과 충돌 가능성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죄 책임을 묻고자 한겨울 트랙터에 시동을 건 농민들.
전남에서 출발한 '전봉준 투쟁단'은 전북을 거쳐 출정 3일 만에 충청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동학혁명 전적지 공주 우금치에서 단일 대오를 갖춘 뒤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양곡법 거부권 행사 포기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체포하라! 체포하라!"]
문제는 토요일로 예고된 서울 진입입니다.
서울 집회 계획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트랙터 도심 진입을 허용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8년 전, 박근혜 정부 퇴진 운동 땐 경찰이 행렬을 막아서고 트랙터를 견인해 물리적 마찰을 빚었습니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는 경찰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판단했지만, 경찰은 인권위 권고를 일부 수용하면서도 트랙터 시위를 전면 허용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교통 지장이 우려되면 언제라도 이동을 막거나 견인한다는 입장을 유지한 겁니다.
[권혁주/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 "경찰이 (트랙터 시위를) 막을 명분도 없고, 막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출정 뒤) 단 한 번도 행진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피해를 주거나 그런 일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전봉준 투쟁단은 경찰의 집회 제한 통보에 대비해, 안양에서 광화문으로 가는 경로와 과천을 거쳐 한남동 관저를 향하는 두 가지 경로를 신고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비상계엄 사태에 성난 전국의 농민들이 트랙터를 타고 국토 절반을 달리며 상경 중입니다.
오는 주말이면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과 충돌 가능성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죄 책임을 묻고자 한겨울 트랙터에 시동을 건 농민들.
전남에서 출발한 '전봉준 투쟁단'은 전북을 거쳐 출정 3일 만에 충청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동학혁명 전적지 공주 우금치에서 단일 대오를 갖춘 뒤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양곡법 거부권 행사 포기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체포하라! 체포하라!"]
문제는 토요일로 예고된 서울 진입입니다.
서울 집회 계획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트랙터 도심 진입을 허용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8년 전, 박근혜 정부 퇴진 운동 땐 경찰이 행렬을 막아서고 트랙터를 견인해 물리적 마찰을 빚었습니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는 경찰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판단했지만, 경찰은 인권위 권고를 일부 수용하면서도 트랙터 시위를 전면 허용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교통 지장이 우려되면 언제라도 이동을 막거나 견인한다는 입장을 유지한 겁니다.
[권혁주/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 "경찰이 (트랙터 시위를) 막을 명분도 없고, 막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출정 뒤) 단 한 번도 행진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피해를 주거나 그런 일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전봉준 투쟁단은 경찰의 집회 제한 통보에 대비해, 안양에서 광화문으로 가는 경로와 과천을 거쳐 한남동 관저를 향하는 두 가지 경로를 신고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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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9 09: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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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에 성난 전국의 농민들이 트랙터를 타고 국토 절반을 달리며 상경 중입니다.
오는 주말이면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과 충돌 가능성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죄 책임을 묻고자 한겨울 트랙터에 시동을 건 농민들.
전남에서 출발한 '전봉준 투쟁단'은 전북을 거쳐 출정 3일 만에 충청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동학혁명 전적지 공주 우금치에서 단일 대오를 갖춘 뒤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양곡법 거부권 행사 포기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체포하라! 체포하라!"]
문제는 토요일로 예고된 서울 진입입니다.
서울 집회 계획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트랙터 도심 진입을 허용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8년 전, 박근혜 정부 퇴진 운동 땐 경찰이 행렬을 막아서고 트랙터를 견인해 물리적 마찰을 빚었습니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는 경찰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판단했지만, 경찰은 인권위 권고를 일부 수용하면서도 트랙터 시위를 전면 허용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교통 지장이 우려되면 언제라도 이동을 막거나 견인한다는 입장을 유지한 겁니다.
[권혁주/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 "경찰이 (트랙터 시위를) 막을 명분도 없고, 막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출정 뒤) 단 한 번도 행진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피해를 주거나 그런 일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전봉준 투쟁단은 경찰의 집회 제한 통보에 대비해, 안양에서 광화문으로 가는 경로와 과천을 거쳐 한남동 관저를 향하는 두 가지 경로를 신고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비상계엄 사태에 성난 전국의 농민들이 트랙터를 타고 국토 절반을 달리며 상경 중입니다.
오는 주말이면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과 충돌 가능성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죄 책임을 묻고자 한겨울 트랙터에 시동을 건 농민들.
전남에서 출발한 '전봉준 투쟁단'은 전북을 거쳐 출정 3일 만에 충청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동학혁명 전적지 공주 우금치에서 단일 대오를 갖춘 뒤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양곡법 거부권 행사 포기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체포하라! 체포하라!"]
문제는 토요일로 예고된 서울 진입입니다.
서울 집회 계획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트랙터 도심 진입을 허용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8년 전, 박근혜 정부 퇴진 운동 땐 경찰이 행렬을 막아서고 트랙터를 견인해 물리적 마찰을 빚었습니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는 경찰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판단했지만, 경찰은 인권위 권고를 일부 수용하면서도 트랙터 시위를 전면 허용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교통 지장이 우려되면 언제라도 이동을 막거나 견인한다는 입장을 유지한 겁니다.
[권혁주/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 "경찰이 (트랙터 시위를) 막을 명분도 없고, 막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출정 뒤) 단 한 번도 행진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피해를 주거나 그런 일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전봉준 투쟁단은 경찰의 집회 제한 통보에 대비해, 안양에서 광화문으로 가는 경로와 과천을 거쳐 한남동 관저를 향하는 두 가지 경로를 신고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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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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